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 금빛 노을 춤추는 ‘서해의 등대’
해발 790.7m 높이의 산이 서해 가까이 우뚝 솟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삽시도나 원산도 등에서 육지를 바라보면, 하늘 가장 높은 곳에 마루금을 그리는 오서산을 볼 수 있다. 오서산은 낙조와 억새로 유명하다. 가을철 하늘거리는 은빛 억새밭 사이를 걸으며 금빛 낙조를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백제 망국의 한이 서린 ‘도독이 성’
성연리 마을 위의 ‘도독이 성’은 백제의 마지막 왕자 풍이 잃어버린 백제 왕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성을 쌓 고 마지막 항전을 치렀다는 성으로 전해진다. 문헌 기 록은 없지만 오서산 북사면에 ‘복신의 굴’이 있는 것으 로 보아 오서산은 백제부흥운동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독이 성은 약 3m, 길이 약 50m 정도 만 남아 있다. 성연리 주민들은 도독이 성 아래 제단에 백제왕자 풍의 넋을 위로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추모제를 지낸다.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 → 단아래 사거리에서 서천·보령 방면으로 우회전 → 진죽 사거리에 서 오천·청소 방면으로 좌회전 → 성연리
대중교통
오서산 억새길 코스(8km,약 3시간 50분소요)
1코스 (3.7km, 약 2시간 소요)
성연주차장 → (0.5km, 7분) → 성골 → (2km, 1시간) → 시루봉 → (1.2km, 45분) → 정상
2코스 (4.3km, 약 1시간 50분 소요)
성연주차장 → (0.5km, 6분) → 용못 → (1.4km, 20분) → 신암터 → (1.2km, 40분) → 북절터 → (1.2km, 40분) → 정상
코스 전체 이미지
친절한 워킹 Tip
철저한 준비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자
오서산 억새길은 등산 장비를 잘 갖춰야 한다. 등산화는 목이 있는 중등산화가 좋다. 스틱 은 몸을 균형을 잡아주고, 다리의 하중을 줄여준다. 가을철 산정은 춥기 때문에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점심은 기호에 맞는 김밥, 빵 등을 준비하고, 초콜릿과 과자 등 열량 높은 간식을 잘 준비하자. 식수를 중간에 구할 수 있는 곳은 북절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