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1박2일 여행일정표

첫째날

둘째날

※ 본 일정은 자가용 이용 기준 일정이니 참고바랍니다.

첫째날 코스

09:40~10:00 - 천안IC에서 우정박물관으로 이동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천안로사거리-> 동부사거리-> 우정박물관(이동거리 4.3km, 15분 이내)

내비게이션 입력 명칭 및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길 18
자가운전 안내 :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벗어나 천안로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 0.8km 전방 천안로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계속 직진하면 1.3km 전방 동부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 후 계속 직진하여 2km 진행하면 목적지다.
우정박물관은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교육원 입구 경비실에서 방문자 기록을 하고 방문증을 수령하여 교육원 본관으로 이동하여 본관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본관으로 들어서면 본관로비 건너편에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우정박물관은 1938년 현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에 체신박물관을 설치·운영하면서 박물관의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1945년 8월 체신국 청사로 박물관을 이전·운영하였으나 625 전쟁으로 소실되었다. 이후 1972년 12월 체신기념관으로 개칭 운영하다가 1985년 5월 당시 서울 중앙우체국 내에 우정박물관은 개관·운영해오다가 2004년 2월 현재의 자리로 이전·개관을 하여 현재 운영 중에 있다.

10:00~10:50 - 사료와 함께 둘러보는 우리나라 우정역사의 장, 체험의 장

우정박물관은 1884년 우정총국의 설치로 시작된 우리나라 우정역사에 대해 사료와 각종 전시물을 통해 우리나라 우정의 발자취와 현재를 돌아 볼 수 있는 역사의 장이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등 2개의 주 전시실을 갖춘 이 박물관은 탁본체험관과 세계의 집배원복 입어보기 등의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관람의 즐거움 또한 느낄 수 있다.
특히 박물관에서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편지쓰기는 휴대폰, 인터넷 등 우편대체 통신수단의 발달로 편지가 우리생활에서 멀어져감에 따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기 위해 마련했다.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봉투에 담아 우표를 붙이고 우체통에 넣는 우체국 체험은 요즘 같은 정보통신기기의 홍수 속에서 체온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거리다.

제1전시실

우정박물관의 제1전시실은 1884년 홍영식 선생에 의한 근대우정의 시작에서 부터 2000년 7월 우정사업본부 출범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우정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나라 통신의 과거모습이 한눈에

이곳을 관람할 때 우리나라 통신의 과거모습을 볼 수 있는 디오라마모형 앞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그 앞에 서보자. 이 앞에 서면 관람객이 다가 선 것을 알아챈 센서에 의해 우리나라 통신의 과거모습에 대해서 설명이 시작된다. 중앙의 기와집이 무역관의 기능을 하고 있고 무역관은 국가의 중요한 문서와 물건들을 전달하거나 나라의 관리들이 일을 하기 위해 출장을 가게 될 경우 잠을 잘 수 있었던 국가의 통신과 교통을 담당하던 곳인 것을 알 수 있다.
무역관의 또하나의 기능은 말이 필요한 관리들을 위해서 말을 빌려주기도 했던 곳으로 마패를 보여주고 발을 빌려 탈 수 있었던 제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무역관 오른쪽에 말을 타고 급히 달려가는 모습은 아주 급한 일이 있을 때 사람이 말을 타고 직접 문서를 전달했던 제도 파발제도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파발제도로서는 도저히 위기상황을 전달 할 수 없을 때는 봉수를 사용했다. 가장 위금하고 큰일이 났을 때 쓰는 봉수는 높은 산위에 설치해놓아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을 피워 나라에 알릴 급한 일이 있을 때 연락을 하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대한뉴스로 보는 우정의 변천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우편물을 분류하고 배송하던 초기시절을 거쳐 기계식 자동분류시스템이 도입되고 마침내 전자식 자동분류시스템이 도입되기까지 당시 실제상황을 촬영 보도한 대한뉴스의 자료를 통해 보는 우정의 변천사를 보노라면 옛날 우체국의 정겨운 모습과 함께 시골역 정취 물씬 풍기는 영상과 마주하게 된다. 서울-목포간 전통우편 전용열차가 개통된 소식을 전하는 대한뉴우스의 장면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600개의 우편행낭을 실을 수 있는 적재실과 작업실, 우표판매실, 접수실 등 우체국 업무를 열차 내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서울에서 목포까지 42개 우체국을 거치며 우편물을 주고받는 우편전용열차가 기적을 울리며 철도를 달리는 모습에서 우편열차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편지 한통에 목숨을 아끼지 않은 집배원의 안타까운 사연

1926년 지금의 전주우체국에서 근무했던 집배원 이시중씨는 1926년 7월 22일 전주 우림면과 나전면에 우편물을 배달하러 나갔으나 홍수로 강을 건너지 못하게 되자 몸을 던져 도강을 시도했으나 거의 다 건널무렵 급류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만다.
1980년 12월 12일 집배원 오기수씨는 폭설 속에서 9시간여 산골을 다니며 편지를 배달하고 있었다. 200개의 편지를 배달하고 마지막 한통의 편지가 남았다. 그 편지는 산골에 사는 할머니에게 가는 편지다. 오씨는 반갑게 편지를 받을 할머니를 생각하며 자전거를 짊어지는 몸 고생 아랑곳하지 않고 눈을 헤치며 2km의 산길을 돌아서 가다가 실족사 하고 만다.
오씨는 유씨네집에 배달을 마쳤을 때 할머니에게 가는 편지 한 장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눈도 많이 오고 춥기도 하지만 해가 저물어 가니 오늘은 우리 집에서 자고 내일 나가라는 유씨의 만류에도 할머니에게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길을 나섰던 사연이 밝혀지면서 더욱 안타까운 일이었다.
편지한통을 배달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집배원 아저씨의 희생정신을 그 시절을 지내오지 못한 세대들에게는 이해 못할 일이겠지만, 이웃을 가족같이 생각했던 그 시절을 지내온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마음 저만치서 훈훈한 인간미가 전해 옴을 느낄 수 있다.

제2전시실

제2전시실은 우체국 업무 전반을 실물과 그래픽 패널로 소개하고 있는 공간이다. 우편물 전달과정과 우표수집에 대한 내용도 알기쉽게 꾸며놓은 이곳은 세계여러나라의 우편용품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우정사업본부의 비전, 우편업무, 세계의 우정, 금융업무 등 우편업무 전반에 관한 안내자료와 함께 우체국 간판 및 표식, 사무집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기증사료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어서 우정의 현재와 과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곳은 우표문화, 특이우표, 세계의 우표 등 전시물을 통해 우표문화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취미로서의 우표수집과 그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 제32대 대통령 루스벨트의 어록 중 “우표에서 얻은 지식이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많다.”라는 명언이 어울리는 공간이다.

기념사진 찰칵! 즉석에서 내 메일로 전송하면 끝

제2전시실은 중앙에 벌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자신의 모습을 거울처럼 볼 수 있는 카메라 앞에 서면 화면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포즈를 취한 뒤 마음에 드는 액자를 선택하면 그만, 사진을 찍은 뒤 즉석에서 사진을 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포토존과 마주하는 공간에 마련된 퍼즐 맞추기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화면에 나타나는 조각을 가져다 놓으며 퍼즐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이 즐거움을 준다.

10:50~11:00 - 천안향교로 이동

우정박물관-> 천안향교 도착(이동거리 1.7km, 10분 이내)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190-1
자가운전 안내 : 체신공무원교육원 경비실에 방문증을 반납하고 오던 길을 되짚어 가면 된다. 교육원 정문을 나서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 천변 길을 따라1.1km 이동하면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향교촌으로 이동하면 된다. 거리는 0.5km.

11:00~11:30 - 천안향교 답사
'조선시대의 교육기관 향교'

조선시대의 향교는 유학의 소양을 갖춘 선비를 길러내고 과거시험을 준비하여 관리를 양성하는 강학공간(講學空間)인 명륜당과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게 배향하는 제향공간(祭享空間)인 대성전 공간을 따로 배치하여 전학후묘(前學後廟)식 배치를 하고 있으며 명륜당은 동재와 서재, 대성전은 동무와 서무라는 부속 건물을 갖는다.

조선시대 향교의 전형을 보여주는 천안향교, 교육의 맥은 이어지고

여기에 비추어 지금 천안향교에 남아 있는 건물은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 등의 부속건물이 온전히 전해지고 있어 조선시대 향교의 전형을 이루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효종 7년(1656)에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명륜당의 규모는 앞면 4칸·옆면 2칸이고 대성전의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안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그의 제자들과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지역 유림회에서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서예, 교양한문, 경전·경서, 명심보감, 다도, 시조창, 예절 등 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2월 10일 개강한다(문의전화 천안향교 총무국장 041-573-8050).

520년 수령의 탱자나무 고목이 들려주는 탱자나무울타리의 추억

옛날 탱자나무는 집 마당과 거리를 구분하는 담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도 남았다. 나뭇가지 전체에 날카로운 가시가 조밀하게 돋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간격을 띄우지 않고 조밀히 심어놓아도 잘 자라는 것이 탱자나무의 생태적 특성이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이 때문에 탱자나무로 담장삼은 집들도 참 많았었다.
천안향교 외삼문 담벼락 모퉁이에서 자라고 있는 탱자나무를 보고 있자니 7080세대 주정이, 박경애 여성 듀엣의 공전 히트곡 ‘이사가던 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 노래가사에 등장하는 ‘탱자나무 울타리.’울타리가 있던 고향 마을 고샅길의 추억 또한 자연스레 그려진다.
탱자나무울타리가 있던 시절, 풋풋한 인정이 넘치던 그때는 마을에 어느 집이 이사 들고나는 일만해도 큰 얘깃거리이자 관심사였고 이사 가는 집이 있으면 온 동네 사람들이 나와 석별의 정을 나누던 때였다. 천안향교의 520년 묵은 탱자나무 앞에서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어떨까? 아이들에게는 동화 속 이야기로 들리지 않을까 싶다.

11:30~11:40 - 천안호두과자 거리로 이동

천안향교-> 호두과자거리 도착(이동거리 1.7km, 10분 이내)

내비게이션 명칭 입력 : 천안IC
자가운전 안내 : 천안향교에서 천변 길 3거리로 이동 후 우회전여 계속 직진하면 천안대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0.5km 전방 천안로사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회전하면 천안호두과자 거리로 이어진다.

11:40~12:00 - 천안호두과자 쇼핑
'호두나무 시배지 천안'

천안은 호두나무 시배지로 유명한 고장이다. 약 700년 전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어린 호두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선생 자신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한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나무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고 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라 부른다.
그 후 선생의 후손과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현재 광덕면 일대에는 약 25만 8천여그루의 호두나무가 자라고 있다. 선생이 심었다는 광덕사의 호두나무는 오랫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 온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어느 지역이건 그 지역의 특산물이 먹거리이면 그것을 이용한 토속음식이 생기기 마련이다. 천안도 예외는 아니어서 호두가 주재료가 되는 먹거리가 그 지역 특산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천안은 몰라도 호두과자는 알 정도다.
검지손가락 한 마디 만큼 큼직하게 호두를 넣은 호두과자가 그것. 우리밀로 반죽한 얇은 호두과자 피에 팥 앙금을 푸짐하게 넣고 누릇하게 구워낸 오돌도톨한 호두의 겉모양 닮은 천안호두과자의 인기는 전국을 아우르니 호두과자 만드는 집도 많다.
천안호두과자로 유명한 학화호두과자와 옛날호두과자를 비롯하여 호두과자의 참맛을 자랑하는 여러 업소 모두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신하며 성업 중인 것을 보면 원조논란보다는 품질과 맛이 우선. 나머지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 우리가족 1박 2일 추천 호두과자집은 특정 과자집을 안내하는 것 보다는 천안향교를 뒤로하고 천안IC로 향하자면 IC 인근 길가에 즐비한 천안호두과자거리를 소개하도록 한다.

12:00~12:10 - 천안박물관으로 이동

호두과자거리-> 천안박물관 도착(이동거리 4.92km, 15분 이내)

내비게이션 명칭 입력 : 천안박물관
자가운전 안내 : 호두과자거리에서 천안박물관을 가자면 천안IC 입구 진입 직전 삼거리에서 11시 방향 오른 쪽 도로로 진입 후 U 턴, 다음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천안로사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회전 후 계속 직진하면 4km 전방이 목적지다.

12:10~13:00

점심식사 및 야외공원 산책

점심식사는 천안박물관 1층에 마련되어 있는 구내식당에서 하도록 하자. 병천순대로 유명한 천안의 순대 맛을 즐길 수 있는 식단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순대국밥과 매운순대국, 호두비빔밥과 돈까스가 기본식단. 돈까스(7,000원)를 제외한 나머지 음식 값은 모두 1인분 6,000원. 단체주문의 경우 10인 이상이면 갈비탕과 육개장을 예약할 수 있다(예약 및 문의 041-558-8939).
식사 후 박물관 마당의 충청도식 전통한옥을 재현해 놓은 공원에서 집 구경 하며 주변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충청도식 전통한옥은 초가집과 기와집 각각 한 동씩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다.

13:00~14:00 - 천안박물관 관람
'박문수 천안에 잠들다'

천안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특별전으로 기획·전시하고 있는 “박문수 천안에 잠들다”라는 주제의 특별전은 고령박씨 문중에서 기증한 유물을 소재로 하여 개최하고 있다. 이 특별전은 어사 박문수의 묘와 고령박씨 종중재실을 품고 있는 천안시가 천안의 인물로서 어사 박문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한 것이다.
이 특별전은 또 2011년 12월 말에 막을 내리려 했으나 세대를 가리지 않고 “어사 박문수”라는 역사적 인물의 네임벨류가 워낙 높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기에 2012년 2월 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어사의 대명사 박문수의 선대, 박문수 당대, 박문수의 후대 등 3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한 이 특별전시는 박문수의 직계인 고령박씨 전사공파가 명문가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가문에 있어서 박문수의 영향관계, 어사 박문수의 생애와 업적, 그 후손의 삶 등을 사료에 근거하여 기획·전시하고 있다.

삼남사람 오가던 천안삼거리 재현관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삼남 고장 사람들. 과거보러가는 선비와 나그네들이 서울을 가자면 꼭 거쳐야 했던 거리가 천안삼거리다. 사람들이 모이고 머무는 곳이면 어딜 가나 형성되는 상권은 천안삼거리도 예외는 아닐 터. 삼남사람들이 서울로 오고가는 길목이자 하루여정을 내려놓고 쉬어가는 길목이니 객주와 주막들이 장시와 함께 질펀하게 자리를 잡는다. 이렇게 큰 장시가 서서 성시를 이루었던 천안삼거리는 오가는 나그네와 어우러져 천안삼거리만의 독특한 문화와 멋이 깃들고 그렇게 수백 년을 이어와 그 거리 사라진 지금에도 이야기는 끊이지 않는다.
천안박물관에 가면 천안지역이 도시화 되면서 간데없이 사라져버린 천안삼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삼남의 사람들이 천안삼거리를 오가며 보고 느끼고 즐겼을 만한 천안삼거리 이야기를 엮어 놓은 이곳은 천안박물관의 제3전시실, 천안삼거리관으로 꾸며놓은 공간이다.
천안삼거리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이 전시실에 들어서면 천안 땅을 밟았던 어가행렬을 따라 호서의 관문이었던 호서수계아문을 통과하고 주막과 객주, 장시가 선 천안삼거리에서 능수버들 흥겨운 천안의 풍경을 즐긴다. 주막에서 술 한 잔 걸치고 나면 천안의 각종 풍물과 민속에 저절로 취하게 된다. 그러고 나서 옛이야기 구수하게 천안의 설화를 듣고 흥타령을 흥얼거리며 천안의 소리를 느껴볼 수 있다.

사통팔달, 예나 지금이나 교통요충의 대명사 천안삼거리

천안은 옛날부터 교통의 요지이다. 천안삼거리로 상징되는 삼남의 중요한 길목이니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길이 사통팔달로 열려있는 고장이다. 사통팔달의 고장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안고 있는 천안박물관에서는 옛날 교통수단을 재미있게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곳은 바로 박물관의 제6전시실, 어린이 전시실로 꾸며놓은 공간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기차타고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개화기 왕이 타고 다니던 어차도 타볼 수 있다. 우리고유의 문양을 탁본으로 찍어볼 수 있는 탁본체험 또한 이곳의 즐길거리 중 하나이다.

천안 역사의 장 1,2전시실

천안박물관의 1, 2 전시실은 ‘천안’이라는 지명의 연원,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천안지역 문명사를 천안지역에서 발굴된 고고학 사료와 오래전부터 전해오던 역사문화 자료를 집대성해 놓은 곳이다. 각각의 사료와 자료를 시대별·종류별로 구분하여 조성해 놓은 전시실의 동선을 따라가면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그 시대를 대변하는 유물들을 살펴보며 당시의 역사를 배울 수 있고,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향촌사회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14:00~14:20 - 상록리조트로 이동

천안박물관-> 상록리조트 도착(이동거리 15km, 20분 이내)

내비게이션 명칭 입력 : 상록리조트
자가운전 안내 : 천안박물관 입구에서 우회전 후 직진하면 520m 전방 청상교차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죄회차로로 진입하여 운행하면 좋다. 청상교차로에서 좌회전 후 계속 직진, 남부대로를 따라 11.3km 진행하면 나오는 장산교차로에서 우측길로 진입 후 우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1.7km 전방이 목적지다.

14:20 ~ - 상록리조트로 이동
'겨울철 언제나 눈이 가득, 상록리조트 씽씽 눈설매장'

첨단제설차와 눈을 고르게 펴는 설상차를 보유하고 있는 상록리조트의 눈썰매장은 눈 내리지 않는 겨울에도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유아코스와 어린이코스 성인코스 등으로 코스가 나누어져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눈썰매장의 특징이다. 40°의 성인코스가 돋보이는 눈썰매장 한 쪽에 장작불을 피워놓아 언 몸 녹여가며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를 즐기고 나면 기다리는 저녁식사와 긴긴 겨울밤의 휴식. 상록리조트의 콘도를 이용하면 직접 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한실과 양실을 두루 갖춘 호텔을 이용한다면 한식당이나 양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문의 및 예약 041-560-9111).
시설이용요금 및 기타 시설안내는 상록리조트 홈페이지
www.sangnokresort.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둘째날 코스

10:00 ~ - 아쿠아피아에서 따듯한 겨울 즐기기
'국내 최대규모의 워터파크 아쿠아피아'

천안 상록리조트의 아쿠아피아는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8,250㎡ 규모의 실내와 6,600㎡ 규모의 야외시설로 구성된 워터파크로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둘째 날 아침은 콘도(또는 호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아쿠아피아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아보자.

실내에서 맛보는 파도타기의 짜릿함

아쿠아피아의 겨울은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이곳의 주요시설로는 플로아이더와 마스터블라스터를 꼽는다. 플로라이더는 해양레포츠 중의 하나인 파도타기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로 파도타기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으며, 2인용튜브 슬라이더인 마스터블라스터는 140m의 긴 구간을 변화무쌍하게 돌아나가는 구조로 되어있어 속도감과 회전감을 동시에 느끼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어린이·유아 모두 만족, 튜브/바디슬라이더와 유수풀, 유아풀

12m 높이의 터널에서 물살을 타고 내려가며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슬라이도 2종과 튜브를 타고 유유히 흐르는 물에 몸을 맡겨볼 수 있는 유수풀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붕어분수, 미끄럼틀, 그네 등으로 꾸며진 유아풀 등은 어린이·유아를 동반한 이용객에게 만족스런 한때를 선사한다.
시설이용요금 및 기타 시설안내는 상록리조트 홈페이지
www.sangnokresort.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