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왔어요. 찬바람이 쌩쌩- 어휴 추워~
그래도 마냥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고요?
나는 아직 여행이 고프니까~♡
이번에는 시원한 겨울바람 맞으며 서산과 태안으로 낭만 드라이브 여행을 떠납니다.
경치 좋은 곳도 둘러보고, 해산물도 먹고~ 감성 충만 영양 충만, LET'S GO !
여행지 1. 서산 버드랜드와 새조개 샤브샤브
서산 버드랜드 주소는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655-73' 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500원. 서산시민이면 반값 !
11~2월엔 오전 10:00 ~ 오후 17:00까지 관람 가능하니 참고하세용~
더 자세한 사항은 서산 버드랜드 041-664-7455 이쪽으로 문의하세용 !
서산에 위치한 버드랜드는 철새들의 겨울용 별장이죠 ♪
동쪽으로 간월호, 남쪽으로 천수만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위치 선정, 짜잔★
피라미드 모양의 알록달록한 건물이 제일 먼저 눈에 쏙- 들어옵니다.
버드랜드에는 철새박물관, 4D영상관, 야외공연장 등이 있어요.
플러스, 천수만 일대를 360° 감상할 수 있는 둥지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은
그대에게만 알려드려요.
이곳은 철새박물관. 안내데스크에 새 종이모형을 판매 중이니 하나씩 해보아요.
새 종류에 따라 3~4,000원 정도이고,
2층 체험실에서 생태해설사와 함께 만들 수 있답니다.
충나미와 충청이, 우리 충충커플도 마주앉아 열심히 만들어봅니다.
가창오리, 큰기러기, 흑두루미, 황새 등의 철새 친구들이 겨울마다 서산을 찾고 있죠.
이 곳은 지역이 넓고, 인적이 드물고, 풍부한 낙곡과 물고기들, 모래톱과 갈대밭 덕분에
철새들에게 포근한 겨울 보금자리를 제공합니다. 자리 다 차기 전에 얼른 와요,
버드랜드 한편에 마련된 4D영상관에서는
마치 새처럼 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우아악 ! 진짜 새인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 ! ㅠㅠ
버드랜드 열심히 구경했으니, 이제 서산의 먹거리를 찾아 GOGO !
서산에는 새조개가 유명하다네요. 새의 부리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래요. 호호
크기가 크고, 두툼하고, 쫀득한 새조개. 바~로 이 맛 아닙니까 !
겨울철이 제철이라니 지금 바로 먹어보겠습니다. 와구와구~
여행지 2.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과 꽃게찜, 꽃게장, 게국지
이제 서산을 뒤로하고, 서산 8지구 방조제를 건너면 됩니다.
방조제를 건너 쭉 가다보면 77번 국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을 따라 안면도까지 갑니다. Go !
든든히 배를 채우고 탁 트인 바다를 옆에 끼고 시원스레 77번 도로를 달립니다.
충청이 오빠, 달려~ 흐흐
나무들로 우거진 국도 77번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옆길로 살짝 빠지면 만나게 되는 꽃지해안로.
네비게이션에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으로 찾으시면 됩니다 !
꽃지해안공원 앞에서부터 인도인 듯 인도 아닌, 드라이브를 위한 길이 시작됩니다.
왼쪽으로는 잘 정돈된 공원이, 오른쪽으로는 넓게 펼쳐진 바다가 함께하는 해변도로예요.
어느덧 훌쩍 차가워진 겨울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해변도로를 달려봅니다.
스트레스야 안뇽~ 빠빠~
꽃지해안도로 옆으로 펼쳐진 곳이 바로 꽃지해수욕장입니다.
바다와 어우러져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저마다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서있는 소나무들.
소나무 아래 서서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봅니다. 후아~ 속이 시원해져요 ㅋㅋ 야~호~
밀려드는 바닷물과 나 잡아봐~라~♪ .... 으앗 차가워 !
꽃지해수욕장에 유명스타, 할미할아비바위입니다. 다정다정~
옛날옛적에 전쟁터에 나간 승언장군을 기다리던 미도부인이 돌이 되고,
후에 남편도 돌이 되었다고해요.
살아서는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죽어서 돌이 되어 영원히 함께 하게 된 그들입니다.
우왕............. 꽃지해수욕장에 낭만적인 러브스토리가 숨어있었네요~♡
해산물의 천국, 태안 !
돌아서자마자 또 먹는다고 핀잔주기 없기 흐흐
남아있는 여행지를 위하여 많이 먹고 힘을 내야해요.
태안에는 맛있는 해산물들이 넘쳐난답니다.
끓여먹고 조려먹고 쪄서 먹는 꽃게 ♡♡
뭘 해도 맛있는 꽃게입니다. 게국지도 짱짱 !
하아.. 뭐부터 먹어야하나 ㅠㅠ... 하트 두 개 뿅뿅~
나 혼자 다 먹어버릴테다 ! 우하하하~
바다에 오는 사람들이라면 꼭하고 간다는 바로 그것 ! 필수코스 !
..... 모래 바닥에 글씨쓰기..♡
그 아무도 우리의 꽁냥거림을 막을 수는 없다 호호
우리가 다녀간 흔적을 남겨두고 갑니다.
충나미와 충청이, 충충커플 왔다감 ♡
시원한 겨울바람과 함께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며 떠나 온 충남 서산과 태안 여행.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아름다운 태양을 바라보며,
감성 충전 완료하고 여행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