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달살기] 체험후기충남한달살기 프로그램 체험 후기를 등록하는 게시판입니다.
제 목충남 홍성 한달살기 후기
- 작성자t**
- 작성일2023-11-17 1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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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지향하는 천년의 도시 홍성에서 귀한 기회를 통해 한달이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홍성은 아름다운 역사를 지녔고, 그 어느 곳보다도 의인과 위인과 지식인들을 많이 배출하였으며, 현재는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걸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었던 귀중한 한달이었습니다. 홍주읍성에서 시작한 이번 여정은 수많은 축제가 있었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남당항과 서해랑길 63코스, 내포 제일이라 할 수 있는오서산과 용봉산, 귀농인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홍동면,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려는 광천읍, 고려와 조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결성면, 의인들의 고장 갈산면, 미래를 상징하는 내포 등 어느 한 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고, 소홀히 지나칠 수 없는 홍성임을 알게해 준 멋진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도 홍성은 외국인은 물론이고 내국인에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이번 일정과 관련해 주변 지인들과 상의해도 홍성의 지리적 여건과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아는 이가 드물었습니다. 간혹 알고 있다 하더라도 축사로 인해 냄새나는 고장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새조개와 대하 축제로 비교적 명망이 있는 남당항을 홍성과 연결시키는 사람도 드물었습니다. 또한 인지도와 더불어 개인여행 뿐만 아니라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을 위한 제대로된 숙박시설의 부족도 큰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는 홍성은 같은 충남권인 공주와 부여에 비해서도 역사와 문화가 전혀 뒤처지지 않고, 그 어느 고장보다 의인과 역사적 인물을 많이 안고 있으며, 충남의 도청소재지이자 교통의 요지라는 절대적 조건도 갖고 있습니다. 굳이 멀리 경주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남도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풍류와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홍성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인식시키기 위한 깊은 성찰과 적극적인 홍보 프로젝트가 절실하다고 여겨집니다. 단발적인 축제와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역사와 현재와 미래를 하나로 엮어 proactive한 홍성을 알리기 위해 관광, 문화, 개발, 교통 등을 모두 포함하는 군 차원에서의 합동 프로젝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저부터도 당장 홍성의 멋과 맛과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