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취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해루질입니다. 해루질을 하기 위해서 많은 곳을 알아보다가 충남 태안에 위치한 몽산포항을 찾았습니다. 태안과 보령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해루질 명소입니다. 몽산포항을 비롯해, 몽산포해수욕장, 달산포 해수욕장,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가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해루질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몽산포항 물때를 맞춰서 열심히 해루질을 하고 나온 모습입니다. 물이 정말 빨리 들어오니 해루질하는 분들은 더욱 조심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해변에는 나오지 않고 해루질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빠르게 나와서 혹시 모르는 사고는 미리 대비해야겠습니다.



이곳이 해루질 명소로 떠오른 건 아주 오래전부터입니다. 낙지부터 소라, 바지락까지 너무나 많은 것을 잡을 수 있어서 초보자들도 언제나 재미있게 해루질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도 소라와 바지락을 잡아서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보는 장소는 바지락이 많이 나오는 장소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민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물이 많이 빠지면 몽산포항 바로 앞에 있는 섬까지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곳이 해루질 성과가 좋다고 하니 다음에 오실 분들은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공중화장실에 바닷물로 해감을 해 갈수 있도록 시설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물이 들어오고 나온 뒤 몽산포항을 보니 조금 더 잡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준 서해 바다가 너무나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는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곳인 만큼 서로 배려를 통해서 안전한 해루질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몽산포항은 서해 다른 항구에 비해서 규모는 조금 작은 항구입니다. 하지만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방파제를 따라서 많은 분들이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간혹 주민 분들과 마찰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캠핑을 즐기시면 좋을 듯합니다.



주차공간도 잘 마련이 돼 있지만 주말이면 차량으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주민 분들도 차량 때문에 곤혹스러운 일을 많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몽산포항에 오신다면 꼭 지정된 장소에만 주차를 이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지만 재미가 다양한 몽산포항으로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 세워보면 좋을 듯합니다.


몽산포항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68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