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
5km
- 시간
2시간 40분
- 걷기좋은계절
봄,여름,가을
- 동반자
가족,연인,친구
바다가 감춘 숨은 보물찾기
전체 면적이 3.78㎢, 해안선 길이가 11km에 불과하다. 충남에 속한 원산도, 호도, 녹도, 외연도 등 여럿 섬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최근엔 ‘명품 섬 BEST 10’ 사업의 일환으로 삽시도 둘레길이 만들어졌다. 이 길은 진너머 해수욕장에서 밤섬 해수욕장까지 해안선 구석구석 이어진다. 울창한 해송 숲을 걸으며 면삽지, 물망터, 황금곰솔 등 삽시도 비경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망터는 해수관음보살의 터전, 신비한 샘물 솟아
금송사 진관스님에 의하면, 물망터는 삽시도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이다. 물망터는 해수관음보살이 계시는 곳으로 서해에서 가장 큰 터이고, 호법신장인 산왕대 신과 용왕대신이 만나며, 풍수적으로 혈 자리에 해당 한다. 형태는 여인의 자궁처럼 생겼고 신비한 물이 샘 솟는다. 예전에 배를 타고 지나가던 한센병 환자들이 여기서 난파되어 근처에 움막을 짓고 살았는데, 이 물 을 마시고 완치되었다고 전해진다. 진관스님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삽시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 → 대해로를 따라 이동 → 대천항로 → 대천여객터미널
대중교통
삽시도 둘레길(5km,약 2시간 40분소요)
금송사(밤섬 해수욕장) → (1km, 30분) → 황금곰솔 → (0.8km, 30분) → 물망터 → (1.8km, 60분) → 면삽지 → (1.4km 40분) → 진너머 해수욕장
코스 전체 이미지
친절한 워킹 Tip
물때 맞춰야 물망터, 면삽지 등 볼 수 있어
삽시도 둘레길은 2km로 알려졌지만, 실제 GPS로 측정한 거리는 5km에 이른다. 해안을 구 불구불 따르고, 황금곰솔, 면삽지, 물망터 등에 둘러보면서 오고가는 길이 늘어나기 때문이 다. 따라서 방심하지 말고 간식과 식수를 잘 갖춰야 한다. 또한 배가 오가는 선착장까지 계 산하면 거리는 더 늘어나게 된다. 물망터, 면삽지는 밀물 때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물때를 맞춰야 한다.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에서 조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