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개월 아기를 두고 있는 한 가정의 아빠입니다. ‘한달살기’ 사업을 검색하던 중 우연히 ‘보령 봄편 참가자 모집’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경남 지역에 40년을 살아 온 저는 ‘보령시’ 라는 지역명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이 지역에 오래 머무르면서 그만큼 할 일이 있을까?”라는 게 처음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계획하다 보니 ‘보령시’에 멋진 관광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행 계획은 곧 기대로 바뀌었습니다. 다행히 담당자님께서 우리(가족) 팀을 선정해주신 덕에 기대했던 보령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여행지마다 너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멋진 해수욕장도 많았지만, 조금만 내륙 지역으로 오면 멋진 산과 수목원, 공원 등 다양한 모습의 관광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인구 수 10만명
남짓한 소도시에 멋진 관광지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다음에 언젠가 다시 시간을 내어 이 지역에 관광을 오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가봤던 곳 중 추천 지역 몇 가지만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위는 대천해수욕장입니다. 넓고 길고, 깨끗하게 정리된 해변, 깨끗한 모래, 해변을 따라 들어서 있는 번화가, 레저 시설 등이 특징입니다. 과연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이라 할 만 합니다. 머드 축제가 있을 때에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2위는 무궁화수목원입니다. 근처에 성주산자연휴양림, 성주사지, 무궁화수목원,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등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함께 구경하기 좋습니다. 3위는 천북 청보리밭입니다. 평소에 보지 못한 특별한 느낌의 공간이었고, 주변 천북굴단지, 공룡발자국 등의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3위는 충청수영성입니다. 근처에 오천항이 있어서 키조개 관자요리를 먹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4위는 오서산입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산입니다. 제가 올랐을 때는 마침 운해가 펼쳐져 있어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물론, 주변 풍경은 보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청소역, 정촌유기농원, 신경섭 가옥을 함께 구경하기 좋습니다.
이외에도 상화원, 무창포해수욕장, 웅천돌문화공원 등 멋진 관광지가 많습니다. 다음에 보령을 방문할 때는 삽시도 등 섬 위주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많이 이야기 했네요. 아무튼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보령시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