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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한달살기] 체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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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충남에서 한 달 살기(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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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상화원은 보령 2경이다.
용두해수욕장에서 저 멀리 보였던 섬은 섬이었지만, 지금은 섬이 아닌 죽도 상화원이었다.

한국의 전통 정원을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상화원으로 들어서면서 찾은 관광객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이곳에서는 한쪽으로만 걸어야 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있으면 걸음걸이를 늦춰야 했다.
나는 걷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수석 공원, 산수화와 민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마음을 느긋하게 해 본다.

이곳 죽도는 고려 초 왕에게 직언했다가 미움을 탄 신료가 유배되었던 곳이었다고 한다. 천수백 년이 지났어도 직언은 자기 보신을 위한다면 금기시하는 처신이다.

비 내리면 비 맞지 않게, 햇빛이 비치면 그늘에서 걸을 수 있도록 나무 데크로 조성한 시설에 사람들은 잘해놓았다고 평점을 매겼다. 한편으로는 바다와 접하는 곳에 반가사유상이 있고, 퇴계 선생을 생각해서 설치한 정자, 바위 위에 사슴 등을 보면서 생뚱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옛 전통가옥이 마을 형태를 만들어 놓은 곳을 살펴보았다.
고창, 홍성, 청양 등 각지에서 집을 이곳으로 옮겼다는 설명이 보였다. 순천 낙안읍성의 동헌과 고창에서도 옮겨온 관청이 보였다. 나는 나무를 살리기 위해 처마의 기왓장을 뚫고 관청을 세운 것을 보면서, 당초 이곳에 호텔을 짓지 않고 전통 정원 형태로 만든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입구에 앉아 있는 의곡당도 고려 후기에 건립된 화성 관아의 정자를 옮겼다고 하니, 이렇게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화원에서 나오니 대천해수욕장으로 가는 남포방조제가 기찻길처럼 곧게 뻗어 있었다.

대천해수욕장은 국내 관광 100선 중 한 곳이라고 알려 주듯이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바닷물 속을 걸었다. 후끈했던 발바닥에 찬 기운이 스며든다.

서해랑길 59코스 종점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이었다. 오늘은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도보 여행했다.
2019년 스카이바이크는 탔으니, 오늘은 짚트랙을 타기로 했다. 19층에서 레일을 타며 620m를 날아가는 짜릿함이 몸으로 들어온다.
나이 든 사람이 별 거 다한다고 하겠지만, 뭐 어때! 내 삶이니,
여행은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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