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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보령 일주일살기
- 작성자이**
- 작성일2024-05-04 13:51:02
- 조회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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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퇴직을 앞두고 있는 아내와 보령일주일살기에 도전하여 보령에 오게되었다. 나는 4년전에 퇴직을 하고 아내의 퇴직을 기다리던 중 지자체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 아내가 신청해서 오게되었다. 앞으로 퇴직후에는 이렇게 지역별로 다니면서 살아보기로 한 터라 마침 기회가 주어져서 첫 연습을 하였다. 그 첫단추가 보령이었고 여동생 부부와 동행하여 함께 2박3일을 다녔다. 첫날 비가 내리는 죽도 상화원을 방문했다. 비오는 중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주차에 어려움을 겪었다. 바다를 끼고 조성된 정원이 정말 운치와 분위기가 좋았다. 화창하게 개인 날에는 훨씬 좋을 듯 하다. 택시기사님들이 추천하는 수정식당에 들러 밴댕이조림과 갈치조림도 먹고 사장님의 가시 바르는 진기명기도 보았다. 젊은 시절 왔던 대천해수욕장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도착한 날이 주말이라 사람도 많았고 숙소도 붐벼서 잠을 설치기도 했다. 다음날은 우리나라 최장의 해저터널을 달려 영목항을 지나 안면도에 가서 튤립박람회도 보았다. 그곳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아름다운 꽃에 정신이 몽롱한 듯 했다. 이틀간의 동생부부와의 시간을 마치고 부부 둘만의 여행을 하였다. 스템프 투어를 해야한다는 아내의 잔소리를 들으며 청보리밭을 필두로 충청수영성, 도미부인사당, 개화예술공원, 탄광박물관 등 바쁘게 다녔다. 마지막을 무창포의 카라반에서 1박을 하면서 바비큐와 불멍으로 마지막밤을 보내니 정말 꿈만같은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다음에 어디가 됐건 일주일살기를 하면 일상같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첫 일주일살기라 여행의 틀을 깨지못한 점이 아쉽다. 이런 일주일을 마련해 주신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