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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해미는 역사적으로 조선 초기에 병마 절도사의 치소를 둔 곳으로 해미, 대흥, 온양, 면천, 태안, 결성, 예산, 평택, 아산, 신창 덕산, 당진 등 12개 군·현의 치안을 관장하였다. 해미현 토포사가 관장하는 12개 지역은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라 할 정도로 천주교 신자들이 많았다. 1791년 한국 최초의 박해사건인 신해박해로부터 병인박해까지 100여 년 동안 해미에서도 박해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병인 대 박해 시기에는 수많은 신자들이 해미로 끌려와 남형(濫刑)에 의해 죽어갔다.
해미읍성에 가면 성의 한가운데, 훌쩍 자라고 있는 회화나무 고목을 눈여겨 볼 것. 300년을 훌쩍 넘긴 이 고목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를 철사줄로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던 역사의 현장으로 그 상처를 안은 채 역사를 증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회화나무 옆의 옥사는 천주교 신자들을 투옥하고 문초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터만 남아 있던 옥사를 발굴·복원·재현해 놓은 곳으로 내옥과 외옥이 있으며 남녀의 옥사가 구분되어 있다.
● 이용안내
연중무휴로 개방, 주차료, 입장료 모두 무료이다. 탐방시간은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이다. 문의전화 041-660-3023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해미읍성,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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