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한사람이지만 국내에서 그것도 한 지역에서 일주일동안 머무르며 여행을 한 것은 사실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엔 굉장히 여유로운 여행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일주일동안 참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태안이라는 지역을 몇 번 와보긴 했지만 매번 가던 곳만 갔었고 바다만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안가본 장소 위주로 다녀보자는 생각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좋았던 곳 하나는 백화산 트레킹이었습니다.
흥주사에서 출발해 백화산 구름다리를 거쳐 정상까지..태안에서 산을 오른다는 자체도 사실 새로웠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태안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파도리 해식동굴과 두여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습곡까지..바다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질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곳들이었습니다.
교육적 가치는 박물관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양 유물들을 보며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동안 태안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