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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여행

11月매월 테마추천여행

“박물관과 함께하는 ‘뜨끈’ 여행”

등록일 : 2015-10-29 조회 : 1488 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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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코앞에 둔 11월, 멀어져가는 가을이 아쉬워지는 때.
바깥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여유롭게 전시 관람하고,
뜨끈뜨끈한 음식으로 겨울 준비가 필요해요.

그래서 충나미와 충청이가 준비한 “박물관과 함께하는 ‘뜨끈’ 여행”.
공주의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주 칼국수.
천안의 천안박물관과 병천 순대.
취향에 따라 골라 뜨끈뜨끈한 여행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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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주 국립박물관

약 64년간 백제 웅진 시대의 중심이 되었던 공주.
백제 웅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입니다.
충나미와 충청이가 함께 둘러봅니다.

공주 국립박물관1

국립공주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이 웅진 백제 문화를 보존하려는 뜻에서
1940년 공주시 중동에 ‘공주박물관’으로 개관했고, 1945년에 국립으로 바뀌었답니다.
전시실은 무령왕릉실, 웅진문화실, 야외정원으로 알차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참고로, 다양한 특별 전시도 마련되어있어요.
11월 15일까지 특별 전시 “백제 이후, 백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12월 31일까지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우산 등재를 기념하는
“백제, 세계인을 맞이하다“가 진행되니 기억해두었다가 둘러보세요. ^^
자세한 사항은 아래 국립공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국립공주박물관 : 특별 전시 소개 바로가기 ]

충남이

박물관을 둘러보며 해설을 듣고 싶어요!전문 자원봉사자, 박물관 직원, 스마트 투어 가이드를 통해 해설 이용 가능합니다.
동시 최대 30명까지 10시, 11시, 2시, 3시에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 투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국립공주박물관’앱을 무료로 내려 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공주 국립박물관2

먼저 둘러볼 곳은 무령왕릉 발굴 당시 출토된 유물을 전시 중인 무령왕릉실.
전시실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무령왕의 흉상입니다.
마치 “나의 새로운 집에 온 것을 환영하오∼”하며 맞이하는 것 같아요.

무령왕릉을 든든히 지키는 진묘수도 함께 보입니다.
국보 162호로 지정된 진묘수는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이지요.
이는 기괴하고 신비한 동물상을 무덤의 안 혹은 앞에 두면
무덤에 있는 사람을 지켜준다는 중국의 장례 풍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공주 국립박물관3

전시실 가운데에는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을 복원해 전시 중입니다.
발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복원해 두었는데, 진묘수가 왕과 왕비를 늠름히 지키고 있네요.
일본과의 활발한 교역을 보여주는 일본의 금송으로 만든 나무관은
금, 은 등을 활용해 만든 화려한 꽃 모양으로 장식되어있습니다.

공주 국립박물관4

그 외에도 왕비의 머리 부근에 놓여있었던 은잔, 왕비가 지니고 있었던 작은 인형,
무덤 건축 시 사용되었던 연꽃 모양을 세긴 벽돌, 왕의 신발 등
무덤 발굴 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 중입니다.
이를 통해 백제인들의 솜씨가 얼마나 섬세하고 좋은지 알 수 있지요.

공주 국립박물관5

충청남도의 고대 문화실로 들어서면 주둥이 모양이 닭처럼 생긴 흑유 닭 모양 단지와
각종 토기와 함께 백제와 외국 사신의 모습을 담은 양직공도,
백제 시대 가마터에서 수습한 파편으로 복원한 불상 받침인 백제도제불상대좌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어요.

이를 통해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마한, 웅진과 사비, 통일신라 시대까지
그 중심지의 역할을 도맡던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공주 국립박물관6

국립공주박물관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재와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문화 체험실이 있어요.
이곳에서 무령왕릉 벽돌 쌓기, 닭 모양 주전자 퍼즐 맞추기 등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문화재를 접할 수 있는 체험 거리가 있답니다.

각종 강연과 공연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 두세요.

[ 국립공주박물관 : 교육프로그램 정보 및 예약 바로 가기 ]

[ 국립공주박물관 : 문화 행사 정보 및 예약 바로 가기 ]

공주 국립박물관7

그뿐만 아니라 박물관 입구에 마련된 야외전시장에는
대통사지 석조, 서헐사지의 석조여래좌상 등
공주에서 출토된 많은 석조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박물관 외부에는 달팽이놀이, 8자 놀이 등 옛 놀이를 즐길 수 있고,
그 외에도 야외공연장, 자연학습장 등이 마련되어있어
단순히 유물 관람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 활동까지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충남이

주변 관광 TIP !박물관 뒤편의 산길을 이용해 표지판 참고하시면 무령왕릉을 구경할 수 있으며, 공주한옥마을도 가까이에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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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주칼국수

공주에 유명한 먹거리는 많고 많지만,
충나미와 충청이가 추천하는 핫! 한 칼국수입니다.
쌀쌀해진 지금같은 날씨엔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가 제격이죠.
이미 ‘공주 여행’을 검색하면 칼국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공주 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함께 가봅시다∼♪

공주칼국수1

전통 음식 중에서 밀가루 음식은 매우 귀하고 특별한 음식이지만,
근래에 와서는 소박한 서민 음식으로 널리 즐기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공주 칼국수가 그 맛이 좋기로 유명하지요.
소문만이 아니라, 공주 사람들도 즐겨 찾는 진짜 맛있는 먹거리입니다.

각종 채소와 해물로 맛을 낸 시원한 육수에
칼국수와 호박, 양념장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 칼국수는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딱 좋은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공주칼국수2

양념장을 넣어 칼칼하게 끓여낸 공주 칼국수.
각종 채소와 해물이 함께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냅니다.
보글보글 끓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군침이 꿀꺽 !
면아, 면아∼ 얼른 익어라∼ 충나미와 충청이도 같이 군침이 꿀꺽 !

공주칼국수3

발갛게 양념이 들어간 칼국수가 보글보글 끓어오릅니다.
칼국수의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올라오네요∼ 아 맛있겠다 !
바지락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다 익었나 봅니다.

“나 먼저, 나 먼저 먹을래 !”

공주칼국수4

뜨끈한 공주 칼국수 한 그릇 뚝딱- 하고 나면,
다가오는 겨울의 찬바람도 문제없을 것 같아요. ^^
시원한 해물 육수를 바탕으로 쫄깃한 면발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칼국수,
그중에서도 으뜸은 공주 칼국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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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안 천안박물관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이어지는 교통 중심지인 천안.
조선 시대에도 역시 교통의 요지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곳입니다.
전국을 오가는 이들이 쉬었다 가던 천안 삼거리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한곳에 모아 만나볼 수 있는 곳,
우리가 함께 여행할 천안박물관입니다.

천안 천안박물관1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천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천안박물관.
전통 기와 문과 현대식 건물로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천안박물관에서는 선사부터 근대까지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5개의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 전시, 체험프로그램, 행사교육 등으로 알차게 준비되어있답니다.

천안 천안박물관2

천안고고실에는 청동기시대의 유적 · 유물을 중심으로
구석기부터 삼국시대까지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유물을 전시 중이며,
천안의 지정학적 위치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과 유물 등을 전시 중입니다.

토기 조각, 귀걸이, 금동관모 등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는 닳거나, 조각 일부만 남아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존재감을 지켜내고 있는 특별한 유물들로 가득한 전시실입니다.

천안 천안박물관3

천안역사실에서는 고려부터 조선까지 천안의 역사, 문화,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 내에는 보협인석탑 복제품이 전시되어있으며,
부서별 책임자를 표시한 관안, 호패, 안경 등 다양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죠.

암행어사 박문수의 초상화와 관련된 자료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참고 !

천안 천안박물관4

천안삼거리실에서는 다양한 사람이 모였던 천안 삼거리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만남의 장이 펼쳐집니다.
비단과 베, 무명을 파는 포목전의 상인들도 있고,
주막에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고단한 여정의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웃다리풍물단의 신명 나는 장단에 맞춰 춤도 추고,
과거에 급제하고 금의환향하는 행렬도 이어집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을 담은 인형들로 쉽게 그 당시를 상상해볼 수 있답니다.

천안 천안박물관5

어린이전시실에서는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역사 유물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와 포토존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물건을 가져다 대면 그 쓰임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고,
색칠놀이뿐만 아니라 유물 탁본, 퍼즐 등 다양한 체험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또한, 박물관 내에 마련된 단체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 관람과 함께 과일 인형, 수납함, 전통목걸이 등도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상담 관련 문의는 아래 번호를 통해 가능합니다.
체험 관련 문의 : 041-565-0750

천안 천안박물관6

밖으로 나오면 야외공연장과 초가, 와가, 연못, 장승과 돌무덤 등이 있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우뚝 서 있는 장승들이 손짓하는 것 같아요.
곡선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기와로 만든 집.

옹기종기 모인 시설들을 감상하며, 가벼운 산책을 해도 좋겠어요∼!

충남이

주변 관광 TIP !박물관 맞은편에 천안 삼거리공원, 흥타령관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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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안 병천 순대

‘순대’하면 딱 ! 떠오르는 그곳, 천안 병천 순대 거리.
순대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병천 순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죠.
병천 순대 거리는 유관순 열사의 3·1 독립만세운동으로 유명한
아우내 장터 근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순댓집들로 가득한 그곳, 충청이와 충나미가 찾아갑니다.

천안 병천 순대1

60여 년 전, 햄 공장이 생기면서 채소와 선지를 넣어 만든 순대도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엔 병천 장날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였죠.
그러던 것이 이제는 수십 군데의 순대 식당들로 가득해
‘병천 순대 거리’라는 칭호를 얻어 천안의 명물이 되었답니다.

천안 병천 순대2

순대를 맛보러 왔으니, 먼저 순대 그대로의 맛을 먼저 봐야겠죠?
모둠 순대로 한 접시 가득 쌓아올린 순대와 부속 고기들.
순대 위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은 따끈하고 맛깔스럽게 보이도록 만듭니다.

천안 병천 순대3

따끈한 순대 위에 새우젓 하나 올리고, 소금에 살짝 찍어-

“아∼ 해봐. 따끈할 때 먹어야 맛있지 !”

누린내 하나 없이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뗄 수 없어 비타민 A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돼지 선지로 만든 순대는 일등 영양식으로 안성맞춤이죠.

천안 병천 순대4

곧이어 따라 나온 뜨끈뜨끈 순댓국 뚝배기.
새우젓 한 숟가락 넣고 양념장을 넣어 휙휙- 휘저으면
혹시나 남아있을 비린내까지 싹 잡아주어 그 맛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커진 일교차로 으슬으슬 감기 걸리기 딱 좋던 때에
뜨끈한 순댓국 국물 한 숟가락만 한 것이 없죠.

천안 병천 순대5

진한 육수와 어우러진 순대와 밥을 한 숟가락 가득 퍼서
입을 크게 벌려 한입 가득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집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뜨끈한 순댓국 드시러 병천 순대 거리를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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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찬바람에 벌써 바깥 활동에 웅크려지고,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나는 요즘,
공주 또는 천안을 찾아 여유롭게 박물관 구경 후
뜨끈한 음식 한 그릇으로 오는 겨울 단단히 준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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