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생활을 적어보자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지역민과의 교류가 이루어진 홍동 생활
2. 도보여행, 시내여행으로 찾은 뜻밖의 명소들


지역 생활을 하며 맺은 인연으로 홍성 안에서도 청년마을로 유명한 홍동에서 머무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기간 안에 집단지성 행사에도 참여해 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결과를 보여주는 청년들의 활기참도 인상적이었지만, 진지한 공동체 생활이 이루어지는 홍동의 일상이 가장 좋았습니다.
어른들이 마련한 어린이들의 공간인 ㅋㅋ 만화방 (네이버 지도상의 햇살배움터만화방)
찐으로 아나바다가 이루어지는 여성농업인센터 1층 공간
지역민들의 문화생활 사랑방인 밝맑도서관
지역 공동체 - 생협 카페 겸 마트인 갓골카페(풀무 생협)
낮에는 밥, 밤에는 술을 파는 공동체 사랑방 뜰. 까지
위에서 주도하는 특정 물결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일상 자체가 공동체가 접목되지 않았나 싶을만큼 마을 특유의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군청에서 적어준, 지도에 나오는 대표 관광지들도 물론 좋았습니다. 관광명소를 찾아가며 만난 주변지역은 더 좋았구요.

홍성의 대표적인 바닷가, 남당항 근처의 서해랑길 코스, 그 코스의 일환인 궁리항과 어사어항
홍주순례길의 존재를 알게 된 순례길 도보 코스, 홍주의사총 뒤에서 발견한 들꽃사랑방
홍성읍내에서 가장 큰 로컬푸드 매장과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홍성 5일장.
천변과 유적지를 곳곳에 두고 있는 각종 가게들
당간지주 근처에 있는 문화공간인 책이 있어 좋은 곳과 나빌레라 소극장.
규모와 내실에 놀랐던 충남도서관
올해 가장 뜻깊었던 방문장소인 충청남도 보훈관
지역색과 주제의식 모두 잡았던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 등등.

홍성살이의 첫 인상이었던 군청 건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역을 여행하며 수많은 관공서를 보았지만, 문화유적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홍주성 근처에 위치하여 낮게 - 넓게 분포해있는 군청 건물들이 홍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에 방아쇠를 당겨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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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홍동에서 만난 농부님의 밭 (오와린 농장),
홍성에서 체험활동으로 했던 립밤만들기 클래스 (도깨비노리터)
충남도서관에 새로 설치된 텀블러 세척기 (충남도서관)

인상적이었던 순간들을 선정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