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명승길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1박2일

발품 판 여행자가 반길 금강온천

공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보고, 듣고, 느끼며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피로가 몰려오지 않을 수 없다.

여행일정의 끝머리를 온천에서의 휴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면 어떨까? 공주에서의 하루를 되새기며 여독 푸는 것은 물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아닐까 한다. 1박 이상의 여행자라면 관광과 온천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전 객실 온천수가 공급되는 26실의 객실을 부대 시설로 갖춘 금강온천은 지하 480m 화강암 단층 파쇄대 에서 생성된 천연온천수로 중탄산나트륨, 규산, 황산염, 칼슘, 칼륨 등이 다량 함유괸 약 알카리성 온천수이며 32°의 자연용출수 이며, 이들 온천수 모두 피로회복, 근육통, 신경통, 류마티즘, 중풍, 피부질환,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요금

교통안내

단체손님일 경우 셔틀버스 운행 지원

공주를 대표하는 숙박지 공주한옥마을

공주한옥마을은 친환경 건축자재인 소나무, 삼나무로 집을 짓고, 선조들의 전통난방 방식인 구들로 친환경 난방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내부는 한옥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접목하여 현대적인 생활의 편리함을 들인 합리적 구조여서 더욱 좋다.

이용요금은 학생 단체(1실 10인기준) 100,000원, 일반 단체(1실 10인 기준) 120,000원. 1일 사용시간은 당일 16:00부터 다음날 11:00까지. 기타 자세한 사항은 041)840-2763, 2792로 문의 주소는 충남 공주시 웅진동337번지

늦더위를 잊게 하는 여행지 갑사

계룡산은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고찰이 천년을 넘어서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 명산으로도 유명하다.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가벼운 산책과 함께 더위를 잊고 싶다면 계룡산의 어느 절집이든 가더라도 실망하지 않는다. 동학사는 주차장에서 절집까지 1.1km의 계곡이 있어 길 중간, 중간 적당한 곳으로 내려가 발을담그면 그만이다. 그런가 하면 계룡산 서쪽 연천봉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는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물어 고즈넉한 절집의 정취를 느끼며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다. 갑사 또한 여름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다.

갑사 오리숲 그리고 계곡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사천천왕문에 이르고 사천왕문을 지나 천년고찰 갑사에 이르는 길은 오래 묵어 나이 많은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운치 있는 길이다.

평균수령 150년은 족히 넘는 고목들이 드리운 짙은 그늘은 그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잊게 한다. 그런가하면 일주문과 사천왕문 가는 길 중간에 설치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분소 건너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거짓말처럼 나타나는 개울과 그 곁을 따라 흐르는 오솔길이 멋스럽게 나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오르면 갑사 철당간과 대적전을 지나서 갑사에 이른다.
이 두 코스 어디든 갑사의 시원한 여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을 지나며 산사의 정취를 물씬 느껴보고 돌아가는 길에 갑사의 명소 두 곳을 지나 개울 곁 오솔길을 걸으며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늦여름의 한때를 시원하게 보내는 것도 좋다. 사뭇 다른 두 길의 풍경을 번갈아 접하다보면 갑사에서의 추억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며 돌아가는 길, 오솔길은 공주 갑사에서의 잊지 못할 늦여름의 추억을 쌓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내손으로 직접 빚는 생활의 멋 전통·현대 도자체험

갑사에서 대전방면으로 길을 잡아가면 도자체험의 명소로 계룡산도예촌과 금강아트센터가 있다.

금강아트센터는 도자체험학습관 및 갤러리, 도자공방, 소품전시장 등이 있어서 도자기 체험과 더불어 연중 수시 개최되는 도자전시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공 도예가가 직접 도예체험을 지도하여 수준 높은 도예체험을 경험 할 수 있다. 이곳의 소품도예전시장은 도예가가 직접 만든 도자기를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은 365일 연중무휴로 개장하며 도자교육프로그램으로는 취미반, 주말반 등의 정규반과 1일체험, 단체체험 등의 수시반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금강아트센터 1일체험의 특징은 전통 도자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의 수요에 따라 공예가와 방문객이 직접 만나 용도와 개성에 맞게 합의하여 다기를 디자인하는 체험공방을 실시 중에 있어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밖에 공방을 연중 상시 개방하여 방문객이 직접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빚는 도예체험 교실을 열고 있으며, 이때 만들어진 도자기를 초벌, 재벌구이를 거쳐 완성단계까지 1개월 후면 다시 방문해 찾아 가거나 택배로 배달하게 된다. 체험은 인원에 상관 없이 개인 단체 모두가 가능하다. 개인은 사전 연락 없이 방문해도 되지만 단체라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체험문의 041-856-6543 http://www.ggart.co.kr 찾아가는 길: 내비게이션 명칭검색 금강아트센터, 주소검색 충남 공주시 반포면 왕흥장악로 837, 자가용은 갑사주차장에서 중장삼거리로 이동 후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된다. 삼거리 기준 8.3km 전방 좌측이 목적지).

금강산도 식후경

도예체험을 마치면 공룡이 기다리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으로 길을 잡자.

자연사박물관 관람 전 계룡산카페촌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계룡산 까페촌의 각 업소가 제공하는 음식은 토속음식과 토속주, 양식 등 다양하여 어느 누구든 입맛 따라 시장기를 달랠 수 있다. 동학사 까페촌은 특히 전통 건축 기법과 전통 소품을 활용한 독특한 분위기의 집들로 이루어져 있어 인근도시의 연인이나 가족, 단체 등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어른과 아이가 동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희락식당을 추천한다. 돌솥밥(1인 8,000원)과 삼계탕(1인 9,000원)이 이집 메뉴의 전부. 계룡산의 숨은 맛집으로 맛깔스러운 반찬과 푸짐한 상차림이 특징(예약 및 문의 042-825-3774, 내비게이션 검색은 명칭 희락식당, 주소는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259-8, 자가용 이용 금강아트센터에서 대전방면으로 길을 잡아 박정자삼거리까지 이동 후 삼거리에서 우회전후 직진하면 동학사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200m 전방 좌측이 목적지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학예사가 직접 고생대 생물에 대한 안내를 하면서 공룡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어서 더욱 유익하고 들을수록 자연사(自然史)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곳.

충남 공주시 학봉리에 소재한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총면적 14,000㎡,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된 자연사박물관으로 전시면적은 7,000㎡.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동식물, 광물, 보석 등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의 소장품은 총 30만여점에 이른다.
주된 전시품은 시베리아 투펜지역의 7만 5천년에서 10만년전의 지층에서 발굴된 높이 3.5m 길이5.3m에 이르는 맘모스로써 진품 보존율이 90%이상이며, 현재 아프리카 사자의 조상인 동굴사자 화석으로 약 7만 5천년쯤에 살았던 세계에서 스페인 자연사박물관을 포함한 3곳에만 전시가 되어있는 희귀화석이다. 이밖에 드로마이사우르스 (Dromaeosaurus), 시타코사우르스 (Psittacosaurus) 등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묻힌 상태로 발굴되어 당시의 환경과 공룡의 생활연구에 있어 귀중한 다수의 희귀한 진품 화석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처럼 실물 공룡화석이 전시된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공룡홀, 생명의 땅 지구, 암석과 광물, 보석, 동물의 세계, 바다의 세계, 식물의 세계, 자연과 인간관, 미라 전시관 등 우주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에 이르는 자연 다큐멘터리 관으로서 어린이의 자연교육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그 규모나 전시물, 내용적인 면에서 질이 높아 청소년과 일반인의 자연교육장으로 손색이 없어 다양한 계층의 흥미와 관심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국립공원 계룡산 장군봉 아래 위치한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의 명물은 ‘계룡이’다. 이 ‘계룡이’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캔자스대학의 자연사박물관 연구팀과 청운문화 재단이 공동으로 발굴하여 대전보건대학에서 보존처리하고 복원한 용각류의 초식 공룡으로 학명은 ‘브로키오사우르스’이다. ‘브로키오사우르스’는 몸의 길이가 25m에 이르고 높이가 14m로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커다란 공룡이며 발굴된 ‘브로키오사우르스’ 가운데 원본 보존율이 85%로 최고의 보존율을 자랑한다. ‘계룡이’라 명명하게 된 이유는 박물관이 계룡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 지명을 이름으로 정했다 한다.
박물관 입구 청운교를 건너면 기린 같은 모습의 ‘계룡이’와 쥬라기 시대의 포악한 육식공룡중의 하나인 험상굿은 ‘티라노사우르스’가 좌우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두 공룡의 모형의 거대함에도 눈길이 끌리지만, 여느 박물관처럼 도시에 위치하지 않고 기암절벽과 숲이 어우러진 계룡산 장군봉 아래에 위치하여 사실감이 더욱 살아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박물관으로 들어서 중앙홀에 이르면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이 직접 발굴에 참여한 ‘브로키오사우르스’의 골격이 입구의 ‘티라노사우르스’처럼 포악한 육식공룡 중의 하나인 ‘알로사우르스’와 함께 실물크기로 전시되고 있으며 ‘브로키오사우르스’의 발굴과정과 복원작업에 관한 과정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

이용안내

10월~06월 10:00~18:00, 07월~09월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교통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