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TV와 신문 곳곳에서는 충남의 기대 부푼 소식을 전합니다.
충남 공주와 부여의 유적지 6곳이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 !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인의 관심과 보호를 받게 될지도 모르지요.
지난 6월에는 ‘이달의 테마여행’을 통해 유적지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성곽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함께 둘러보면 좋을 여행지를 묶어보았습니다.
쨍쨍한 햇빛이 내리쬐는 7월의 여름날,
울창한 나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로 난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백제를 향해 한발을 내디뎌 봅니다. 충나미, 충청이와 함께 여행 시-작 !

※ 각 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버튼을 클릭하세요.

상세버튼



라인

1.공주 공산성

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성곽길은 어디일까요~?
네, 바로바로~ 공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공산성’이지요.
약 2.6km (도보 약 1시간 30분 소요)로 찬찬히 한 바퀴 돌기 좋은 곳,
그럼 우리 함께 말끔해진 공산성에 올라 볼까요~?

충남이

공산성 앞에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그리고 가까이에 (1.25km 도보 약 10분) 송산리고분군이 있으니 한 곳에 주차 후 함께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공산성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더 예쁜 공산성의 든든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람료를 내고 오르막길을 찬찬히 오르며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를 둘러봅니다.
백제 시대에 흙으로 만들어져 조선 시대에 돌로 쌓아 더 튼튼해진 공산성 성벽.
그 성벽을 따라 걸어보기 위해 금서루를 통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공산성

금서루의 양옆으로 난 길을 따라 성벽에 올랐더니,
탁 트인 전망과 함께 금서루가 여행객을 맞이하는 것이 보입니다.
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이 공산성을 찾고 있어요. ^^
남쪽 성벽으로 오르니 자그마하게 공산정도 보이고 도시의 모습도 보이네요.
마치 하늘을 향해 뻗은 것만 같은 성곽길을 따라 쭉 걸어보시지요.

공산성

다 큰 딸과 함께 나란히 걸으며 도란도란 요즘 이야기를 나누는 모녀의 모습.
엄마 손 꼭 잡고서 씩씩하게 산길을 걸어 오르는 아이의 모습.
화려함보다는 나무와 풀들로 우거진 조용한 성곽길을 함께 걷습니다.
그동안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에게 공산성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주며 자연을 느껴보게 하는
다양한 여행객들의 모습에서 저마다의 ‘휴식’을 엿볼 수 있답니다.

공산성

성의 북동쪽 성벽에 오르면 공주 시가지와 금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얀 구름이 가득한 하늘과 잔잔히 흐르는 금강은
공산성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의 고요함을 한층 더해줍니다.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땀을 식히며 잠시 공주의 풍경을 더 눈에 담아봅니다.
도심 가운데 드높이 자리 잡은 여느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시보다도
자연과 어우러져 훨씬 더 아름답고 편안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공산성

공산성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공산정’이 눈에 보이는 군요 !
채 공산정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파란 하늘같은 금강이 슬쩍 보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눈 가득 담겠다는 설렘을 가득 안고 오르니
역시나 사방으로 탁 트인 멋진 전망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미 여행객들 사이에 유명한 공산정 근처 성벽에는
많은 사람이 이 멋진 전망을 감상하기 위해 공산성을 올라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연미산 아래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폭파했던 금강철교도 보이네요.
나란히 놓인 금강철교와 공주대교는 마치 도시 가득 안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첨단의 기술과 따뜻한 노력으로 보존하려 애쓰는 공주처럼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공주의 매력을 한눈에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성곽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신 뒤
아름다운 공산성을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로 걸음을 옮기죠. ^^)/




라인



2.공주 한옥마을

‘한옥마을’ 하면 대부분 서울 북촌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떠올리겠지만,
우리 충남에도 예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 있답니다.

한옥

2010년 세계대백제전에 맞춰 문을 연 공주 한옥마을.
한옥에서의 숙박과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하룻밤 이곳에서 묵어도 좋고,
아니라면 아기자기하고 재치 있는 볼거리가 꽤 많으니
약 30분 정도 한 바퀴 휙~ 돌아보고 가길 추천합니다.

충남이

주차장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또한, 바로 옆에 국립공주박물관이 있어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송산리고분군 역시 도보 15분 이내에 있음.)

한옥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활용해 잠깐 타보는 것도 좋아요. ^^

좀 더 안으로 들어서면 공주대학교공방이 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합니다.
재치 있게 써놓은 푯말들과 어울린 듯 서 있는 학교 의자까지.
한옥의 느낌과 함께 어우러지니 더욱 아기자기하고 예쁘지요~?

한옥

공주 한옥마을은 숙박 위주의 시설로 알려졌지만,
복원된 충청감영과 전통놀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많이 있답니다.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놀이 등은 무료로 즐길 수 있고,
공주 알밤 다식 만들기, 백제유물 소품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유료체험은 5,000~15,000원의 비용으로 해볼 수 있답니다.
다만, 10인 이상일 경우에만 전화 예약 후 진행이 가능하다니 참고하세요 !

공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
예약문의 041-840-8900

한옥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옥들은 전통한옥 건축양식에 따라 현대식 시설을 갖춘,
한복으로 따지면 개량한복쯤 되는 것들입니다.
좁게 난 골목길을 사이사이로 걸으며 낮은 담벼락 너머 기웃기웃-.
공주시의 읍면동 이름을 따 지은 각 한옥의 이름도 괜스레 따라 읽어봅니다.

각 집 앞에는 재치 있게 써놓은 푯말들이 하나씩 걸려있는데,
이는 각 한옥에 숙박 손님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표시입니다.
손님이 없으니, “들어와도 좋소!”, “비었소!”

한옥에서 하룻밤 보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취사가 불가해 한옥마을 내에 있는 다양한 음식점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필요하시면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예약 후 이용하세요.

공주 한옥마을 숙박 예약
http://hanokreser.gongju.go.kr/reservation.do

한옥

시원하게 한옥 앞에 걸터앉아 멍하니 네모 하늘을 올려다보기도 하고,
파란 하늘과 나무를 배경으로 잔잔히 흔들리는 풍경에 시선을 빼앗겨보기도 하고,
낮은 담벼락과 나무들 사이로 한옥마을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봅니다.
바삐 움직일 땐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도 있고,
생각지 못했던 것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바쁜 일상에 치인 나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겠지요.




라인



3.부여 부소산성

‘소나무’를 이르는 백제 말로 소나무가 많다 하여 이름 붙은 ‘부소산성’.
백제의 도읍인 사비를 방어하는 산성이면서 평소엔 궁궐의 후원으로 사용된 곳입니다.
궁궐의 후원으로 사용된 만큼 아름다운 숲이란 점은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또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상쾌한 공기와 피톤치드가 가득할 것만 같은 산성길을 함께 걸어보아요. ^^

충남이

부소산성에는 매표소가 있는 입구가 부소산문, 구문, 서문,후문으로 총 4곳입니다. 주차장과 가까운 서문을 이용하셔도 좋고,
구드래 나루터를 이용해 배를 타고 낙화암을 구경한 후 후문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부소산성, 부소산문

부소산성은 백마강을 끼고 왕궁의 북쪽을 지켜주는 방어벽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왕궁 뒤쪽에 있어 평소 왕과 태자들이 즐겨 찾는 후원이 되기도 했지요.
부소산은 이렇게 백제에게 정치, 군사, 문화적으로 큰 역할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부소산성의 입구가 4곳이나 되므로 다양한 곳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충나미와 충청이는 ‘부소산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왼편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함께 안으로 들어가요 !

부소산성

입구에 들어서 산성을 오르기 시작하면 마주하게 될 숲길.
큼지막한 돌이 박혀있는 자연스러운 숲길을 걸어봅니다.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맞춰
양옆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만들어낸 그늘로 따가운 햇볕을 피하며,
상쾌한 공기가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부소산성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부소산성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숨은 장소, ‘삼충사’.
위기의 백제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세 충신을 모시고 있답니다.
성충, 흥수, 계백 세 분의영정을 모시고 있답니다.
해마다 10월 백제문화제 때 삼충제를 지내는데, 그 주인공인 분들이죠.
이분들의 충성,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이만큼 살 수 있었을까,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둘러보고 나옵니다.
여담이지만,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 문으로 나와야한다는 것, 다들 아시죠?

부소산성

보기만 해도 상쾌할 것 같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빼곡한 나무들.
소나무로 유명한 곳이지만, 그 외에도 왕벚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단풍나무 등
셀 수없이 많은 나무들로 빼곡하게 부소산을 채우고 있습니다.
평안하고 느긋하게 이곳을 걸으며 산책을 즐겼을 백제의 왕족들을 떠올리며
충청이도 그들처럼 느긋한 산책을 누려봅니다.

부소산성

굽은 숲길을 지나 만난 부소산의 동쪽 봉우리에 있는 이층 누각인 ‘영일루’는
1964년 조선시대 홍산관아의 정문 ‘집홍루’를 옮겨 지금의 현판을 걸었다고 해요.
원래 이 자리에는 달맞이 하기 좋은 ‘영월대’라는 건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후에 해맞이 장소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곳은 현재 나무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멀리 계룡산의 연천봉 너머 일출을 볼 수 있었던 풍경 좋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충나미와 충청이도 영일루에 올라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땀을 식히고 앉아 여유를 부립니다.

부소산성

영일루와 매점 사이 “이곳이 길일까?” 싶은 샛길로 빠지면,
백제의 태자들이 산책을 즐겼다는 ‘태자골 숲길’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부소산 모두가 아름답지만, 유독 인기가 좋은 곳 중 하나이지요.
주요 유적지가 연결된 길에서 살짝 비켜있는 탓인지
여행객보단 주민들이 더 많이 찾는다는 태자골 숲길은 인적이 드물어 고요합니다.
걷다보면 자그마한 샘터도 나오고, 잠시 앉아 숨 돌릴 평상도 있답니다.
“아~ 시원해~”

부소산성

태자골 숲길을 빠져나와 반월루 주변에서 만나는 네거리에서
4-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부소산 필링콘서트가 열린다고 해요.
낙화암을 향해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한 잔에 3년씩 젊어진다고 전하는
‘고란약수’의 약수터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길은 있지만 좁은 숲길을 헤쳐 나가야하니 조심하셔야해요~

부소산성

조금 더 오르면 만나게 되는 ‘낙화암’과 ‘낙화정’.
삼천궁녀가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는 전설을 전하는 곳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절경에 미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곳.
그러나 꽃다운 궁녀들의 슬픈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
백마강을 내려다 본 풍경은 궁녀들의 한도 잠시 잊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실제로 궁녀가 3,000명이었다는 기록도 없고,
‘낙화암’이라는 이름 역시 궁녀의 죽음을 꽃이 떨어짐에 비유해
후대에 와서 굳어진 표현이 이름이 된 것이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궁녀들의 죽음을 달래는 ‘백화정’이 가장 높은 곳에
백마강을 내려다보며 우두커니 서 있답니다.

부소산성

높이 40미터에 이르는 낙화암 절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부소산성의 후문 쪽에 있는 나루터에서 황포돛배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 배는 고란사 나루터와 구드래 나루터, 수북정을 오가는 배랍니다.

충남이

문화해설이 필요한데,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요?문화해설사 사무국 041-830-2530 으로 전화해 미리 신청하시면 됩니다. 최소 신청 인원은 10명이며, 10시~5시 사이에 한국어와 일본어로 진행됩니다.
(10명이 안 되어도 잠깐씩은 해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꼭 부소산성 곳곳에 있는 친절한 문화해설사의 집을 방문해보세요!)




라인



4.부여 궁남지

부소산성의 아름답고 상쾌한 숲길 여행을 마치고,
근처에 위치한 마지막 여행지 궁남지에 도착했습니다.
백제 왕족의 아름다운 정원이었던 궁남지, 얼른 돌아봅시다.

충남이

궁남지는 서동공원과 경계 없이 이어져있답니다.함께 둘러보시며 백제 왕족의 정원도 둘러보고, 더불어 서동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한 서동공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궁남지

궁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궁남지’.
<삼국사기> 에서 ‘궁궐의 남쪽에 20여 리 긴 수로를 파 연못을 만들고,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즉, 무왕 시절에 만든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지요.
가지런히 늘어선 소나무가 백제 왕족에게 그러했듯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궁남지
궁남지

끝없이 넓게 펼쳐져 중간 중간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연꽃.
궁남지는 7-8월에 방문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연꽃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진에 관심 많은 분들이 출사지로 찾곤 하는 곳이지요.

궁남지

밤이 되면 궁남지 곳곳에 조명이 켜집니다.
그래서 캄캄한 공원을 환히 밝히는 조명을 따라 연꽃 사이를 걷는 것도
꽤 멋진 일이죠. 물론 야경 촬영지로도 그만입니다.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에 올라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눈 앞 가득히 피어오른 연꽃들을 바라보며 푸른 여름을 즐길 수 있답니다.
원두막에 앉아 시원한 음료나 도시락을 먹어도 꿀맛이겠네요~!

궁남지

연꽃에 정신이 팔려 걷다보면 공원의 가운데 닿게 됩니다.
이곳이 도시인가 싶을 만큼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곳, ‘포룡전‘.
궁남지에서 본 용을 보고 쓰러졌다가 무왕을 잉태했다는 이야기를 담아
궁남지 한 가운데 연못에 뜬 정자의 이름을 ‘포룡전’이라고 했답니다.
다리를 따라 걷다보면 연못의 한 가운데 포룡전에 닿게 되고,
그곳에 바라보는 연못의 둘레 풍경은 말을 이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백제 왕족들의 후원이었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다만 현재 1만여 평에 이른 궁남지가 1965년 3분의 1 크기로 복원된 것이라니
본래의 모습은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화려한 후원이었겠네요.

궁남지

연못 주변을 걷다보면 커다란 그네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온 여행객들이 다들 꼭 한 번씩은 타보고 가는 그네지요.
궁남지를 바라보고 그네를 타고 있으면, 그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 충나미도 그네 한 번 ~ 신나게 뛰어보자고요 !

궁남지

그네를 지나치면 만나게 되는 돛단배.
연못에 살포시 걸쳐져있어서 곧 연못 위를 떠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충청이도 배에 올라 충나미에게 손을 흔듭니다.
“조심해~”

연꽃이 가득한 사이로 난 좁은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어도 봅니다.
양옆으로 가득한 연꽃 사이를 걸으니 마치 연꽃 위를 걷는 것 같습니다.

연꽃이 가득한 7-8월에 꼭 궁남지를 찾아보세요.
어디에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도 그림 같은 사진이 나온답니다. ^^!

배경1

점점 더 더워져 곧 더위의 최고점을 찍을 여름날.
덥다고 선풍기나 에어컨만 끌어안고 있는 건 진정한 여름을 즐기는 게 아니지요.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고 보존해야할 공주, 부여의 유적지를 만나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며 나무 그늘을 걸어보기도 하고,
전통 한옥에서 하룻밤 묶어보는 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물론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예쁜 연꽃도 놓칠 수 없죠.
더 유명해지기 전에 재빨리 만나보는 유네스코 등재 예정 유적지.
더불어서 둘러보는 고즈넉한 여행지까지.
공주-부여에서 만난 자연과 역사, 그리고 현재의 만남을 함께 해요. ^^

배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