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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팀 ‘서일도와 아이들’ 멤버들이 함께 태안에 머물며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고, 태안 맛집을 탐방하며 신선한 해산물을 먹고, 휴식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그를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어가기 위한 힐링여행을 목적으로 태안 한달살이에 오게 되었습니다.
신두리에 위치한 숙소에 머무는 14일 동안 지겨운 일상에서 벗어나 푹 쉬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였습니다. 태안의 아름다운 바닷가 모래사장도 거닐고, 신두해안사구 산책길에서 산책도 하고, 장화 옷을 입고 해루질도 체험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관광지가 많은 태안을 여행하며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 방문했던 날 관계자분께서 친절히 하나하나 설명해주신 덕분에 유류유출사고의 진상과 극복해낸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무료 전시관 임에도 매우 퀄리티가 상당하여 놀라웠고 자연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태안의 곳곳 자리한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싱싱한 해산물과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몸도 마음도 풍만하게 채워진 기분입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꽃게를 정말 원 없이 먹어서 행복했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도 예쁘고 바다뷰 끝내주는 예쁜 카페들이 많아서 카페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저희 숙소 주변에 위치한 카페49를 자주 다녔는데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신두해안사구에 가신다면 산책 후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으면서 바다 구경하는 코스로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시내에 있는 노포 중국집인 신태루의 육짬뽕도 정말 맛있었고, 어디를 가도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간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팀끼리 여행을 하면서 팀워크도 다지고 여행기간 내내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더욱 친밀해질 수 있었고, 음악적인 이야기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참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주동안 태안에 머물며 푹 쉬고 여행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가는 것 같아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태안군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주변인들에게도 이런 좋은 사업이 있으니 내년에 꼭 다녀오라고 적극 추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