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 날씨가 만연한 요즘 맛있는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가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도시락을 싸기 전에 전문가에게 다양한 요리 수업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천안 성정동에 있는 '어밀리티'는 예쁜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요리 수업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작년에 백석동에서 운영되다가 올해 초 성정동으로 확장 이전을 하였습니다. 



어밀리티에서는 2022년도부터 천안 로컬푸드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년차로 올해는 3월부터 수업이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요리에 사용되는 모든 식자재는 천안시 안에 있는 농장에서 재배한 것을 사용합니다. 



천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여러 레시피를 배우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해 갈 수 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씩 색다른 메뉴를 배울 수 있도록 스케줄이 짜여 있고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이 되면 요리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리 시설이 깨끗하고 개수대까지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의 요리는 '모둠 버섯 이탈리안 풍기 피자' 였습니다.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가득 넣은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수업에 사용된 버섯은 천안시에 있는 '송이네 표고버섯' 농가에서 생산된 버섯이라고 합니다. 
천안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양의 표고버섯이 생산된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표고버섯은 베타글루칸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많아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좋은 식재료 입니다.



먼저 밀가루와 요거트를 이용해서 도우 먼저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때 사용된 밀가루도 천안 지역에서 재배된 밀을 이용해서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플레인 요거트를 섞어서 반죽을 만들고 반죽을 치대어 얇게 밀어 줍니다. 이때 바닥판과 밀대에 반죽이 늘러붙지 않도록 덧밀가루를 잘 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븐 팬 위에 피자 반죽을 올리고 모양을 잘 가다듬어 줍니다.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리고 양파를 먼저 볶다가 버섯을 볶아줍니다. 소금을 살짝 뿌리고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아줍니다. 



버섯 양이 많아서 피자 도우 위에 다 올릴 수 있을까 싶었지만, 볶으면서 버섯의 양은 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피자 도우 위에 소스를 넓게 펴 바릅니다. 소스도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소스는 냄비에 버터와 밀가루를 넣어 루를 만들고 거기에 우유, 다진마늘, 소금, 후추, 파르마지아노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소스 위에 토핑으로 양파와 버섯을 가득 올려줍니다.



피자 치즈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장식용으로 따로 썰어 두었던 표고 버섯을 올려 장식합니다. 이대로 오븐에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먹음직스러운 영양 가득 풍기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천안에서 생산된 버섯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로메인 상추, 시금치, 봄나물 등 천안에서 수확하는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 수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업을 참여할 수 있는 정원은 총 8명이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람에게는 별도로 연락이 갑니다. 수업 시간은 2시간 정도 진행되고 수업 비용은 1인 만원입니다.
천안 지역에서 재배되는 식자재에 대해서 알아보고 맛있는 요리도 배우며 봄나들이 계획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천안로컬푸드요리교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6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