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태안 한달살이를 하게 되면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좋은 기회로 인해 태안 한달살이를 해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일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가까운 곳에 있는 가성비 좋은 여행지" 였습니다.

제주도가 떠오르는 바다가 많은 곳이 바로 태안이었는데요. 생각보다 맛집과 볼거리가 많아서 즐거운 점이 많았습니다.
가도 가도 계속해서 있는 예쁜 바다와,
바다도 일반적인 바다가 아닌 갯벌이 보이는 두가지의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해가 뜨는 동해를 구경가는 것도 좋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해가 지는 석양을 조금 더 좋아하는데, 바다와 함께 보는 석양은 정말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해외에 비해서 뭔가 새롭고 신선한게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여행을 다니면서 그게 마음가짐이 가장 크게 차이가 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해외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얼마나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지를 알 수 있었고
해외에서 봤다면 예쁘고 멋있었다고 생각할 만한 풍경들도
국내라고 생각해서 조금 아쉬웠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은 바로 서해랑길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바다 둘레길이 있는데 알려지지 않아서 생각보다 사람이 없는게
그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한달동안 지내면서 구경한 태안은
관광지로써 손색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꼭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가 잘 되어서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카페나 맛집 같은 곳도 뷰 좋은 곳이 많은데 생각보다 알려진 곳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해루질도 하고 노르딕워킹도 배우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