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축제가 2024년 4월 17일(토)부터 28일(일)까지 부여군 세도면 금강 황산대교 일원에서 열립니다. 방울토마토 생산지로 유명한 부여군 세도면의 방울토마토가 유채꽃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시간! 축제 장소를 미리 찾아보았습니다.


첫 방문이라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유채꽃 보러 제주도에 갈 필요 없다.'라는 방문객의 소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달음에 달려서 축제 현장과 마주하니 들판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쯤 되면 정말이지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유채꽃 구경은 실컷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는데요.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금강변을 온통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을 보니 봄기운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어렸을 때 살았던 고향 집을 떠올리면 언제나 유채꽃이 먼저 생각나곤 합니다. 어린순을 겉절이 해서 먹던 기억도 있어서 유채꽃을 보니 향수에 젖게 됩니다.


요즘은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식용유 중에서 콩기름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유채 기름인 카놀라유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한 명인데요. 유채꽃의 선명한 색상과 싱그러움이 주는 느낌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배 농가의 감소로 유채꽃 보기가 쉽지 않고 국내산 유채 기름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용하는 카놀라유는 대부분 수입품입니다. 축제 현장에 와서 보니 관상용으로만 심지 말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파란 하늘과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 들판이 혼자 보기에 아까울 정도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친구와 연인,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강경에서 황산대교만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서 강경 여행과 한 코스로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서 가장 멋진 풍경을 찾아보았는데요. 



포토존을 찾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전문 사진가들의 뒤를 따라가다가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유채밭 가운데 동그랗게 섰는 나무 밑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사방으로 시선을 돌려가며 가장 멋진 풍경을 찾아보았는데요.



연둣빛 새싹을 틔워올리는 나무와 노랗게 물든 유채꽃이 어울려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축제 당일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테니 인생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멋진 풍경 앞에서는 누구나 마음이 열리고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천천히 유채꽃을 감상하며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을 앞서 가지 낳고 뒤따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넓은 장소라 봄 햇볕이 따가웠는데요. 방문할 때는 양산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었지만 저는 나무 그늘에 들어가서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여군 세도면의 유채꽃 축제 덕분에 멀리 가지 않아도 유채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을 마음에 담아내느라 분주했습니다.



유채꽃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여고생 시절로 돌아간 듯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과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가족들 틈에서 저도 축제 때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24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축제에서는 세시풍속 공연과 이벤트, 전시, 체험은 물론 굿뜨래 로컬푸드 판매와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으니 주말여행지로 추천합니다.



부여군 세도면으로 유채꽃을 보러 가서 마음이 온통 노랗게 물들었는데요.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 명량, 희망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유채꽃의 밝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2024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축제
2024년 4월 27일(토) ~ 28일(일)
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 가회리 금강3공구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