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
머리카락이 쭈뼛! 설 만큼 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요즘.
부들부들~ 추위를 후끈후끈~하게 만들어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이맘때 어느 누구에도 양보하고 싶지 않은 최고의 겨울여행방법은 ?
열심히 뛰어놀고 난 후, 후끈후끈한 온천에서 노곤~하게 쉬는 것 !!
그래서 준비한 충충커플의 2015년 새해 2번째 여행입니다.
청양과 예산에서 즐기는 “겨울이니까 더 즐거운 체험여행 꿀팁”
달달한 꿀팁, 여러분만 살~짝 보시고 후끈후끈 겨울 보내시길 바라요. ^^!!

1. 청양, 겨울체험은 알프스마을에서, 여유는 녹색둘레길에서.

굽이굽이 칠갑산 품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
오늘은 겨울 체험의 갑 of 갑이라는 청양 알프스마을을 찾았습니다.
2015년 1월 1일 ~ 2월 22일 사이에 열리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입니다 !
알프스마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겨울체험으로 가득하다기에 한걸음에 달려온 충충커플.

▶ 주　　소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도농교류센터
▶ 교통정보 : 청양IC교 → 알프스마을 - 약 13분, 총5.96km
▶ 운영시간 : 09 ~ 17시, 18 ~ 22시
▶ 입장요금 :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칠갑산얼음분수축제라는 이름에 맞게, 마을축제의 최고 자랑거리인 얼음분수가 딱 !
대나무 받침대를 지지대로 맨 꼭대기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물을 뿜고,
그 물이 흐르며 얼어서 이렇게 자연적이고 신비로운 모양의 얼음분수가 되었답니다.

얼음분수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놀거리 !
봄, 여름, 가을에 농사에 이용되던 이앙기와 소가 썰매를 끌어준답니다.
와..................... 알프스마을에서만 즐길 수 있다니 꼭꼭 타야겠어요.
아저씨~~~ 저도 좀 태워주세요~~~

어머머 이런 ! 군밤과 군옥수수입니다~♡ 노릇노릇 이 색깔 !
결국 참지 못하고 와구와구........ 헤헤.......
군밤은 5천원을 내면 직접 구워먹을 수 있으니 더욱 더 맛있답니다~

눈과 얼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썰매 !
썰매이용권 어른 기준 13,000원을 내면 눈과 얼음 위에서 모두 즐길 수 있었어요.
달려라, 달려~ 빙글빙글 어지러울 때도 있고, 너무 빠른 속도에 흠칫- 했지만,
우리는 스피드를 즐기는 충충커플~ 꺅!

이 밖에도 수많은 체험들이 있었는데요. 다 소개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흑....
청양 칠갑산얼음분수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 얻을 수 있답니다.

알프스마을에서 땀나도록 신나게 뛰어 논 충충커플.
그러나 이대로 청양을 떠나긴 너무 아쉽습니다. 흑흑. 청양이 그리울테야...
충충커플과 마찬가지로 청양이 아쉬운 여러분을 위해 마련한 보너스!
제주도에 올레길, 지리산에 둘레길, 충남에는 도보여행길이 있죠 !
여러분은 청양에 ‘남산 녹색둘레길’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 주　　소 :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교월리 지천생태공원
▶ 교통정보 : 알프스마을 → 지천생태공원 - 약 24분, 총 13.86km

청양 남산 녹색둘레길은 남산을 중심으로 총 13.8km에 달하는.. 꽤 긴 코스입니다.
그 안에도 지천생태길, 녹색길, 벚꽃길, 고향길 이렇게 4개 코스로 나뉘어있죠.
열심히 뛰어노느라 흘린 땀방울을 천천히 걸으며 함께 식혀보도록 하죠~
곳곳에 설치된 ‘청양 남산 녹색둘레길’ 팻말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찡긋!

지천을 따라 이어지는 강변길은 왼쪽엔 추수가 끝나 약간은 황량한 겨울 논이 이어지고,
오른쪽엔 겨울 철새가 푸드덕푸드덕~ 한적한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기분이 들게 합니다.
1급수 맑은 물이 흐르는 지천에는 희귀한 새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니 눈여겨보기~!
그리고 논 위에 둘둘 말려있던 비닐뭉치들은 마치 마시멜로우 같더라고요. 호호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북적북적 빨리빨리를 외치며 사는 현대에
시끌벅적함도 즐겁지만, 가끔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곳에서의 휴식을 원하기도 하죠.
그런 여러분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바로 이곳! 남산 녹색둘레길입니다. ♡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 조용히 앉아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그저 이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얻어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죠. ^^
청양을 떠나기 전, 보너스 하나 더, 청양 곳곳에 설치된 가로등 !
빛나는 고추(?).. 깔깔깔~ 귀엽지 않나요~? 고추가로등이에요, 고추가로등! 호호

2. 예산, 느릿한 여유와 후끈한 온천의 찰떡궁합.

뭔가.. 뭔가 부족해 !! 좀 더 뛰어놀고 싶은 모두를 위한 코스 !
예산에서도 다양한 체험과 느릿한 여유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우리 충충커플이 후다닥~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바로 예산 슬로시티 ‘대흥 의좋은 형제 마을’입니다.
옛날~ 옛날~ 형제가 서로를 위해 볏단을 옮기다가 밤을 꼴딱 샜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 살았던 마을이라고 해요.

▶ 주　　소 : 충남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316
▶ 교통정보 : 예산수덕사IC → 의좋은형제마을 - 약 21분, 총10.32km
▶ 홈페이지 : http://www.goodbrothers.co.kr/html_include/main.php

한쪽에서는 마을 할아버지 한 분이 짚으로 달걀꾸러미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네요.
충청이도 할아버지 옆에 꼭 붙어 한 수 배워봅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만들다니 !
충나미는 천막 안에서 카드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는 체험에 시도해봅니다. 열심열심~

의좋은 형제 마을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달팽이 미술관이에요~
이름부터 벌써 느릿느릿 여유로 가득 찬 공간일 것 같지 않나요? 호호
이곳은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작품 활동을 하고, 그 작품을 전시하는 곳입니다.
재활용 천으로 만든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충충커플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와...
충청아 !! 나도 이거 갖고 싶어~~

역시나 ! 이곳에도 있었군요. 군고구마님..♡ 겨울에 군고구마는 진리입니다. 호호
~ 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군고구마의 껍질을 벗기고 계시는 할아버지.
.... 아... 먹고 싶다.. 먹고 싶다...... 할아버지~ 저도 한 입만 주세용~
그리고 저수지 물길 때문에 사라졌던 대흥장이 부활한 의좋은 장터 !
마을 분들이 손수 농사지은 것들을 판매하시는 거니까 믿고 먹을 수 있겠죠?

겨울엔 쉽사리 여행 떠나기 어려운데,
다들 따뜻하고 편안한 곳에서 쉬는 걸 선호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추천하는 이 곳 ! 피로 한방에 날리고 누구랑 와도 즐거운, 스파 여행~!
예산의 핫플레이스 중에서 오늘 충충커플이 향한 곳은 ‘리솜스파캐슬’입니다.

▶ 주　　소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3로 45-7 스파캐슬
▶ 전화번호 : 041-330-8000
▶ 이용시간 : 09 ~ 21시
▶ 홈페이지 : http://www.resom.co.kr/spa/

스파와 테라피센터가 있는 스파동과 숙박이 가능한 테마동.
충나미와 충청이는 뜨끈뜨끈~ 스파동으로 향합니다.
스머프 집 같은 하얀 천막으로 들어가시면 티켓팅이 가능하답니다.
현재 동계성수기에는 종일권 기준 성인 48,000원, 소인 30,000원입니다.
각종 카드 혜택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할인받아 사용하시면 더 좋겠죠?

따뜻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실내풀에 들어왔습니다.
꽤 넓은 실내에는 다양한 형태의 스파 시설들이 있었어요.
곳곳에 있는 비치체어도 대여 가능해요~ 충청이도 한자리 차지했어요. ^^;

마치 밤하늘 아래 뜨끈한 스파를 즐기는 느낌이 드는 실내입니다.
반짝반짝 별들이 떠있고, 가끔 유성이 떨어지기도 해요. 우왕 낭만...
부글부글 백사이드젯 스파를 체험해보았어요. 강력한 수압에 온 몸이 후덜덜..
편안하게 누워 피로도 풀고,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하니 금상첨화입니다..♡

동글동글동그르르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한 쪽에 마련되어있었어요.
충나미와 충청이도 기웃기웃....... 어린이 아니지만... 우리도 타볼까..? 히히~
남녀 탈의실이 양쪽으로 떨어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가족들, 친구들 잃어버린 여러분을 위해~ 일행찾기 보드판도 있더라고요.

매우 춥지만,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즐기는 스파 역시 꿀맛이죠 !
한의학에서 머리는 차갑게 다리는 따뜻하게 하라는 ‘두한족열’에 딱 맞죠?
리솜스파캐슬에는 “해미원“이란 이름으로 히노끼탕, 기와한방탕 등 야외스파장이 있습니다.
으앙, 완전 추워요~ 부들부들 얼른 뜨끈한 스파에 몸을 푹..........
.............. 담그니 나가기 싫어지는 이 노곤노곤함.
“청~산~~♪” 노래라도 불러야할까요? 호호

휴식을 위한 스파이지만, 계속되는 물놀이에 지칠 법도 하죠. 우리 충충커플처럼...
그럴 땐 실내 2층에 마련된 사랑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답니다.
천장에 숯들이 가득한 황토숯방과 상쾌함으로 가득한 산소방 등이 마련되어있어요.
으앙~~ 뜨끈뜨끈 여기서 나가기 싫다~앙~ 뒹굴뒹굴~

이렇게 청양과 예산에서 신나게 놀고 뜨끈하게 피로회복까지 한 알찬 여행이 끝났습니다.
이번 충충커플의 여행을 통해 겨울체험여행에 대한 꿀팁 많이 얻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