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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
강경젓갈은 조선 후기 강경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던 객주들이 서남해안 수산업을 쥐락펴락하던 시절부터 유래된다. 전남 목포항을 비롯한 크고 작은 포구의 영세한 선주들에게 미리 돈을 주고 잡은 새우의 90% 이상을 사들여 염장을 했던 것. 염장한 새우는 전라도와 충청도의 폐광된 굴속에 100일 이상 저장을 하여 발효시킨 젓갈을 강경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 시켰다. 더욱이 대규모 파시가 서는 곳이다 보니 강경은 팔다 남은 해산물을 보관하기 위한 염장법과 수산 가공업이 발달하지 않을 수 없었던 지역이다. 그 특성이 젓갈 산지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다지게 하고 있다.
서해의 염전에서 나는 소금을 사들여 창고에 쌓아놓았다 하여 마을 이름이 유래된 ‘염천리’, 하루 100여척의 고깃배들이 드나들어 파시가 이루어졌던 강경시장의 중심지라서 마을 이름이 된 중앙리 등 지명이 당시의 수산물과 소금의 유통이 활발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이용안내 : 장경전통시장인 대흥시장에서 매월 4일과 9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강경 대흥시장,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105번길 8-4
( 강경젓갈백반 )
우리가 먹는 음식에 쓰임새가 많아 젓갈 중 가장 많이 먹는 게 새우젓이고 보니 젓갈가게의 대표상품이 새우젓이다. 음력 정월부터 4월에 잡아 담근 풋젓, 5월에 담근 ‘오젓’, 새우의 산란기, 살이 가장 많이 오른 6둴에 잡아 담궈 최상품으로 치는 ‘육젓,’ 8월의 ‘추젓’은 입맛 잃기 쉬운 여름철 반찬으로 인기가 있다. 김장용으로도 쓰이는 추젓은 붉은 빛이 돌아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대흥시장 인근 식당의 주 메뉴, 젓갈정식 집을 찾으면 14가지부터 20가지나 되는 젓갈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식당과 젓갈가게를 운영하는 이 집은 젓갈이 많은데 밥상에 안 올라온다는 손님의 푸념에 힌트를 얻어 백반 상을 차렸다. 2인상 14가지, 3인상 17가지, 4인상 이상 20가지다. 새우젓 다음으로 흔하고 인기 있는 어리굴젓, 창란젓, 오징어젓, 조기젓, 황석어젓, 멸치젓 등등 젓갈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다.
● 이용안내 :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예약 및 문의 041-745-7002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만나식당, 충청남도 강경읍 황산리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