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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따스함을 넘어 이젠 뜨겁기까지 한 햇빛 아래 피할 길은 없고..
잠시만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여름이 기필코 오고야 말았습니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끌어안고서야 겨우 하루를 버텨낼 수 있는 요즘,
더위에 지쳐 축- 늘어진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COOL~한 곳, 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그리고 신선한 공기 가득한 숲까지.
충청이와 충나미가 함께 떠나는 보령-청양 휴식 여행 시작합니다.

※ 각 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버튼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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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령 석탄박물관

보령에 석탄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1995년에 생겼습니다.
석탄의 모든 것을 보여주마 ! 하며 심지어 건물 외관도 석탄처럼 생긴 그곳.
이곳이 우리가 함께 가볼 오늘의 첫 번째 여행지입니다.
쯧쯧, 이 한여름에 무슨 석탄이냐 하시겠지만, 그것은 모르시는 말씀!
이곳을 여름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래로 좀 더 내려가면 알려드릴게요. ^^)/

충남이

박물관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출발지에 따라 유턴을 해서좁은 입구로 들어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바로 옆에 ‘보령 특산물전시관’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좋을 듯.

석탄박물관

보령선탁박물관의 입구입니다. 마치 탄광의 석탄 같지요?
또 어찌 보면 우가우가- 원시인들이 사는 곳 같기도 합니다.
멀리서 봐도 ‘아, 여긴 석탄박물관이구나.’ 할 수 있을 만큼 개성 뚜렷한 곳이네요.
입구 왼쪽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석탄박물관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공룡들이 보입니다. 이게 뭐지?! 당황하지 말고~
옛날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이러한 동식물들이 쌓여
석탄이 되어가는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추울까 연탄을 갈고 있는 엄마의 모습도 보이지요.
어른들에겐 옛 어릴 적 추억을 떠오르게 하기도 하고,
난방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생소하거나, 시골 할머니 댁을 떠올리게 합니다.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석탄의 형성과정을 이렇게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석탄박물관

그뿐만 아니라 탄광에서 필요한 기구들과 안전 장비들도 실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습 공간이 되겠지요.
“탄광은 어떻게 그 모양을 유지할까? 어떻게 무너지지 않지?”
궁금한 모두를 위하여, 탄광을 뚫고 지지대를 세워 모양을 유지하는 방법도
다양한 지지대 설치 기법에 따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탄광은 모두 같은 모양인 줄 알았는데, 매우 다양한 모양이 있었네요~!

석탄박물관

‘탄광’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 중 하나인 석탄을 나르는 광차/탄차.
TV나 영화에서 탄광 장면이 나오면 항상 등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석탄, 폐석 등을 운반한다고 해요.
또한, 광산에서 필요한 다양한 무거운 기기들은 공기압축기로 움직이지요.
그리고 연탄제조기. 옛날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 꼭 등장하는 그것.
60년대 말, 연탄 대량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기계라고 합니다.
석탄가루를 넣으면 기계가 회전하면서 틀이 채워지면, 연탄이 짠! 나타납니다.

석탄박물관

박물관 내부는 시원한데, 신기하게도 에어컨 소리가 나지 않아요.
이유가 무엇일까 둘러다가 알게 된 재미난 점!
이곳에는 따로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고, 폐갱구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으로
박물관 내부를 시원하게 유지한다고 합니다. 신기하지요?
보령에 따로 냉풍터널이 있는데, 이곳 석탄박물관 지하에도 냉풍터널이 있답니다.
이제 충나미, 충청이와 함께 그 찬바람이 나오는 냉풍터널로 가보겠습니다~

석탄박물관

냉풍터널로 가는 길, 지하에서는 더 실감 나는 탄광을 체험해볼 수 있답니다.
천장에 붙어있는 ‘냉풍터널, 야외전시장 가는 곳’ 표지판을 따라가면 돼요.
벌써 바람이 더 시원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곳곳에 전기발파 장면을 재현한 인형들이 서서 작업 중이에요.
각종 안전복과 작업복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지요.
천연 냉풍과 함께 시원하게 구경을 마치면
야외전시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만나게 되는데,
이것을 타고 지하 400m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단, 닫힘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면 내부에 불이 꺼진다는 점!
갑자기 불이 꺼진다고 당황하지 말고,
순식간에 400m를 올라가는 느낌을 느껴보세요~!

석탄박물관

밖으로 나오면 연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9:30~11:30, 13:30~16:30 사이에 ‘연탄제조체험장’을 찾으면,
체험비 1,000원에 미니 연탄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틀에 넣은 석탄가루를 두들겨 연탄을 만듭니다.
물론 함께 온 아빠들도 오랜만에 보는 연탄에 신이나 함께 합니다.
체험 담당자가 잘 도와주시니 위험하지도 않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충나미와 충청이도 하나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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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령 대천레일바이크

흥미로운 석탄박물관 구경과 시원한 냉풍터널을 지나,
이번에는 충청이와 충나미가 대천 레일바이크를 타러 왔습니다.
계속 쉬기만 하는 여행에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 준비했지요.
우리 함께 자연 풍경을 즐기며 레일바이크 한 번 힘차게 굴려볼까요~?

충남이

여름철 성수기에 이용할 예정이라면, 미리 시간을 파악하고,
예약하세요.
전화 041-936-4100
대천 레일바이크 네이버 블로그

옥마역

성주탄좌와 장항선을 잇던 남포선 중에서 옥마산 근처에 남아있던 폐선로를 활용해
약 1시간 코스로 왕복 5km의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두었답니다.
보령 웨스토피아 내의 레포츠시설 중 하나인 대천레일바이크는
‘옥마역’에서 탑승하며, ‘옥동역’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다소 페달을 굴리기 힘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심심치 않은 다양한 풍경에 재미가 쏠쏠합니다.
탑승권을 구매하면, 탑승할 차량 번호와 탑승시간이 적혀있답니다.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의 속도가 빨라 앞차와의 간격을 100m 정도 두고 운행하므로
천천히 본인의 순서를 기다리면 된답니다. 빨리 타고 싶다~♡
출발하는 길에 자동으로 찍히는 카메라를 향해 포즈 한 번 취해주고,
(하차 후 원하면 사진을 구매할 수 있음)
출발하면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에 찬찬히 페달을 밟아봅니다.
중간중간 오르막길에서는 전동장치가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조금만 페달을 밟으면 힘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답니다.

옥동역, 레일

초록 나무, 넓은 들판, 곳곳에 서 있는 바람개비와 조형물들을 구경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중간중간에 계시는 안전요원 분들과 인사하다 보면~
어이쿠, 어느새 약 2.5km를 달려 나무들로 둘러싸인 ‘옥동역’에 도착합니다.

덥고 목마르다고요? 이곳 역시 작은 스낵바가 마련되어있답니다.
‘옥동역’에서 약 20분간 휴식시간을 갖게 되는데, 파라솔과 벤치가 마련되어있어
이곳에 앉아 시원한 음료 한 잔 마시며 신선한 공기를 마셔봅니다.
충나미와 충청이도 더위를 식히려 시원한 음료를 찾아가고 있어요. 하핫~

돌아가는 길에는 오르막길이 더 많으므로 전동장치의 도움을 받아
페달을 굴리지 않아도 되는 구간이 많아요.
찬찬히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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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청양 칠갑산자연휴양림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 시원한 물놀이와 캠핑!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청양의 칠갑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충청이와 충나미도 가서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바비큐도 먹고 싶어요!

칠갑산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냇가.
그것만으로도 멋진 그림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우와~
다리 아래에 형제는 물속을 헤집고 다니며 온몸으로 자연을 만끽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된 수영장도 있으니
원하는 곳으로 선택해서 물놀이할 수 있지요~ 물론 무료!
충청이와 충나미처럼 시원~하게 미끄럼틀 한 번 함께 탈까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놀잇감 삼아 놀던 형제들도 이곳에서는 이곳저곳을 다 누비며
곤충들과 개구리 관찰에 온통 관심을 빼앗겨 바삐 뛰어다닙니다.
“개구리가 지~인~짜 빨라서 잡느라 힘들었어~!”
아이들에게 ‘공부’란 것이 꼭 연필 잡고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인가요,
이렇게 온종일 뛰어다니며 온몸으로 자연을 체험하는 것이 진짜 ‘공부’지요.

칠갑산

무료로 대여한 자전거를 타고 트래킹 코스를 둘러보아도 좋고,
다목적구장에서 함께 배드민턴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해도 좋습니다.
즐길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

칠갑산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피톤치드로 가득한 숲으로 들어섭니다.
초록색으로 가득한 이곳에서는 모니터 화면에 피곤해진 눈도 편안해지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에어컨 바람이 아닌 자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함께
상쾌한 공기가 몸속 가득히 차오릅니다. 이런 것이 바로 힐링이지요!

나무들 사이에서 마시는 공기에 섞어 연하게 감도는 숲의 향기에는
몸에 좋은 ‘피톤치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있답니다.
이 성문은 식물이 자신을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것인데,
우리에게도 소염, 소독, 정신 안정,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성분입니다.
충청이와 충나미도 피톤치드로 가득한 이곳에서 휴식의 시간을 보냅니다.

칠갑산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오늘 밤을 보내리라 마음먹은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세요.
캠핑뿐만 아니라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 다양한 숙박이 가능하답니다.
캠핑족을 위해 마련된 캠핑장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또한, ‘숲속의 집’은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나만의 비밀 별장 같은 느낌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둘러보아도 초록 나무들로 시선을 가득 채우는 풍경이 멋지지요.

아참, 자연휴양림의 숙소들은 아주 인기가 많으니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칠갑산 자연휴양림 숙박 예약하기]



칠갑산, 바베큐

어른들은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나른한 휴식을, 아이들은 열심히 뛰어놀다 보면
어느새 배가 홀쭉해져 식욕이 왕성해집니다. 우리도 배가 고파요!
이렇게 바깥나들이를 할 때면 빠질 수 없는 바비큐~
지글지글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고기들을 보며 군침 꼴깍.
아빠가 손수 구워주시는 고기 한 점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으면
그 맛은 그 어떤 만찬도 부럽지 않을 만큼 맛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금세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지요.
“아빠~ 헤헤, 저도 한 입 주세요~!”

칠갑산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건지 모를 만큼 신나게 놀거나 휴식을 만끽한 후,
잔잔하게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를 음악 삼아 작은 불 앞에 모여앉아
나지막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마시고 있자면 천국이 따로 없지요.
무더운 여름, 자연 속에서 보내는 휴가만큼 달콤한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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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여름휴가를 위해 북적이는 바다나 계곡을 찾지만,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자연을 찾는 것 역시 매력적 휴가입니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더위를 식히는 것도
울창한 나무그늘 아래 누워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도
회색으로 가득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올 여름은 더위에 지친 나를,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초록색으로 가득한 자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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