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깃든 천주교 성지 따라 순례에 나서다

흥선대원군과 천주교

흥선대원군이 천주교를 박해했던 사실은 다 아는 일이 다. 보수적인 대원군의 기본 성격도 있었겠지만 남연 군(흥선대원군의 양부)묘 도굴 사건이 그를 더 부추겼 다. 남연군묘 도굴사건의 주모자는 에른스트 오페르트 (Ernst Jacob Oppert)지만 그를 도운 사람 중에는 페랭 (합덕성당의 7대 주임) 신부가 있었다. 오페르트는 1851 년부터 중국 상해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고 종 3년(1866), 당시 쇄국 중이던 조선과 통상하기 위해 영국인 모리슨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해미의 조금진에 정박했다. 조선과 입국 교섭을 벌였으나 실패하고 돌아갔다. 그러나 뜻을 굽히지 않고 그해 4월, 프랑스인 신부 페랭, 미국 상인 젠킨스와 함께 홍주의 행담도에 정박했다. 그리고 천주교 탄압에 보복한다면서 구만포에 상륙했다. 덕산군 청을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고 남연군의 능묘를 파헤치려 했지만 묘가 예상 외로 단단해 실패로 돌 아가게 된다. 또 경기도 영종진에 이르러서는 대원군에게 올리는 글을 제시하면서 영종진을 습격 하다가 실패하고 돌아가 버렸다. 이 사건으로 대원군의 통상수교거부정책은 더욱 강화되었고, 천 주교 탄압도 더욱 심해졌다.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 당진IC → 32번 국도 예산·합덕 방면) → 합덕터미널에서 우측으로 난 길 따라 3km → 솔뫼성지/경부 고속도로 → 남천안TG → 천안 → 신례원 → 당진·합덕

※ 합덕공용버스터미널(041-363-0262)에서 72번 버스 이용해 솔뫼성지 앞에서 하차

버그내 순례길 코스(13.3km,약 4시간소요)

솔뫼성지 → (1.4km 20분) → 합덕터미널 → (4.4km 80분) → 합덕성당 → (1.8km 35분) → 합덕제 중수비 → (1.7km 35분) → 원시장, 원시보 형제의 우물터 → (1.6km 30분) → 무명 순교자 묘역 → (2.4km 40분) → 신리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