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리산

산 전체가 해송으로 뒤덮혀 삼림욕의 명소로 꼽히고 있는 서천의 희리산은 서천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서천사람들이 아끼고 자랑하는 자연이다.
희리산은 휴양림을 중심으로 동․북․서쪽으로 9개의 산봉우리가 둘러쳐져있으며 남쪽으로 트인 U자형 지형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에 따라 휴양림의 남쪽 출입구에서 종주산행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원점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치게 된다. 휴양림과 어우러진 저수지의 풍광이 특히 인상적인 희리산은 일찍이 바다와 내륙이 어우러진 해안지방 서천의 풍광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 산행안내
소요시간 : 순수 이동거리 5.2km(약 2시간 소요)휴식시간은 탐방객 사정에 따라 산출
산행유형 : 종주 및 원점 회귀 형
산행코스 : 주차장 1.6km-> 갈림길 1.7km-> 정상 0.5km-> 갈림길 1.4km-> 주차장

서천특화시장

희리산은 또 바다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해수욕도 즐기고 갯벌체험도 하는 등 해양휴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과 연인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도 서천바다에서 잡은 생선과 패류 갑각류 해삼 멍게 등 있을 것 다 있는 서천시장의 수산물센터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더욱 좋다. 서천군의 농․수․특산물 모두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서천특화시장이 그곳이다. 이곳에 가면 해안지방의 시장답게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삼림욕과 함께 식도락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주꾸미 철이면 주꾸미, 광어․도미철이면 광어․도미, 전어철이면 전어. 그밖에 꽃게, 대하를 비롯 그 못생긴 아구는 물론이고 놀래미, 우럭, 맛조개, 모시조개, 생합, 바지락 등등 그 이름 모두 헤아리기 힘든 갖가지 수산물이 입맛을 유혹한다.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서천특화시장,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686-1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의 숲속에 들어가면 해송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의 바다로 들어선 것이다. 이들 물질은 향기 좋은 방향성, 살균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하는 등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삼림욕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희리산은 전국 유일의 해송휴양림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희리산자연휴양림. 산 전체가 해송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하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이 자연휴양림은 수종별 고유향기를 맡을 수 있는 숲속의집과 해송림, 저수지가 빼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관도 아름답다. 더불어 이곳은 산림전시관과 야생화관찰원, 버섯재배원, 무궁화전시포 등의 교육시설이 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숲의 이해와 호연지기를 키워줄 수 있는 자연학습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희리산휴양림은 심신 순화와 함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대자연 속 행복한 녹색 쉼터다.

● 이용안내
연중무휴로 개방, 주차료는 무료이고 입장료는 성인 1,000원, 30인 이상 단체 800원. 어린이 300원, 30인 이상 단체 200원, 초등생 300원 30인 이상 단체 200원. 탐방시간은 제한이 없고 현장에 숲해설사가 근무하고 있어서 필요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041-953-9981, www.huyang.go.kr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

해미읍성

해미는 역사적으로 조선 초기에 병마 절도사의 치소를 둔 곳으로 해미, 대흥, 온양, 면천, 태안, 결성, 예산, 평택, 아산, 신창 덕산, 당진 등 12개 군·현의 치안을 관장하였다. 해미현 토포사가 관장하는 12개 지역은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라 할 정도로 천주교 신자들이 많았다. 1791년 한국 최초의 박해사건인 신해박해로부터 병인박해까지 100여 년 동안 해미에서도 박해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병인 대 박해 시기에는 수많은 신자들이 해미로 끌려와 남형(濫刑)에 의해 죽어갔다.
해미읍성에 가면 성의 한가운데, 훌쩍 자라고 있는 회화나무 고목을 눈여겨 볼 것. 300년을 훌쩍 넘긴 이 고목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를 철사줄로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던 역사의 현장으로 그 상처를 안은 채 역사를 증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회화나무 옆의 옥사는 천주교 신자들을 투옥하고 문초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터만 남아 있던 옥사를 발굴·복원·재현해 놓은 곳으로 내옥과 외옥이 있으며 남녀의 옥사가 구분되어 있다.
● 이용안내
연중무휴로 개방, 주차료, 입장료 모두 무료이다. 탐방시간은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이다. 문의전화 041-660-3023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해미읍성,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해미성지

여숫골성지 성지 성당 앞의 표석에 ‘해미순교성지’라 표기된 것은 여숫골 뿐만 아니라 신앙 증거 터인 해미읍성의 동헌과 교수형이나 옥사로 순교한 옥 터, 나무에 매달아 고문을 하거나 교수형이 집행됐다는 호야나무, 효수나 자리게질 외에 온갖 잔인한 방법에 의해 신자들이 순교한 남문 밖 순교 터, 남문에서 생매장터까지 생매장 순교자들이 걸었을 십자가의 길 1.5km, 모두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만큼 해미읍성과 여숫골성지는 불가분의 관계이고 순교의 연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숫골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생매장 순교 터와 그곳 순교자의 유해가 확인 발굴되고 보존되어 온 성지이다. 천주교 박해사를 통 털어 홍주와 해미에서 생매장 순교가 있었으나 그 사실을 실증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대 박해라 일컬어지는 병인박해 당시 해미에서도 수많은 신자들이 잡혀와 순교의 길을 갔다. 그 수가 너무 많아 형을 집행하고 사체를 거두는 등의 절차는 무시되고 십 수 명을 한 번에 물둠벙에 빠트리고 산채로 구덩이에 묻는 등 잔인한 방법의 남형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순교하였다. 그때가 1866년 병인년부터 1868년 무진년에 이르는 대박해기였다.

● 해미성지 순례안내(041-688-3183)
미사 : 오전 11시(단, 토요일은 후원회원들을 위한 미사)
고해성사 : 순례미사 전·후 30분
피정 : 하루(식사가능, 예약필요)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해미성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서산동부시장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마늘, 생강, 채소 등 식물 재배의 최적지 서산 산 농산물이 즐비한, 동부시장 앞 장터풍경을 지나고 나면 비릿한 바다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크고 작은 수조 속의 활어들이 눈에 들어오면 동문시장의 수산물코너에 들어선 셈이다. 서해바다에 면하고 있는 서산시의 입지 덕에 산지에서 직송한 싱싱한 제철 해산물들이 철따라 수산물코너에 가득하다. 수산물코너는 즉석에서 횟감을 골라 회와 함께 매운탕까지 끓여먹을 수 있다.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서산동부시장, 충청남도 서산시 시장3길 5-6

동문동성당

서산 시가지 낮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작고 아담한 성당이 있다. 서산시의 본당 동문동성당이 그것. 벽의 아랫부분은 회색, 나머지 벽면 모두는 흰색으로 채색 되어 색감이 주는 정갈함과 투톤의 세련됨이 돋보이는 이 성당은, 한겨울 눈으로 덮인 풍경에 잘 어울릴 것만 같다. 어딘지 모르게 고향마을 인자한 할아버지의 표정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이 성당의 매력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을 갖는다지만 문과 창을 하얀 도화지에 연필로 그려 넣은 듯, 장식을 했으나 양식상 소탈함의 절정을 이루는 성당의 앞면 표정이 그렇다. 앞면 중앙으로 종탑이 있어 고딕 양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종탑의 아래는 평면으로 녹아들었다. 종탑 아래 쌍으로 아치창을 내고 그 아래 원형창을, 원형 창 아래 반원의 아치문을, 주 출입구 양옆의 작은 아치문 위로 원형 창을 내었으나 돌출시키지 않고 평면으로 마무리하여 절제의 미가 느껴지기도 한다.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입력 주소: 동문동성당, 충청남도 서산시 서령로 53

상흥리 공소

2007년 7월 3일 등록문화재 제338호로 지정된 성흥리 공소는 1919년 본당으로 설립되었다가 1937년 본당을 서산 동문동으로 이전하면서 공소가 되었다. 서산 최초의 본당이었던 것. 건물 내부구성 및 종탑부와 건물 좌우측 회랑 등 서양 종교건축의 구성요소가 매우 풍부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전통한옥에 서양의 바실리카 종교건축 양식을 구현한 한양 절충식 건물로 초가집이나 한옥에서 출발한 천주교 성당 초기건축의 전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면의 종탑은 성당과 분리되어 있으며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종탑은 1986년에 복원되었다. 통칸으로 된 건물 내부에 기둥을 세워 세 개의 복도로 나눈 삼랑식 구조다. 중앙부 신랑과 좌우 측랑으로 구분된 3량식. 신랑 천장은 좌우 측량보다 높여 공간의 위계를 두고 상부에 고측창을 배치하여 채광과 환기를 해결하고 있다. 지금의 제단부는 옛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전통적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네비게이션 이용 명칭검색: 상흥리공소, 충남 서산시 음암면 상홍2길 122

계암고택

계암고택은 충민공 12대 손이 살고 있는 집으로 1980년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199호로 지정되었다. 지은 지 300년이 넘는 이 집은 56칸 규모의 대가다. 계암고택의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면 고색을 풍기는 사랑채가 고고히 객을 맞이한다. 대문을 열고 들어 선 곳은 바깥마당. 중문 지나 안마당으로 들어서니 ‘ㅁ'자 집 구조의 안채가 확연하다.
계암고택은 고택의 고고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숙박을 하면서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이 집은 시조창 부르기, 와당 만들기 등의 고택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가풍종가음식 체험고택’으로 서산시로부터 선정된 이 집에 조용한 바람이 불고 있다. 안채의 부엌을 개방한 것. 300년 만에 전통을 깨고 최근에서야 공개된 부엌은 흠짓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딱히 손댄 곳 없이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품격 있는 어느 찻집에 들어선 듯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무쇠솥이 걸린 부뚜막은 본래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소품인양 멋스럽다.

● 이용안내
계암고택은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숙박과 식사는 예약을 해야 가능하며 고택 자체가 숙박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전화 041-688-1182, 010-2376-8273, m.gyeam.net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계암고택,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한다리길 45

정순왕후생가

계암고택에 여장을 풀고 이웃집 정순왕후 생가로 마실을 떠나보자. 대문 앞 마당에 서있는 느티나무 고목이 집의 연륜을 가늠케 하는 생가는 효종이 하사한 집아다. 조선 효종 때 문신으로 승지 충청감사. 예조참의. 황해도 관찰사 등을 지낸 학주 김홍욱이 효종과 친분이 있었는데 김홍욱의 효성이 극진함을 알고 그의 부친인 김적(金積)에게 하사한 집으로 효종대(1649~1659)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순왕후는 1745년 김홍욱 선생의 4대 손인 김한구의 장녀로 이 집에서 태어나서 1759년 영조 35년에 왕비에 책봉되기까지 살았다. 1996년 11월 충남 기념물 6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이 집은 전체적으로 ‘ㅁ'자 집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앞면 5칸, 옆면 2칸의 안채의 건물에 죄우로 각각 3칸씩의 건물을 달아내어 ㄷ자형의 평면을 이룬 안채 중앙3칸은 넓은 대청을 두고 우측에 고방(庫房)과 안방 부엌이 이어져 있고 대청 좌측에 제실, 건넌방, 광 등이 있고 광 옆으로 사랑채와 안채로 통하는 중문칸이 나있다.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계암고택,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한다리길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