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학생태공원은 2010년 10월부터 공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동서남북으로 능선을 두른 주미산이 수원지 쪽으로 깊이 자락을 내리면서 북쪽으로 물길을 틔운 형국이어서 도심이 지척임에도 공원에 들어서면 마치 하늘만 빼꼼한 외진 산골이라도 들어선 듯 고요한 자연과 마주치게 된다. 저수지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주미산이 수면에 반추되는 풍경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금학생태공원은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가 나 있어서 자연과 벗하며 한때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금학생태공원은 취수탑이 있는 저수지와 서남쪽 위 계곡을 막아 축조한 저수지가 하나 더 있다. 이들 두 개의 저수지 수변에 조성한 산책로를 따라 위아래 저수지 모두를 돌면 2.1km의 산책로를 걷게 된다. 인공섬이 조성되어있는 취수탑 저수지는 수변데크를 설치하여 물위를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더불어 서쪽 저수지 모퉁이에 수련 등 수서식물을 식재하여 조성한 생태습지는 물 위로 탐방데크를 설치하여 습지의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