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이 보령시에서 너무도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보령 한달살기를 다녀왔습니다
보령하면 일반적으로 머드축제,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등 여름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겨울에 보령을 가면 과연 볼거리가 있을까?? 하는 우려도 없었다면 거짓말이였을겁니다
처음 보령에 도착하고 날씨도 너무 추워지고 걱정반 우려반으로 대천 해수욕장을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겨울바다를 보러 오신걸 볼 수 있었고 썰렁하기만 할 것 같았던 겨울바다는 스카이바이크 짚트랙 등의 액티비티와
어우러져 파도 소리와 함께 보는 일몰은 너무도 낭만적이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보령 한달살기...

보령시에서 선정해준 9경부터 유명광관지 일출전망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까지 돌아보고 여름의 도시인 줄만 알았던 보령 속에
이렇게 알찬 관광지들이 있었나 하는 생각과 타 지자체의 실망스런 관광지와는 다르게 각 관광지마다 허술하지 않게 만들고 유지하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던 곳들을 돌아보고나면 공통적으로 " 와 생각보다 잘만들었다, 기대한거보다 볼게 많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고
초등학교 아이와 함께 방문하고 나서도 교육적인 부분과 재미적인 부분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아이에게 미안해지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무엇인가 알려줄 수 있다는 뿌듯함도 있었습니다.
바다만 생각했던 보령 안에는 보령을 둘러쌓고 있는 산 주변으로 볼거리도 많았으며 산, 보령시내, 바다 돌아가며 다닐 수 있어
한달이라는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보령에서의 한달은 저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은 "여기가 보령이였으면" 이라는 습관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팀장님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 2024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