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열사 유적

나라의 독립을 위해 살신성인 한 유관순열사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길. 열사의 고향 병천을 들어서면 면의 중심을 적시며 흐르는 병천천을 사이에 두고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아우내장터와 사적 제230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유관순열사유적이 마주보며 위치하고 있다.
유관순열사유적은 기념관과 생가, 봉화대, 추모각, 초혼묘, 열사의 거리 등이 조성되어 있는 매봉산 일원 3,544㎡의 공간이다. 이 유적은 열사의 애국정신을 길이 추모하고 3·1운동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72년에 사당을 세우고 열사의 초상을 모신 곳으로 봉화대와 봉화탑을 건립하여 매년 3월 마지막 날에 봉화를 올림으로써 그 날을 기념하고 있는 곳이다.

● 이용안내
주차장 이용과 입장료는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 9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이다. 입장시간은 관람시간 종료 30분 전에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전화 041-521-2821~2, yugwansun.cheonan.go.kr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유관순열사기념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

유관순열사 생가

유관순 기념관 산 너머 남쪽 매봉산자락에 ‘ㄱ'자 집 초가가 자리 잡고 있다. 키 낮은 담장 사이 활짝 열린 사립문을 들어서자니 아담한 초가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청을 사이에 두고 안방과 건넌방이 본채이고 안방에서 남쪽으로 내어지은 나머지는 안방과 연이어 부엌을 내고 나머지 한 칸 모두를 뒤주로 삼은 집이다.
사립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넌방은 아우내만세운동 준비 당시의 상황이 묘사되어있는데, 유관순열사가 사촌언니와 함께 남동생 둘과 둘러 앉아 집에서 태극기를 제작하는 광경을 경성복심법원 재판 기록문에 근거하여 연출한 것이다. 안방도 마찬가지로 아우내만세운동 중비당시의 상황이 묘사되어 있는데, 아우내독립만세운동에 대하여 열사의 부모와 숙부, 마을유지, 교사 등이 둘러 앉아 논의하고 있는 모습을 가상연출 해놓고 있다.

● 이용안내
유관순열사유적 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요금은 무료이며 관람종료 30분전 입장이 가능하다. 휴관 없이 365일 개방. 기타문의는 041)564-1223.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유관순열사기념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생가길 18-1

아우내장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살신성인 한 유관순열사의 발자취가 서린 열사의 고향 천안시 병천면에 들어서면 면의 중심을 적시며 흐르는 병천천을 사이에 두고,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아우내장터와 사적 제230호 유관순열사유적이 마주보며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병천에 가거든 유관순열사의 유적을 먼저 참배한 후 다리건너 아우내장터 구경을 시작할 일이다. 아우내장터에서는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근대의 거리풍경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우리민족 항일운동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역사의 현장 아우내장터는 그 거룩함에서 살짝 벗어난다면 장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이야기가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병천순대’가 그것. 1960년대 돈육 가공 공장이 병천면 내에 들어서면서 도축 부산물인 돼지창자를 주 재료로 하는 토속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아우내장터,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334-5

50년 전통 병천순대

아우내장터의 대표적인 먹거리이자 천안의 대표적인 토속음식인 50년 전통의 병천순대는 시간이 흐르면서 식당의 메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요리대접을 받았고, 마침내 ‘전문식당가’ 까지 생겨나기에 이른다. 병천순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들이 거리를 이루며 밀집한 ‘병천순대거리’가 그곳이다.
병천순대거리는 병천순대를 맛보러 온 도시민 관광객들로 주말이면 북적인다. 그만큼 맛과 재료에서 다른 지방의 순대와 차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병천순대는 다른 지방과는 달리 식감이 좋고 냄새가 적은 돼지의 작은창자를 사용하는 것부터 속을 채우는 식재료인 양념과 채소도 다른 것이 특징이다. 병천순대거리에 가면 굳이 원조를 찾지 않아도 된다. 식당마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조리방법을 개발하여 돼지냄새를 잡아 숭덩숭덩 썰어낸 병천순대는 그 특유의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아우내장터,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석오 이동녕 기념관

석오 이동녕선생(출생 1869년 9월 2일-1940년 3월 13일 사망)은 1919년 임시정부에 참여하여 의정원 의장, 내무총장을 거쳐 1921년 국무총리 서리를 역임 중 파벌싸움으로 임시정부가 위기에 놓이자, 안창호․여운영 등과 함께 임시정부의 단결력 회복에 힘쓴 인물이다.
이후 1924년 재차 국무총리가 되어 군무총장을 겸직하고 이어 대통령 대리가 되었으며 1927년 주석이 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직을 거치면서 임시정부를 이끌다가, 1937년 중․일정쟁이 일어나자 항일전을 구상하며 김구와 전시내각을 구성하고 조국 광복을 위해 싸우다 아쉽게도 중국 쓰촨성에서 병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동녕선생의 장례는 임시정부 국장으로 거행되었으며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1896년 선생의 나이 28세 때 독립협회에 가담하면서 72세로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었던 선생은 임시정부의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2월 13일 선생의 생가에 건립된 석오이동녕기념관은 선생의 생애와 업적 소개와 함께 유품 전시관, 영상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당시의 시대상 또한 엿볼 수 있다.

이동녕 생가

기념관을 나와 선생의 생가로 이동하다 보면 생태탐조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게 된다. 이동녕선생 생가 뒷산은 왜가리 도래지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3월이면 선생의 생가 뒷산에 날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한 다음 7월 경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왜가리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단독 내지는 두세 마리가 작은 무리를 지어 다니며 먹이활동을 하는데, 수십 마리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광경은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볼거리. 생가에 마련된 망원경으로 왜가리의 얼굴을 확인하면서 생태학습을 할 수 있다.
생가의 마당은 의자에 앉은 선생의 동상이 있다. 이 동상 양옆으로 여분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생가를 배경으로 선생의 동상과 함께 나란히 앉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생가 대문을 들어서면 안마당이다. 띠살문, 용자(用)창, 불밝기창 등 이집 안채는 우리 전통창호의 멋을 가볍게나마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툇마루와 대청마루 등 집의 형편에 따라 그 쓰임새에 맞게 만들어 놓은 마루에 앉아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고택답사의 매력이다.

● 여행정보
석오이동녕기념관 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요금은 무료이며 관람종료 30분전 입장이 가능하다. 휴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이다. 기타문의는 041)521-3355.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석오이동녕기념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4길 36

각원사

천안의12경 가운데 6경으로 선정된 각원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천안의 진산인 태조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제일교포 각연(覺然) 김영조(金永祚)거사의 시주로 1977년 세워졌다.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뜻으로 발원한 각원사의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은 둘레가 30m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이며 20톤에 달하는 태양의 성종 또한 유명하다. 특히 대웅보전은 전면7간, 측면4간의 규모로 국내 목조 건축물로는 가장 큰 법당이다.

● 이용안내
연중무휴로 개방, 주차료, 입장료 모두 무료이다. 탐방시간은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이다.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각원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13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