상세설명
공세리는 옛날에 곶창지로 유명했다. 세금을 거둬 한양으로 가는 뱃길이 열리는 곳이었다. 공세리라는 마을 이름도 세금을 바치던 공세(貢稅) 창고가 있는 곳이라는 데서 비롯됐다는 얘기가 있다. 프랑스 출신 드비즈 신부가 설계한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지어져 순교자 32명을 모시며 가톨릭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5년 한국관광공사가 공세리 성당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하면서 관광객이 부쩍 늘어났다. 또 ‘태극기 휘날리며’ ‘에덴의 동쪽’ ‘그저 바라보다가’ 같은 70여 편의 영화·드라마에 등장하기도 했다. 350년 된 나무와 초록의 숲, 철쭉·진달래·영산홍 같은 형형색색의 봄꽃이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붉은 벽돌의 본당 건물(1922년 건축, 충남 지정문화재 144호)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룬다. 성당 들머리에는 이름처럼 작고 예쁜 도서관이 있다. 마을 사람들 스스로 힘을 모아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꿈꾸는 팽나무 도서관이 생겼고 이렇게 시작된 마을 사업이 평생학습마을 선정, 공세리마을협동조합 인가 등으로 이어졌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학습관과 친환경 농업을 위한 하우스 영농사업단, 주민들끼리 논의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북카페 등의 시설도 있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학습관과 친환경 농업을 위한 하우스 영농사업단, 주민들끼리 논의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북카페 등의 시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