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운곡면에 가면 고인돌 마을이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중앙집권인 부족사회의 족장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무덤의 한 종류입니다.
그러한 청양군에는 유명한 청양고추와 구기자가 있습니다.
고추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입니다.
거기에 맞게 또하나의 특색있는 먹거리가 있어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이름하여 청양고추냉면입니다.
이제 정말 냉면의 계절이 돌와왔습니다.



울 안에 고인돌이 있는 식당은 처음입니다.
혹시 저것 문화재 아닌가요!
고인돌이 있는 정원을 아주 깔끔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식당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조금 유아틱하게 꾸며 놓은 정원과 흙집이 멋스러움을 주었습니다.





요것이 바로 청양 고추냉명입니다.
고추의 빛깔이 어느정도 우러나오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전혀 맵지는 않았습니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안들어 가는데 고추냉면에는 고추가 들어갈까요?
다음에 가면 한번 쥔장께 여쭈어 보아야 겠습니다.



방문한 날이 비가 오는 날이어 저는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아욱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하고 옆집 무서워 방문 닫고 먹는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아욱 장칼국수는 일품 맞습니다.
칼국수를 된장에 심심하게 끓여 내는데 최고였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제 입에 지금도 침이 고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지락으로 국물을 내고 (바지락이 많이 들었어요.) 우렁을 곁들여 끓여 놓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칼국수를 다 먹고 밥을 한술 놓어 먹는 맛이란 정말 끝입니다.



요렇게 메뉴판을 칠판에 써 놓았습니다.
장칼국수는 메인은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메인이 아니라 으뜸이었습니다.





실내의 모습도 아기자기 재미있는 도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식물을 무척 좋아하는 주인장인가 봅니다.
조금은 오래된 식탁과 의자 그리고 골동품 들이지만 깔끔했습니다.





식당 한편으로는 커피숍도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커피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이야기인 듯 합니다.



청양에 가면 한번 방문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집입니다.
방문하실 귀회가 있으신 분은 가 보세요.


청양고추냉면 본점
충남 청양군 운곡면 후덕리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