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딸과 하루 종일 집에만 있기 너무 답답해 뭘 해야 할지 찾던 중 태안 한 달 살이 포스터를 발견하고 지원서를 작성했었습니다,
사실 안될 줄 알았는데 당첨이 되니 막상 갈 생각에 내가 15개월짜리 아기랑 둘이 갈 수 있을까 싶은 막막함이 몰려왔지만 언제 이런 기회가 오겠어? 싶은 마음에 다시 여행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 태안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태안에 볼게 뭐 있다고 가?라고 하였지만 아이랑 여행이니 만큼 여기저기 검색하고 알아봤더니 정말 갈만한 곳이 많이 있더라고요!
가보고 싶은 곳은 정말 많았지만 아직 어린 아기를 데리고 둘이서 다니기는 쉽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엄마는 강하잖아요?!
아기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여러 군데를 다니며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자연도 느끼게 해주었더니 여행하는 동안 웃음이 끊기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뜻깊고 뿌듯한 시간들이었네요. 이런 기회를 준 태안군청에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저는 태안농업전시체험관, 태안해안체험학습관, 안면도쥬라기박물관, 안면도수목원, 오마이갤러리 이렇게 5군데의 체험관광지와 카페 3곳을 다녀왔어요.
아기랑 가기엔 아직 어려서 많은 체험을 하지 못했지만 5살 이상의 아이랑 가기엔 정말 좋은 곳인 거 같아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체험을 해볼 기회도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관람하기 좋은 곳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