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도 수선화지만 얼마 전 개화를 시작하여 현재 절정을 맞은 가장 대세는 '불칸' 목련이다. '불칸'은 화산을 뜻하는 '볼케이노'와 불의 신 '불카누스' 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과연 그 화산처럼 불타오르는 듯한 매혹적인 빛깔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비내린 다음날 왔더니 하늘도 파랗고 맑은 날이라 하늘을 향해 담았더니 그 빛깔이 더욱 대조적으로 빛난다. 단순히 빨강도 아닌 진분홍이라고만 단정짓기도 뭣한 참 신비스럽고 정열적인 빛깔이다.
분홍과 하양이 섞인 탐스러운 이 목련은 '아테네'라 한다. 이제 막 절정을 맞은 불칸에 비해 다른 목련들은 계속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거의 진 것들도 있고 이제 막 꽃봉오리를 맺은 것들도 있었다.
▲ 이름처름 사랑스러운 '스위트하트'
▲ 청초하고도 여린 잎을 가진 '아시안 아티스트리'
▲ 바람이 불때면 꽃이 마치 새들의 군무와도 같다는 '스트로베리 크림'
▲ 라스베리 아이스
▲ 로세아
이렇게도 많은 목련을 본 적이 있었던가? 모두 비슷한 듯 하면서도 가까이 다가가 보면 색깔과 잎의 모양,그 향도 각자 조금씩 다른 개성을 가진 목련이 400여 종류라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천리포수목원, 수생식물원의 여름 또한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태안 천리포수목원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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