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충커플‘ 충나미와 충청이입니다. ♡
성큼 다가오다 못해 이미 편안~하게 자리 잡은 겨울 덕택에 (?)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매고 나와도 슝슝- 찬바람이 스며듭니다.
그렇지만 지나온 2014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하기 위해
‘충충커플표 해넘이해맞이 여행’을 건너뛸 순 없죠 !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홍성과 당진으로 떠나는 해넘이해맞이 여행 START~
홍성에서 배웅하는,Goodbye 2014년.
일찌감치 홍성에 도착한 충충커플. 홍성의 유명한 곳이 어딜까요~?
오호........... ‘충남 홍성군 홍북면 이응노로 61-7’ 에 이응노 생가와 미술관이 있네요 !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작가라 칭하는 고암 이응노 선생을 찾았습니다.
2011년, 그의 고향인 홍성에 생가 기념관 ‘이응노의 집’이 완공되었어요.
그의 생가는 소박한 모습을 하고, 푸른 나무와 하늘을 배경삼아 썩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가 보내야 했던 순탄치 못한 일생과 달리 이곳은 평화롭기 그지없네요~
생가를 둘러본 후 찾은 고암 이응노 미술관이에요.
마찬가지로 심플함이 매력적인 이곳은 자연과 잘 어우러져 매력 만점 ♡
2015년 3월까지 고암이 아끼던 대나무 그림을 중심으로 기념전이 열린다니 참고 !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휴관이고, 9:00~18:00까지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
관람료는 1,000원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안으로 들어서니, 우와~ 대나무 그림들이 한 가득이에요.
조용조용 발걸음을 옮기며 대나무 그림들을 구경합니다.
평화롭고 조용했던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을 둘러보고 나온 후,
급 배고파진 충충커플 ! 홍성에 왔으면... 홍성 한우를 먹어야죠..♡
선홍빛깔의 홍성 한우가 눈앞에 딱 ! 지글지글~ 충나미는 이미 군침 주르륵....
와구와구~ 홍성 한우에 눈이 팔려 벌써 해가 지려고 하는 것도 몰랐어요.
허겁지겁 궁리포구로 왔습니다. 간발의 차로 세이~프. 럭키 !
여러분은 일몰 시간을 먼저 체크해두는 것이 좋겠죠?
궁리포구는 천수만을 끼고 있는 작은 포구입니다. 태안반도를 마주보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궁리포구에서 일몰을 보면 수평선 넘어 안면도의 모습이 보여요.
홍성군이 선정한 ‘홍성 8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지요 ♪
그리고 포인트는 이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 !
와.................. 한참을 넋을 잃고 보았습니다. 완전 멋있잖아?!
이렇게 2014년의 마지막 해가 수평선 너머로 얼굴을 감추었습니다.
2014년아, 이제 안녕~
2.당진에서 맞이하는, Hello 2015년.
2015년의 첫 해를 맞이하기 위해 달려온 당진 왜목마을.
당연히 일출시간 체크는 필수 ! 말 안 해도 다들 알잖아요, 우린~ 호호
서서히 해가 떠오르고, 다들 손을 모아 쥐고 새해 소원을 빌고 있더라고요.
우리도 함께 소원을 빌어봅니다. 충충커플 포에버~ 호호♡
충충커플이 일출을 보기 위해 찾은 이곳, 당진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보는 일출일몰’로 이미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져 유명합니다.
당진이 서해에서 반도처럼 북쪽으로 불쑥 솟아나와 동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 감상이 가능하다고 해요.
여기서 보너스 정보 하나 ! 왜 마을 이름이 왜목마을일까~요?
호호....... 정답은? ... 왜가리 목처럼 불쑥 튀어 나왔다고 해서 왜목마을이라네요~
벅찬 마음으로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부부와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들.
충나미와 충청이도 2015년 첫 번째 해맞이와 함께 해변을 거닐어봅니다.
너무 열심히 소원을 빌었나?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배꼽시계가... 헤헤 부끄럽당.
당진의 맛있는 먹거리 !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주꾸미는 살짝 익혀먹고, 볶아먹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꾸미 !
실치회도 별미니까 당진에 들러 한 입씩 하셔유~ 충나미도 아~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당진에 왔으니 당진 핫 플레이스 한 번 방문해줘야죠~
당진에서 가볼 곳은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에 위치한 삽교호 함상공원입니다.
함상공원과 해양테마과학관을 함께 이용할 경우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이에요.
이용시간은 09:00부터 6~8월 7:30, 11~2월 6:00, 그 외 6:30까지입니다.
삽교호 함상공원은 동양 최초로 해군 퇴역함정을 활용한 군함 테마공원입니다.
바다와 해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에요. 우왕♡
익살스러운 표정의 탱크와 엄청난 크기의 군함들까지 고루 구경할 수 있어요.
우와.................... 태어나서 처음 탱크와 배를 실제로 본 꼬마아이처럼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어요. 포, 포스가...... 엄청납니다.
이런 탱크와 배를 타고, 땅과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영화와 드라마로 ‘HOT’했던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
바다를 지키는 분들에게 이순신 장군은 ‘지략, 전술의 바이블’이라고 해요.
늠름하고 위엄 넘치는 거북선의 자태는 언제 보아도 항상 심장 쿵! 하게 합니다.
어디선가 “전군, 출정하라!”라는 말이 들리는 듯해요~
바다를 지키는 고마운 분들의 다양한 모습이 함정의 구석구석 전시되어있습니다.
마치...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아요. 괜스레 다가가 눈을 마주쳐봅니다~
충충커플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보~너스 타임 !
홍성과 당진 외에 충남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추천 드려요~
충남은 서해와 가깝다보니 끝내주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다들 잘 아시지요.
그 예로 태안 방포해변과 학암포의 낙조입니다.
서늘한 붉은빛이 하늘을 가득 메우며 집으로 돌아가는 해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일출을 볼 수 있는 보령 원산도입니다. 강력추천~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는 보령의 아침은 눈물이 나올 만큼 감동적입니다. 꺅
뿐만 아니라 서천 마량포 해돋이마을에서도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니
충남에 일출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엄청 많군요 !
충남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감동하고 !
험난한 인생 속에서 꽃피운 예술혼과 위엄 넘치는 군함의 모습에 놀라고 !
노릇노릇 홍성 한우와 당진의 꼬물꼬물 주꾸미, 실치회 맛에 감탄한 !
충남 덕분에 ‘송구영신’ 제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
GOODBYE 2014, HELLO 2015. 모두 이번 한 해도 아자아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