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달살기] 체험후기충남한달살기 프로그램 체험 후기를 등록하는 게시판입니다.
제 목홍성일주일살기
- 작성자5**
- 작성일2023-10-30 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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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을 서해를 접하고 있는 충청도와 경기도에서 살아왔습니다.
생각해보니 먹고 살기 위함이란 단순한 이유로 서해 바다는 그저 해가 지는 쪽이라는 생각 이외에
남들 다하는 서해 일몰을 보러 간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더군요.
사실 홍성에 가기 까지는 홍성이 바다를 끼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홍성은 인구 10만도 안되는 서해 바다를 끼고 있는 작은 도시더군요.
저는 고등학교 때 쯤 홍성에서 도시로 공부하러 나온 친구 몇 명을 알았을 뿐, 홍성은 이렇게 죽을 때까지 모르고 살 수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홍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도 놀라웠고
늘 애국가 배경이 되는 서해 일몰을 직접 본 것도 놀라웠지만,
그 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아름다운 일출 들입니다.
평야이기 때문에 낮은 안개와 그리 높지 않은 몇 개의 산들이 산이 많은 강원도나 다른 지역 보다 더 특별한 아름다움을 주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많은 곳이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은것도 아쉬웠고, 서울 경기와 거리상으로도 매우 근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편은 형편없는것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또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인구절벽에 의함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관광지 주변의 수없이 많은 폐가가 된 상가들과 홍성시장은 문닫은 상점들을 보며 가슴이 너무 아팠네요.
지자체에서 일주일살기, 한달살기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좋아지게 하려 노력하지만,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디 하루빨리 이 아름다운 도시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