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포구 낭만의 바다, 태안으로의 겨울여행

보석 같은 해안절경이 구석구석 녹아있는 고장 태안군. 태안에서 바닷가를 찾는다면 어느 곳을 여행지로 선택해야할지 고민부터 앞선다. 겨울바다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정겨운 포구, 낭만의 바닷가, 제철해산물. 여기에 바다 위를 걸으며 산책도 해보고 서해의 황홀한 일몰을 더한다면 근사한 첫날의 여행 일정이 짜여 진다. 그 뒤로 이어지는 바닷가 펜션에서의 하룻밤, 둘째 날은 바닷가를 잠시 벗어나 안면도 제일의 숲길을 걸어보자. 그 뒤로 태안의 바다풍경을 끌어들인 노천온천에서의 달콤한 휴식이 기다린다.

1박 2일 여행일정

첫째 날 일정

마검포구와 곰섬포구(10:00~11:40) → 백사장항(점심식사 및 해산물 쇼핑_12:00~14:00) → 안면암(14:30~15:30) → 마트쇼핑(바베큐파티 장보기_15:30~16:00) → 펜션(여장풀기 및 휴식-16:10~16:30) → 꽃지해안 산책 및 일몰감상(16:30~) → 숙박(바베큐파티)

둘째 날 일정

아침식사 및 체크아웃(08:00~09:50) → 안면도자연휴양림(10:00~11:30) → 갯벌체험(11:40~12:30) → 리솜오션캐슬(점심식사 및 온천욕_12:40~ 15:00) → 귀가

첫째 날 일정

태안의 해안 끝에 꼭꼭 숨은 정겨운 포구(오전 10시~11:40)

태안군 육지의 최남단에 해당하는 태안군 남면 신은리.

신은리 서쪽해안 북쪽으로는 마검포구가, 남쪽으로는 곰섬포구가 자리 잡고 있다. 두 포구를 잇는 육로의 중간쯤에 염전이 있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는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태안의 숨은 포구. 그만큼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 한적한 포구에서 겨울바다의 낭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정겨운 포구, 야경도 볼만해 마검포구

마검포구는 마검포해수욕장 끝, 바다로 돌출된 띠 모양의 곳 끝에 위치하여 깊은 바다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포구 방파제의 끝 빨간 무인등대로 다가갈수록 마검포구는 첫인상을 갈아치우며 숨은 매력을 뿜어낸다. 방파제를 걷다 뒤돌아보면 굽어진 방파제와 어우러져 갯바위가 발달한 포구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인양 펼쳐진다. 바다건너 거아도를 배경으로 갯바위 끝에 서있는 무인등대가 뷰 포인트를 이루는 것. 하얀등대가 있는 갯바위는 자연산 굴의 서식지로 물이 빠지면 갯바위에 달라붙은 자잘한 굴맛을 볼 수 있다. 황골선착장, 연포선착장, 채석포항, 몽산포, 달산포, 청포대 등 태안의 유명해변이 바다너머 조망되는 마검포구는 관광지구에서 뿜어내는 불빛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곰섬포구 가는 길, 그 독특한 매력 속으로..

마검포구를 뒤로하고 곰섬포구를 가자면 긴 언덕을 넘으면서 잠시 목가적 풍경 속을 달리게 된다.

언덕을 넘어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길은 염전지대를 지나 곰섬으로 향한다. 이곳을 지날 때면 가던 길을 잠시 멈추자. 바둑판처럼 펼쳐진 염전이 그 언저리의 소금창고와 함께 만들어 낸 독특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이윽고 한서대학교를 지나 해안에 길이 다다르면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곰섬 해변으로 안내한다. 마검포구와 곰섬포구를 잇는 길은 달릴수록 그곳만의 독특한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곰섬포구

곰섬포구는 신은3구의 언덕 너머 바닷가 깊숙이 숨어있는 작은 포구다.

포구에 정박한 배는 여남은 척, 수십 척의 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여느 포구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옛날 누군가 백사장이 발달한 해안에 배를 대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을 곰섬포구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방파제도 없던 시절의 이 포구는 노 젓는 배, 통통배들이 오갔다하니 조각배 오가던 그 시절의 풍경이 절로 그려진다. 포구와 인접한 해안은 백사장이 발달해 해수욕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곰섬에 가거든 곰섬을 찾지 말라

10여명 어부들의 생활터전인 곰섬포구가 있는 태안군 남면 신은 3구의 해안을 아무리 둘러봐도 곰섬은 찾아볼 수 없다.

마을 자체가 ‘곰섬’이었 던 것.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의 지형이 곰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곰섬이라 했다는 것이 전통지명의 유래, 그러나 마을은 섬이 아니라 육지이니 섬 아닌 섬이다. 곰섬에 가거든 곰섬을 찾지 말라.

바다만 바라보고 살아 온 갯마을 곰섬

행정지명 신은 3구, 전통지명 곰섬은 전형적인 갯마을이다.

주변에 농토로 쓸 만한 땅이 없어 오로지 바다만 바라보고 마을사람들은 대대로 살아왔다. 50여 호를 이루는 마을사람들의 90%가 현재도 갯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갯마을. ‘개조개,’ ‘디옹’ 등 특이한 이름의 조개와 함께 굴, 고동, 맛조개, 바지락 등의 패류가 많이 나는 갯벌의 일부를 도시민에게 내주었다. 고동, 맛조개, 바지락 등의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갯벌체험을 마을에서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문의 041-674-9139).

찾아가는 길

활력이 펄펄, 백사장항구(12:00시~13:00)

한적한 포구의 정취를 물씬 느꼈다면 번잡스런 항구의 활력을 느껴보자.

덩치 큰 고깃배도 많은 이곳은 관광객과 어부들이 뒤엉켜 왁자한 항구풍경이 볼만한 곳이다. 마침 꽃게잡이 어선이 들어왔는지 선착장 앞은 그물에 걸린 꽃게를 떼어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길게 늘어선 그물 손질작업 인원만 해도 20여명, 선별하는 손놀림도 빨라지고 꽃게 바구니의 수가 부쩍부쩍 늘어나는 진풍경은 항구의 선착장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식도락 기대할만 해, 백사장항구의 먹을거리

공중파 예능프로에 소개되면서 안면도 식당의 식단을 점령한 게국지는 이 지방의 토속음식.

게국지는 게장이나 젓갈국물에 김장하고 남은 무청, 시레기, 절인배추, 김치 담그고 남은 김치속 등속의 재료를 넣고 숙성시켜 뚝배기에 끓여먹던 서민의 음식으로 김장하고 남은 무청이나 시레기도 함부로 버리기 아까웠던 시절의 토속음식이다. 또 우럭젓국도 유명한데 소금 간을 하고 해풍에 꾸덕하게 말린 우럭을 끓여낸다. 끓일수록 배어나오는 깊은 맛이 특징. 또 다른 먹을거리로는 굴밥을 꼽을 수 있다. 서산 간월도의 굴밥과 레시피는 비슷, 돌솥에 쌀을 앉히고 밤, 대추, 은행 등과 함께 굴을 얹고 밥을 지어내는 굴밥 돌솥에서 밥을 그릇에 퍼낸 다음 양념간장을 치고 비벼먹거나 어리굴젓을 얹어 먹어도 좋다.

백사장에서 마음껏 뛰놀고 바베큐파티 해산물 준비는 백사장항구에서

백사장항 서쪽 끝은 광활한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이다.

단단한 모래사장은 해변을 걷기에 어려움이 없어 좋다. “나 잡아봐라~” 뛰어도 신발에 모래 들어갈 일 없으니 좋지 아니한가. 백사장 앞바다 위로 솟아있는 낮 익은 섬은 곰섬마을 앞바다에 떠있던 길마섬. 소의 등에 얹는 길마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백사장항은 어선들이 분주히 드나드는 항구답게 싱싱한 해산물이 지천이다. 12월은 꽃게가 제철, 대하가 많이 나는 이 항구는 대하로 축제를 열 정도. 어시장에 들러 마음에 드는 어패류를 골라 저녁파티 준비를 하자. 굴 한망 사들고 푸짐한 석화구이 맛을 상상해도 좋다. 한편 백사장항이 위치하고 있는 안면도는 어리굴젓으로 유명한 서산, 당진, 홍성, 보령 등의 지역과 가깝고 이들 지역과 같이 어리굴젓을 담가먹던 풍습도 다를 바 없다. 항구 언저리에 마련된 10여채의 어물전에서 어리굴젓은 물론 질 좋은 새우젓도 구할 수 있다. 소금간을 하여 꾸덕하게 말린 박대, 조기, 우럭, 장대 등의 건어물도 구입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충남의 2대 해안암자 안면암(14:30시~15:30)

충남 해안에 있는 암자 하면 서산 간월도의 간월암을 꼽는다.

조선 초기의 승려 무학대사로 부터 유래되는 이 암자는 유서도 깊다. 그밖에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암자는 안면도 동쪽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안면암이다. 1998년에 창건된 안면암은 역사가 길지 않지만 해안의 경치가 빼어나 간월암과 같이 많은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간월암과 안면암 무언가 닮았다

유서 깊은 암자와 신생 암자가 닮은꼴은 무엇일까?

바다의 시간에 맞추어 바닷물 위나 바닥을 드러낸 길을 오갈 수 있는 것이 닮았다. 그러나 간월암의 줄배는 암자에 들어서기 위해 이용되는 필수 불가결한 교통수단, 안면암의 부상교는 절로 들어서는 길과 무관하다. 안면암 앞 바다풍경의 뷰포인트인 봉긋이 솟아 있는 두 개의 섬은 여우섬. 안면암에서 여우섬까지 밀물 때나 썰물 때나 부상교에 올라 걸을 수 있다.

안면암의 명물 부상교 그리고 거북선

부상교는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이용하기 위해 만든 다리가 아니다.

물 빠진 뒤 어촌계원들이 질척거리는 갯벌을 지나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설치된 것. 2004년 처음 놓은 다리는 훼손이 심해 철거했다. 안면암에서 암자 앞으로 다닐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내주고 튼튼한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자재를 지원하고 어촌계원들이 힘을 모아 암자에서 지원한 자재로 다리를 놓은 것이 오늘날의 부상교다.
부상교의 중간 쯤 설치된 거북선은 인천에 살고 있는 어느 독지가의 제의에 의한 것. 독도를 너무도 사랑하는 이 사람이 독도를 지키자는 의미로 거북선을 만들 터이니 띄울 장소를 어촌계에서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제의에 의해 철제 거북선이 지금의 자리에 놓이게 됐다.

안면암 필수 관광코스 부상교, 갯바위, 뻘 체험도 가능해

안면암 부상교는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다.

밀물 때는 다리 끝까지 갈 수 있지만 여우섬까지는 갈 수 없고 썰물 때 여우섬에 오를 수 있다. 썰물 때 여우섬에 오른다면 물때를 잘 살펴야 한다. 물때를 놓쳐 섬에 갇히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119나 호포어촌계로 연락할 것. 안면암 앞바다 일대는 호포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양식장이 자리 잡고 있다. 해삼과 가무락, 바지락 등을 양식하는 이곳은 여우섬 주변에 발달한 갯바위에서 자생하는 자연산 굴도 어촌계의 소득에 한 몫을 한다. 호포어촌계에서는 양식장의 일부에 유어장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어촌계의 허락을 득하면 바다낚시를 할 수 있다. 바지락과 굴 채취체험도 가능하다(체험문의 호포어촌계011-432-8641).

찾아가는 길

(백사장항에서 30분 소요)

첫날여행의 종착지 꽃지해수욕장(16:00시~)

꽃지해수욕장의 북쪽 끝 해변에 자리 잡고 있는 할미·할아비바위.

태안하면 떠오르는 것이 ‘할미·할아비 바위의 낙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최고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로 이름나있다. 대개 해수욕장은 여름한철 관심이 가는 곳이지만 이 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바위의 낙조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사계절 붐비는 곳이다. 계절을 불문하고 꽃지를 찾아 든 관광객들은 해질녘부터 해가 지고 난 어스름 녘 까지 가족과 연인들은 낭만에 젖어 해변을 떠날 줄 모른다.
해가 떨어지는 방향이 두 바위 사이일 때가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지만, 그 외의 풍광도 할미·할아비바위 낙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이 바위 뒤로 해가 떨어질 무렵의 해수욕장은 해변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때. 약 4km가량 길이의 백사장을 거니는 가족과 연인의 실루엣 진 모습이 해질녘 해변의 풍광에 동화되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찾아가는 길

잘데와 먹을거리

(지역번호 041)

숙박지는 꽃지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펜션단지. 10개의 펜션이 단지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꽃지사랑(673-3472), 대나무펜션(673-3459), 마법의성(674-9552), 맑은하늘(673-7977), 별장(673-2522), 썬캐슬(674-5677), 사모의집(673- 4656), 여름향기팬션(673-3451), 해조음펜션(674-0116), 금빛아침(010-4197-3319) 펜션단지 주변은 횟집과 나들가게가 있다.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에서 꽃다리를 건너면 방포항 관광단지로 이동할 수 있다. 방포항은 수산물 식당이 많아 기호에 맞게 음식점을 고를 수 있다.

둘째 날 일정

둘째 날 정겨운 포구 낭만의 바다 태안으로의 겨울여행은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면서 시작한다. 첫 여행지인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가기 전 물때표를 살펴보자. 할미.할아비바위 주변에서 갯벌체험을 하기 위한 것. 안흥(신진도) 물때표 http://www.badatime.com/132.html를 참고하면 된다. 간조시간에 맞추어 갯벌체험, 휴양림산책, 온천욕 등의 여행지 하루일정을 조정하도록 하자.

하늘을 찌를 듯, 적송숲을 거닐다 안면도자연휴양림(10:00~11:30)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딱 중심부.

1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적송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안면도휴양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임에도 지척에 있는 전국적 명소 꽃지해수욕장이 무색하리만치 휴양림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늘을 찌를 듯이 곧게 뻗은 적송의 숲이 보기만 해도 추위를 잊게 오감을 자극하는 마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적송 숲에서 시작하는 휴양림의 3.5km의 산책로 또한 이곳의 명소.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 키조개봉(73m), 진주조개봉(56.6m), 삼해봉(92.7m), 새조개봉(92.4m), 바지락봉(63m), 모시조개봉(58.2m) 등 모두 6개의 정상을 밟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진주조개봉과 삼해봉을 제외하고 정상부와 산책로 모두 숲에 싸여있어 걸으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최고봉이 100m가 채 되지 않는 낮은 구릉에 지나지 않지만 삼해봉 정상부에서 즐기는 눈맛이 이채롭다. 6개의 봉우리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삼해봉 전망대에 오르면 흔치 않은 풍광과 마주하게 된다. 목초지로 뒤덮인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은 염전이 어우러진 두산목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그 너머 천수만이, 그 너머 홍성군과 보령시를 내닫는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안면도 특유의 풍광을 연출한다.

이용안내

입장료는 어른 1,000원(단체 800), 청소년·군인 800원(단체 600), 어린이 400원(단체 200)이며, 주차료는 25인승이상 대형 5,000원, 25인승 이하 3,000원, 경차 1,500원이다. 숲속의 집 안내 및 예약은 www.anmyonhuyang.go.kr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찾아가는 길

꽃지의 갯벌체험은 유동적

바다는 여행자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기에 꽃지를 찾는 여행자는 바다를 기다리며 여행을 해야 한다. 꽃지해수욕장의 명소 할미·할아비바위 주변에서 갯벌체험을 하려면 자연의 섬리에 따르는 것이 맞다. 해질녘에 간조를 만날 수 있거나 이른 아침에 만날 수도, 정오경에 만날 수도 있다. 12월 물때표(안흥<신진도> 물때표 http://www.badatime.com/132.html)를 보면 바다의 시간을 알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여행일정을 잡자.
꽃지해수욕장에서의 갯벌체험은 누구나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호미와 조개 담을 바구니만 있으면 만사 OK! 현장에서 조개를 캘 수 있는 호미를 구입해서 갯벌로 들어가면 된다. 가족·연인 모두가 갯벌에 옹기종기, 오염되지 않은 태안의 갯벌에서 굴을 따거나 맛있는 조개 잡는 재미는 물이 들어와도 모를 정도다. 살아 숨 쉬는 태안의 갯벌은 어린이들에게는 생태체험학습장 으로 어른들에게는 조개잡이의 즐거움과 넉넉한 자연을 테마로한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찾아가는 길

매서운 추위도 두렵지 않아 리솜오션캐슬 아쿠아월드(11:30~12:30)

가을 문턱에서 갑자기 찾아온 동장군은 계절을 실종시키고 매서운 추위를 몰고 와 전국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올겨울 한파주의보는 경제적 불황임에도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갈 정도로 매서움을 예고한다. 한파 속 12월 겨울여행에 온천을 여행지로 추가하자. 정겨운 포구 낭만의 바다 태안으로의 겨울여행은 꽃지해수욕장 해안에 자리 잡은 리솜오션캐슬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아쿠아월드의 노천온천은 온천욕과 함께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리솜오션캐슬의 아쿠아월드는 국내 유일의 해양형 스파다. 아쿠아월드에 공급되는 유황해수는 지하 420m 암반에서 용출되는 광천수로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국내 대표적인 유황온천보다 5배 높은 황산이온 수치로 촤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주요시설로는 ‘해수사우나’, 프라이빗자쿠지, 실내정원 패밀리스파 파라디움, 바다를 조망하며 즐기는 사계절휴양공간인 노천선셋스파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안내

사우나만 하면, 성인 8,000원 소인 5,000원 스파와 온천을 함께 하면 대인 18,000원(주말성수기 21,000원), 소인 13,000원(주말, 성수기 16,000월)이다. 스파입수복은 벌 당 3,000원, 비치타올 3,000원. 이용시간 및 기타 문의는 041-671-7060(http://www.resom.co.kr 참조)

먹을거리

정갈한 한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식당 ‘해송’, 서해바다 정원을 마주하여 전망이 좋은 일식당 ‘밧개’, 꽃지해안이 조망되는 양식당 ‘뮤즈’ 등의 음식점이 있다. 한식으로 뚝배기 해물탕, 해물돌솥비빔밥, 해물덮밥, 양지버섯육계장 등의 가벼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1인분 기준 13,000월에서 15,000원 사이, 문의전화 041-671-7130.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