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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태사
개태사는 고려태조 왕건이 창건한 사찰로 경내에는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1호 개태사 철확과 보물 제219호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4호 개태사오층석탑 등이 남아있다. 석조여래삼존입상은 중앙의 본존불, 왼쪽의 보살상, 오른쪽의 보살상 모두 단정하면서도 통통한 몸집, 큼직한 두 손과 부피감 있는 팔, 다소 두꺼워진 천의와 선으로 새긴 옷주름 등은 통일신라보다 진전된 고려 초기의 새로운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후삼국 통일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이며, 고려 초기 지방 석불상으로는 우수한 작품에 속하고 있어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절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오층석탑은 옛터에 남아 있었는데, 절을 새로 지을 때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또한, 조각 기법이 소박하고 단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탑으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다음으로 개태사 철확은 이곳 주방에서 사용했다고 전하는 철로 만든 대형 솥이다. 직경 289cm, 둘레 910cm, 높이 96㎝, 두께 3cm이다. 절이 없어지면서 벌판에 방치된 채 있던 것을, 가뭄 때 솥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비가 온다고 하여 여러 곳으로 옮겼다가, 지금의 개태사에서 보존하고 있다.
개태사(開泰寺)는 고려의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후 936년부터 4년여에 걸쳐 건립한 국가 사찰이며, 태조의 진영을 봉안한 진전사찰로서 매우 중요한 역사성을 갖고 있다. 본래 개태사는 지금의 개태사에서 동북쪽 300m지점에 떨어진 마을에 있는데, 고려시대의 최고급 장대석 석축이 남아 있으며, 태조 왕건의 영정을 모셨던 진전지(眞殿址)와 부처를 모신 불전지(佛殿址)의 가람 배치가 확인됐고, 진전지의 경우 기단석축 상면에 2동의 건물과 진전지 남쪽으로는 다양한 건물지와 관련 유구 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미 발굴된 금당지와 중문지를 포함해 개태사지 전역에 10동 이상의 건물 흔적과 위치가 확인돼 학계등에서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국찰로서 역사·학술적 최고의 가치로 평가되었다.
· 주소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111
· 이용시간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