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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역사의 상징 공산성
백제시대 공주의 웅진역사를 상징하는 공산성은 성벽을 따라 산책 겸 고건축을 감상하며 거닐기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좋다. 특히 눈이라도 오면 설경 속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만날 수 있다. 설경 속 공산성의 성벽을 거닐다 보면 만나는 문루건축물 외에도 공주 구시가지 가 정겹게 다가오고 금강이 발아래 흐르는가 하면 강 너머 공주시가지가 조망된다.
공산성 제일의 풍광은 뭐니 뭐니 해도 금강과 금철교가 조망되는 만아루의 풍광과 공북루의 풍광이다. 송산리 고분군이 멀리 바라다 보이는 금서루의 풍광 또한 좋기는 마찬가지다. 금서루에 오르면 양편으로 날개인 듯 펼쳐진 성벽은 산 능선을 이용해 포곡식으로 잘 다져진 석축성으로 이어진다. 오른쪽이든 외쪽이든 발길 가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구불구불 완만하다가도 때로는 급하게 흐르듯 이어지는 성벽 따라 걷노라면, 굳이 안내 받지 않아도 만나게 되는 진남루, 영동루, 연지와 만아루, 공북루 등 조선시대 문루건축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이어진다.
● 이용안내
공산성은 연중무휴(설과 추석 당일 제외)로 개방된다. 입장료는 어른 1,200원(단체 1,100), 청소년 800원(단체700), 어린이 600원(단체 500),단체는 20인 이상, 경로증 소지 시 무료. 주차장 이용료는 대형, 소형 모두 무료. 문화유산해설사 해설 가능, 기타 이용문의는 공주시 관광 안내소 041-856-7700 / 840-2266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공산성,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 공산성의 숨은 명소 만아루지 )
공산성에서 주변 산세와 함께 공주 시내 전경이 바라다 보이는 장소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만아루지라 불리는 이곳은 성의 영동루 밖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문을 지나 내성(內城)벽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이다. 영동루를 통과하여 성 밖으로 나서면 약 20여 미터의 소나무 터널로 이어지며 소나무 터널이 끝나는 곳에 공주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만아루지(挽阿樓址)라는 누각의 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 터에서 남서쪽을 바라보면 공주시가지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 이동 : 도보
( 성내 문화유산 둘러보기 )
공산성은 토성으로 축성된 백제의 성이다. 조선시대 전기에 석성으로 고쳐 성을 계속 사용하여 백제시대와 조선시대의 문화유산이 성의 곳곳에 혼재되어 있다. 금서루에서 성벽에 오르지 않고 성 안으로 들어서면, 백제 웅진의 추정왕궁지와 조선 인조의 일화가 전해지는 쌍수정을 만날 수 있으며 백제 웅진의 임류각, 광복을 기념하며 누각의 이름을 지었다는 조선시대의 누각 광복루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 또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