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피해가는 피서지 충남의 계곡과 휴양림. 그리고 유원지

최근 들어 자주 발효되는 폭염특보. 이 소식은 8월에도 여전히 기승부릴 무더위를 예고한다.

올여름 휴가는 이글거리는 8월의 태양이 무색한 피서지, 충남으로 떠나보자. 발을 담그기만 해도 오싹 한기를 느끼는 계곡,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연휴양림, 뜨거운 태양아래 파라솔 펼치는 유원지 등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충남의 여름 명소가 기다리고 있다.

계곡

계룡산 동학사계곡(계룡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42-825-3002)

동학사계곡은 충남 제1의 계곡이자 전국적으로 명성 자자한 계곡이다.

봄이면 갖가지 야생화 피어나 꽃잔치를 열고, 가을이면 곱게 물든 단풍이 계곡을 감싸는가 하면, 눈 내린 겨울이면 한 폭의 수묵화가 펼쳐지는 동학사계곡의 여름. 사철 중 제일의 수량을 자랑하며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깊지도 얕지도 않고 비좁지 않은 넉넉한 계곡. 가족단위나 단체 모두 탁족을 즐기거나 물놀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계곡 내에서는 야영과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식당가가 계곡 주변에 형성되어 식당에서 제공하는 여름보양식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이 주류를 이룬다. 계곡가의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식당에서 제공하는 평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계곡 언저리 음식·숙박단지 부근에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야영도 가능하다.

여행팁

동학사 카페촌의 중심 학봉삼거리에서 계룡시 방면으로 길을 잡아 오르면 동월계곡 하류가 길 따라 흐른다. 지역에서 공식 지정·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지만,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맑아 무더위 피하기에 적격. 물이 깊지 않고 계곡위로 숲이 우거져 가족과 연인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계룡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계곡으로 취사나 자연훼손행위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찾아가는길

느티골계곡(남이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41-750-2026)

금산군 남이면에 건천리는 전체면적의 71%가 산지인 금산군 산골중의 산골이다.

원시림에 다름없는 숲이 우거진 이 마을의 진산 선야봉 북쪽 계곡. 이른바 선야봉계곡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접근 가능한 계곡 상류까지 3km에 이르는 이 계곡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옥수가 흘러넘쳐 예부터 인삼의 고장 금산의 명승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우거진 숲과 깊은 계곡. 맑은 물이 넘쳐흐르는 이곳은 머무는 자체만으로도 무더운 여름이 행복해진다.

여행팁

금산군은 매년 여름 찾아드는 피서객들을 위해서 계곡을 정비하고 야영장 조성과 함께 평상도 마련하여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샤워장, 화장실 등 현대식 시설의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계곡은 금산군에서 운영하는 남이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요금 소형기준 3,000원, 입장료 일반인 개인 기준 1인 1,000원, 야영데크 주간용 5,000원, 숙박데크 10,000원이다. 문의처: 041-750-2620, 휴양림상세 안내 및 숲속의집 예약 http://forestown.geumsan.go.kr

먹거리

해녀들의 바다목장에서 살고 있는 전복은 제주산 전복보다 상품으로 친다. 제주산은 말전복. 태안산은 참전복. 향부터가 다르고 닭으로 치면 영계라 할 만큼 맛과 영양 면에서 제주산보다는 우수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제주보다 수온이 낮은 생태 환경적 특성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전복으로 끓인 죽을 맛볼 수 있다. 10명 이상 예약 가능하며 전복과 해삼을 산지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체험거리

해녀마을 앞바다의 갯바위는 자연산 굴의 집단서식지다. 간조 때 갯바위에서 굴을 캐고 갯고동을 잡아볼 수 있는 해녀마을의 갯벌체험은 물이 완전히 빠진 간조 때가 적기. 전복과 낙지 해삼 등을 잡을 수 있다.

찾아가는길

용현계곡(용현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41-664-1978)

해발 674m의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 아래 형성된 깊은 골짜기.

골골이 흘러나온 샘물이 모여 제법 넓은 계곡을 채울 만큼 많은 수량을 자랑하는 충남 서산 제일의 계곡이다. 서산의 3대저수지 중의 하나인 고풍저수지의 최상류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계곡은 계곡 입구에서 휴양림까지 5km. 계곡의 입구인 하류도 평상을 임대하며 음식을 제공하는 민박집과 식당들이 즐비할 만큼 계곡이 길고 좋다.
휴양림 내의 계곡은 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숲이 지붕처럼 계곡위로 드리워있는가 하면, 시냇물처럼 넓게 퍼져 작열하는 여름태양을 즐기며 냉천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자연상태의 물놀이장도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풀장도 갖춰져 있다.

여행팁

국립휴양림 내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숲속에 야영데크를 설치되어 있어 삼림욕과 함께 계곡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계곡에서의 취사가 금지되어 있는 이곳은 야영장에서만 취사가 가능하다. 식수대와 공동취사장이 마련되어 있는 야영장은 샤워장, 화장실 등 현대식 위생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요금 소형기준 1,500원, 입장료 일반인 개인 기준 1인 1,000원, 야영데크 주간용 2,000원, 숙박데크 4,000원이다. 문의처: 041-664-1978, 휴양림상세 안내 및 숲속의집 예약 www.huyang.go.kr

찾아가는길

명대계곡(오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41-936-5465)

홍성군 광천읍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의 장현저수지의 상류를 이루고 있는 계곡이다.

발원지부터 저수지까지 약 2.5km. 오서산의 동쪽자락 골짜기에 형성된 이 계곡의 상류는 급한 경사면을 흐르고 있다. 바위가 지천인 휴양림 내 계곡 상류는 물가에 앉아서 계곡의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살을 바라보며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잊는다. 작은 폭포를 연상시키는 계곡의 바위와 바위 사이. 서너명은 족히 들어가 앉을만한 웅덩이가 수두룩하여 가족과 연인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여행팁

국립휴양림 내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계곡가에 야영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곁에 두고 야영을 할 수 있다. 계곡에서의 취사가 허용되고 있는 이곳은 공동취사장과 함께 샤워장, 화장실 등 현대식 위생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요금 소형기준 3,000원, 입장료 일반인 개인 기준 1인 1,000원, 야영데크 주간용 2,000원, 숙박데크 4,000원이다. 문의처 : 041-936-5465, 휴양림상세 안내 및 숲속의집 예약 www.huyang.go.kr

찾아가는길

성주계곡(성주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41-934-7133)

선인과 성인이 많이 살았다하여 산 이름이 성주산.

해발 219m, 낮은 산임에도 골이 깊고 그 품은 넓어 심산유곡의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다. 성주계곡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화장골’이라는 마을. 마을의 옛 지명을 따서 화장계곡이라고도 불리는 계곡이다.
계곡의 상류는 휴양림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Y'자 형으로 동북쪽과 동남쪽에서 발원한 계곡이 합류하여 흘러서 3가지 각기 다른 계곡의 맛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동북쪽 계곡은 자연그대로의 계곡의 멋이 있어 탁족에 좋고, 동남쪽 계곡은 계곡의 바닥을 정돈하여 자연미는 없지만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 계곡을 즐기기에 좋다. 두 계곡이 만나 흐르는 합수점 아래는 풀장을 설치해놓아 튜브와 보트 등 물놀이기구를 가지고 놀기에 적합하다.

여행팁

보령시가 조성한 휴양림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숲속에 야영데크를 설치되어 있어 삼림욕과 함께 계곡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계곡에서의 취사가 금지되어 있는 이곳은 야영장에서만 취사가 가능하다. 식수대와 공동취사장이 마련되어 있는 야영장은 샤워장, 화장실 등 현대식 위생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요금 소형기준 2,000원, 입장료 일반인 개인 기준 1인 1,000원, 야영데크 주간용 2,000원, 숙박데크 2,000원이다. 문의처 : 041-934-7133, 휴양림상세 안내 및 숲속의집 예약 www.seongjusan.brcn.go.kr

찾아가는길

만수산계곡(만수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41-830-2348)

만수산은 보령의 성주산과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이 산은 고려 때 창건 된 천년고찰 무량사를 품고 있는 산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산의 서쪽으로 1.2km가량 계곡이 거의 직선으로 길게 뻗어나간 이 계곡은 하류에 있는 저수지를 계곡 한 줄기로 채울 만큼, 수량이 풍부하다. 저수지 상류인 이 계곡은 적당히 우거진 숲과 깊지 않은 웅덩이가 발달해 있어서 남녀노소 모두가 탁족이나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팁

부여군이 조성한 휴양림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숲속에 야영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삼림욕과 함께 계곡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계곡을 바라보는 자리에 원두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우천시에도 계곡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샤워장, 화장실 등 현대식 위생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요금 소형기준 2,000원, 입장료 일반인 개인 기준 1인 1,000원, 야영데크 2,000원, 원두막 1일 기준 10,000원이다. 문의처: 041-934-3728, 휴양림상세 안내 및 숲속의집 예약 www.mansusan.net

찾아가는길

수락계곡(수락계곡 관리사무소 041-732-3568)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며 기암절벽의 웅장한 산세로 옛부터 시인 묵객의 절찬을 받을 만큼 아름다운산 대둔산.

수락폭포, 선녀폭포등의 절경을 품고 있는 이 산의 수락계곡은 여름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비경 또한 간직하고 있어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수락계곡은 삼복더위에도 냉기가 감도는 계곡으로 군지계곡이 유명했다.
성인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도 비좁을 정도로 협곡인 군지계곡을 지나면 절벽부에 220계단을 만들어 놓아 등산로로 이어 질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곳을 오르내리는 길은 경사가 급해 스릴마저 느낄 수 있었지만, 최근 낙석사고가 예상 되 영구 폐쇄됐다. 계곡의 주차장 인근부터 수락폭포까지 1km 가량. 숲속의 깊은 계곡은 가족과 연인단위의 피서객들이 한나절 정도 쉬어가기 좋은 장소가 많이 있다.

여행팁

수락계곡은 대둔산의 주봉 마천대 북쪽. 협곡을 흐르는 계곡이다. 주차장과 접근로 인근까지만 포장도로를 닦아 놓았고 계곡의 상류 전체를 자연상태로 보존하고 있다. 초입의 숲속 탐방데크를 지나면 선녀폭포를 만날 수 있으며, 선녀폭포를 지나면 등산로로 연결된다. 수락계곡의 백미 수락폭포는 지금은 폐쇄된 군지계곡이 시작하는 지점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문의처 : 041-732-3568

찾아가는길

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안면도휴양림관리사무소 041-674-5019)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딱 중심부. 1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적송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안면도휴양림.

무더위가 기승부리는 여름철임에도 지척에 있는 전국적 명소 꽃지해수욕장이 무색하리만치 휴양림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늘을 찌를 듯이 곧게 뻗은 적송의 숲이 보기만 해도 더위를 잊게 오감을 자극하는 마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적송 숲에서 시작하는 휴양림의 3.5km의 산책로 또한 이곳의 명소.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 키조개봉(73m), 진주조개봉(56.6m), 삼해봉(92.7m), 새조개봉(92.4m), 바지락봉(63m), 모시조개봉(58.2m) 등 모두 6개의 정상을 밟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진주조개봉과 삼해봉을 제외하고 정상부와 산책로 모두 숲에 싸여있어 걸으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고봉이 100m가 채 되지 않는 낮은 구릉에 지나지 않지만 삼해봉 정상부에서 즐기는 눈맛이 이채롭다. 6개의 봉우리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삼해봉 전망대에 오르면 흔치 않은 풍광과 마주하게 된다. 목초지로 뒤덮인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은 염전이 어우러진 두산목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그 너머 천수만이, 그 너머 홍성군과 보령시를 내닫는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안면도 특유의 풍광을 연출한다.

여행팁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수목원을 조성하여 휴양림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안면도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77번 지방도 너머 서쪽에 조성된 수목원은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오갈 수 있는데, 휴양림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꾸며진 아산정원, 교육적 활용도가 뛰어난 생태습지원, 지피원, 식용수원 등의 테마원도 조성되어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단체 800), 청소년·군인 800원(단체 600), 어린이 400원(단체 200)이며, 주차료는 25인승이상 대형 5,000원, 25인승 이하 3,000원, 경차 1,500원이다. 숲속의 집 안내 및 예약은 www.anmyonhuyang.go.kr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찾아가는길

봉수산자연휴양림(봉수산휴양림관리사무소 041-339-8936)

온천휴양지로 명성 자자한 예산의 명산 봉수산(484m)의 중턱에 자리 잡은 봉수산휴양림.

봉수산휴양림은 휴양림에서 전망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에 쌓인 도심의 찌든 때가 확! 날아간다. 국내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예당저수지와 그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예산군에서 조성·관리하고 있는 이 휴양림은 일일 입장객은 주차료와 입장료 모두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전망 좋은 숲속에서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숲속의 집에서 숙박을 원한다면 http://www.bongsoosan.com 인터넷 예약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여행팁

휴양림 내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하여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목재평상 15개소와 함께 정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산책로와 야생화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일일입장의 경우 경관 감상도 할 겸 소풍삼아 가볍게 탐방하는 것이 좋다.

찾아가는길

영인산자연휴양림(영인산휴양림관리사무소 041-540-2479)

충남의 서북부에 위치한 영인산은 산이 영험하다 하여 영인산이라 부르고 있는 아산의 명산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39번국도를 벗어나 휴양림을 향하자면 산의 중턱 쯤 길가의 전망대는 이 휴양림이 자랑하는 명소다. 아산시 인주면 일대와 서해바다. 그리고 그 너머 경기도 평택시까지 한눈에 조망되는 시원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휴양림 매표소까지 약 1km 가량 길가에 목조데크를 설치해 놓아 휴양림 입장객들이 휴양림에서 전망대까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이 휴양림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있으며 사계절썰매장이 있어서 시원한 물보라를 맞으며 썰매를 탈 수 있다. 야외공연시설과 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과 함께 숲속에 50개소의 평상이 마련되어 있다.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2,000명이다.

여행팁

휴양림 내에서 취사가 가능한 이곳은 평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이며, 단체는 각 계층별 20% 할인욕ㅁ이 적용된다. 주차료는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이다. 숲속의 집 안내 및 예약은 www.younginsan.go.kr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찾아가는길

용봉산자연휴양림(용봉산휴양림관리사무소 041-633-1783)

용봉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는 용봉산(381m)은 홍성군의 명산이다.

산행 시, 기암괴석을 오르내리며 스릴감 넘치는 바위타기도 맛볼 수 있고 내포(內浦)땅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홍성군 일대가 훤히 드러나는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비산비야(非山非野). 막힘없이 낮은 언덕과 들이 드넓게 어우러진 풍광은 병풍바위, 전망대, 악귀봉, 노적봉을 비롯하여 용봉산 정상 등을 오르내리면서 변화무쌍하게 다가온다.
용봉산은 또 우수한 불교유적?유물들을 다수 품고 있는 산이다. 백제 말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봉사(전통사찰67호)가 용봉산 남동쪽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절에는 조선 숙종 16년(1690)에 그려진 조선후기 대표적 탱화 중의 하나인 용봉사영산회상괘불탱(보물 제1262호)이 봉안되어 있다. 그리고 용봉사 뒷길을 따라 300m 정도 산을 오르면 고려 초기에 조성된 신경리마애석불(보물 제355호)이 홍성읍을 굽어보며 자리하고 있고, 용봉초등학교 뒤 산의 남서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고려 중기 때 조성된 상하리미륵불(유형문화재 제87호)이 자리하고 있다.

여행팁

휴양림에서 산의 정상까지의 거리는 왕복 1km 남짓. 우거진 숲을 오르내리며 경관 감상도 하고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당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단체 800), 청소년·군인 800원(단체 600), 어린이 400원(단체 200)이며, 주차료는 소형 3,000원, 대형 5,000원이다. 숲속의 집 안내 및 예약은 www.yongbong.or.kr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찾아가는길

태학산자연휴양림(태학산휴양림관리사무소 041-521-2864)

큰 학이 춤을추는 형태로 생겼다 해서 이름 지었다는 태학산.

이 산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이 산은 피톤치드의 발산양이 많아 삼림욕을 하기에 좋다. 삼림욕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숲속의 등산코스와 산책로, 운동시설 등과 함께 평상과 원두막이 갖춰놓고 문을 연 태학산자연휴양림은 천안시에서 자체운영하는 휴양림이다. 원추리, 할미꽃 등 많은 종류의 야생초와 피나무, 산딸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휴양림의 시설이용이나 입장 등에 대해 과금을 하지 않고 무료개방을 하고 있는 이 휴양림은 취사는 할 수 없지만 음식물 반입은 허용된다. 주차료 또한 무료다.

여행팁

보물 제407호로 지정된 고려 때의 마애불 삼태리마애불상이 휴양림이 위치한 산의 중턱에 있다. 큰 바위에 높이 7.1m나 되는 거대한 불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마애불 윗부분의 바위에는 건물이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찾아가는길

유원지

충남의 알프스 청양 제일의 수변(水邊)휴양지

충남 청양군은 산지가 발달하여 “충남의 알프스”라는 닉네임이 붙어 있는 고장이다.

청양의 명산 칠갑산이 있기 때문이다. 이 산은 청양군 대치면과 정산면, 장평면 등 3개면이 걸쳐있는 큰 산이다. 여의도 면적의 4배에 가까운 이 산의 여름 명소는 지천구곡. 해마다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물놀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칠갑산 남부의 골짜기를 적시며 구절양장 흐르는 지천구곡 속으로 들어가보자.

지천구곡 제일의 명소 까치내유원지

칠갑산 남쪽자락 언저리. 대치면 개곡리와 작천리, 장평면 지천리 등 3개 마을은 마을 앞에 지천구곡이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청양군의 젓줄 지천이 칠갑산 남쪽자락을 감싸고 흐르면서 이들 세 마을을 차례로 적시며 흐르는 것. 첫 마을 개곡리에서 끝 마을 지천리까지 총장 5km 길이의 이 시내는 상류부터 하류까지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며 여름 피서지로 알려진 청양의 명소이다.
이들 중 제일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개곡리 다음의 중간마을 작천리는 마을 앞을 흐르는 내를 두고 ‘까치내’라는 별명을 붙여 부를 정도로 세 마을 명소중의 명소가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 있다. 지천이 작천리에 이르러 거대한 바위벽에 부딪혀 급히 서쪽으로 물길을 돌리며 흐르는 이곳은 지천에 발을 적신 웅장한 바위가 그 언저리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더위가 날아간다.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있는 까치내유원지는 주민들이 직접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피서객들을 고향집 같은 푸근한 인정으로 맞이하고 있다. 약 1km 상류의 밤나무 숲에 유료야영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숲속에서의 야영 또한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길

음식과 민박

민박과 토속음식점을 겸업하는 왕림민박(휴게소-대표 민경찬)이 까치내유원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예약 및 메뉴 문의 041-943-8200), 이고장의 토속음식인 참게탕을 주 메뉴로 하는 까치내가든(예약 및 메뉴문의 041-944-0648)이 있다. 개곡리와 작천리, 지천리 등 세마을은 참게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고장이었으나 지금은 그 개체수가 많이 줄어 맛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밤나무야영장(예약문의 011-9759-5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