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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해수욕장과 캠핑 & 바지락의 유혹

2024.04.26(금) 13:34:35 | 홍경석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몽산포 오토캠핑장
▲ 몽산포 오토캠핑장

몽산포해수욕장(夢山浦海水浴場)은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서산 남서쪽 18km, 태안 남쪽 9km로 남면 반도 서안에 펼쳐져 있다. 깨끗한 백사장에 끝없이 펼쳐진 솔밭이 아름답다. 물새 등 조류들의 낙원을 이루며,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의 군락이 있어 많은 피서객이 모여든다.

몽산포 자동차 야영장 안내
▲ 몽산포 자동차 야영장 안내
    
해변의 경치가 아름다워 ‘태안8경’으로 선정되었으며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한다. 몽산포해수욕장은 1969년에 개장하였으며, 백사장의 길이는 3.5km, 수온은 22°C로 담수의 공급도 용이하여 해수욕장으로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지락 종패를 살포하는 모습
▲ 바지락 종패를 살포하는 모습
 
갯벌이 발달하여 많은 갯벌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숲은 한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해주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이다. 몽산포해수욕장은 또한 오토캠핑장으로도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오토캠핑(auto camping)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 중의 야영을 뜻한다.

몽산포 파도는 여전히 청춘
▲ 몽산포 파도는 여전히 청춘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유혹의 화룡점정이다. 캠핑의 장점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캠핑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아직 제철이 아니어서 피서객은 뜸하고
▲ 아직 제철이 아니어서 피서객은 뜸하고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며 새로운 경험과 풍경을 만날 수 있음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도시 생활에서의 혼잡함과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의 정신적 건강이 약화될 수 있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면 자연의 소리와 풍경이 우리를 진정시켜 주며 스트레스를 해결해 준다.

파도가 몰고 온 각종 조개 껍질
▲ 파도가 몰고 온 각종 조개 껍질
    
몽산포해수욕장의 백사장에는 각종 조개류의 껍질이 수북하였다. 이를 나는 그냥 ‘바지락’으로 총칭하겠다. 바지락은 백합과의 조개인데 껍데기에 부챗살마루가 있다. 회색을 띤 백색에 회색을 띤 청색의 무늬가 있으나 개체에 따른 변이가 심하다. 맛이 좋아 식용하며, 양식하기도 한다. 민물이 섞이는 바다의 모래펄에 사는데 바지락을 넣고 끓인 칼국수나 기타의 음식도 모두가 별미를 자랑한다.

저 많은 조개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저 많은 조개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바지락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백질, 비타민 B,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베타인이라는 성분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과음 후에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빈혈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하니 그렇다면 바지락은 일종의 만병통치약인 셈이다.

몽산포 갈매기
▲ 몽산포 갈매기

몽산포해수욕장을 찾은 날에 본 생소한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건 트랙터에 실은 바지락 종패(種貝, 씨를 받기 위하여 기르는 조개)를 몽산포 백사장에 살포하는 모습을 본 때문이었다. 참고로 그렇게 살포된 어린 종패는 패류 자원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다. 바지락은 우리나라 조간대에 가장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어족 자원 중 하나로,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정착해 살아가는 특성이 있다.

저기는 어디일까?
▲ 저기는 어디일까?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주로 서식하는 바지락은 국, 찌개, 칼국수, 젓갈 등 활용법이 다양해 국민 조개로 인기가 많으며, 어업인들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처럼 어패류 종자를 살포하면 수산자원 조성 사업이 어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가져와 침체한 어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에 다시 찾을 몽산포에서는 그러한 방법으로 성장한 맛난 바지락을 맛볼 수 있을 듯싶어 흐뭇했다.

몽산포 백사장의 모래로 빚은 예술작품
▲ 몽산포 백사장의 모래로 빚은 예술작품

 
몽산포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3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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