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찜질방이 유행하고, 가마솥 원리를 이용한 전기밥솥이 대접받는 세상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민족 전통 주거공간 한옥이 빠질리 없다. 우리의 전통 주거 공간 한옥은 공주 최고의 잠자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한옥마을이 그것. 거실, 안방, 건넌방은 물론 다용도실과 옷장, 화장실을 안으로 들여 현대인이 살기에 적합한 구조로 집을 꾸며놓았다. 난방은 전통구들구조인 황토집. 각 객실은 아궁이에 장작불을 때서 난방을 한다. 미직지근 한 현대식 난방과는 차원이 다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방안의 온기부터 다르다.
냉난방시설이 완벽히 갖춰진 한옥마을의 한옥은 그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옥의 대변신. 거기에 히노끼탕을 살짝 곁들이는 센스까지 아끼지 않았다. 히노끼탕은 편백나무로 만든 욕조. 사람에게 이로운 재질의 이 욕조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삼림욕과 같은 효능을 내는 기능성 욕조다. 게다가 나무와 돌, 황토 등 환경 친화적인 재료로 집을 지었으니 콘크리트 숲에 찌든 도시민의 심신을 유감없이 달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