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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원 맛집!! 밥꽃하나피었네

2024.04.18(목) 12:35:54 | 앤 (hma050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친구야 뭐하니봄이 왔고 대지가 단단한 문을 열고
봄 햇살의 소식을 전하는데 그냥 집에 머물거니?
 
정원 맛집으로 가는 길
▲ 정원 맛집으로 가는 길
 
자연에게
찬사를 보내는 게
이 대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지금 이 순간 갖춰야 할 예의 아니겠니?

떠나보자 봄 여행을 봄 정원으로~
 


마을로 통하는 길 정원도 있고 밥 꽃도 있는
그런 곳으로 정겨운 친구 너와 유유히 떠나
세상 다 가진 자의 여유를 오늘은 꼭 느끼고
온전히 여기 이곳에 몰입하는 시간을 나누어 보자꾸나 
 
밥꽃하나피었네 주변의 봄
▲ 밥꽃하나피었네 주변의 봄

마음 나눌 친구와 떠나니 온통 하나가 된다. 너와 나 우리와 자연 우리와 대지 우리와 이 세상의 봄 
그렇게 친구는 흔쾌히 운전을 해준다. 
길을 잘 모르는 친구가 서너번 헤매이는 서툰 모습도 
나를 위해 애쓰는 그 모습마저도 모두 모두 감사하다. 
엷은 연두빛으로 온통 세상의 신록이다. 지금 이 순간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빛깔을 뿜어내는구나. 

갑사와 신원사도 가까이 있다. 다음에는 갑사와 신원사도 가보자~~^^ 
 
정원 맛집의 주차장
▲ 정원 맛집의 주차장

드디어 정원 맛집 주차장에 들어선다. 

입구부터 우리들을 반기는 튤립들의 향연이다.
유럽의 튤립파동 있었을 만한 이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너희들을 보지 못하고 이 찬란한 봄을 지나쳤으면 어쩔뻔했니!
고맙다. 이렇게 있어줘서. 존재함에 나의 찬사가 부족하지만 식사를 하기 전 그냥 나는 정원이 고프다.
 
정원으로 향하는 길
▲ 정원으로 향하는 길

너희들을 그냥 스칠수 없는 감성을 가졌기에
그리고 미미한 시장기 정도는 지금 견딜 수 있기에
 
주인장의 마음
▲ 주인장님의 마음

제목: 들녘 가는 길
들녘 가는 길에는찔레꽃도 있고 냉이도 있고

봄에는 어김없이 대지의 열기를 내뿜는
아지랑이도 볼 수 있지요
 
정원의 주인장님이 어떤 마음으로 정원을 꾸몄을까 짐작이 가는 시구절이다. 부디 우리들의 지금 이 기쁨을 미리 상상하며 행복하게 보냈을 시간들이었기를 감사함과 더불어 마음의 기도를 해본다.

붓꽃 화단
▲ 붓꽃 화단

붓꽃들은 자신들의 시절을 기다리며 동그랗게 어여쁜 모양으로 존재한다.
 
노란 목련
▲ 노란 목련

너는 목련이구나
노란 목련은 백목련과는 시절을 달리하여 이렇게 늦게까지 피어 있는구나. 
 
정원의 꽃들
▲ 정원의 꽃들

어? 저긴 무슨 꽃들이지 와~~~ 산벚꽃인가보다.
늘어지는 매력을 뿜뿜하며 아름다운 곡선으로 너의 미를 자랑하고 있구나
그래 인정이다.! 계룡산 너는 참 멋있구나 

멀리 계룡산의 정기를 뿜고 있어 나는 친구와 더불어 온 몸으로 기운을 받는다.
건강한 기운으로 2024년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박태기 나무야, 너의 멋을 일찍이 알지. 차가운 대지에서 쌀톨처럼 자홍빛으로 화사함을 번지게 하더니

마침내 꽃봉오리를 피웠구나 
 




친구야 
어제 있었던 서러움일랑 떨쳐버리게
우리 어린 유년시절의 가졌던 끝도 없이 꿈에 부풀었던 그날들을 생각하며 
저기 의자에 앉아 그네도 타고 잠시 여행해 볼래
 


그래! 지금 이곳은 천국이니 뭘 더 바래겠니
더 바란다면 그건 욕심!!

공주시 향토음식 지정업소 맛집
▲ 공주시 향토음식 지정업소 맛집

이제 정원의 꽃들을 보고 났더니 시장기가 돈다. 밥꽃보러 가자
 
밥꽃 첫 밥상
▲ 밥꽃 첫 밥상

밥그릇에도 꽃들이 둘러싸인 듯 기분을 느낀다. 
연신 ‘넘 좋아요’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 없었지. 이 말이 주인장에게 드리는 나의 넘치는 찬사다.
 
친구의 다정한 손길이 담긴 밥상
▲ 친구의 다정한 손길이 담긴 밥상

친구가 멀어서 못 먹는거 아니니? 어서 먹어 하며, 반찬을 밀어주는 친구의 손길의 따뜻함에
오늘 너와 오길 참 잘했구나. 

밥꽃 농장에서 자란 천년초, 감자, 상추, 방풍나물, 특히 좋아하는 머위에 너의 마음이 녹아든다. 
이 정원에서 자란 천년초 떡갈비를 먹으면서 너와 천년을 살아도 좋을만큼 오늘은 기분이 최고다.
지난 날 어느 한 친구가 천년초의 매력에 빠져 함께 손질을 하느라 가시에도 찔렸던 추억에

그 다듬는 손길의 정성이 얼마나 큰 지 알기에 난 감히 주인장의 노고를 감사함으로 보답하며

너 떡갈비를 내 온 몸으로 느끼고 싶었구나. 쫀득 쫀득 건강함이 나를 채우는 맛이다.
친구는 “나 오늘은 밥꽃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겠어! 그냥 맛을 온전히 느끼는 것에 몰두하겠어!”
그래 친구야
자고로 예의란 이 음식에 온전히 빠져들어 느끼고 음미하는게 예의란다.
 
대지의 정기와 계룡산의 정기가 느껴지는 풍경
▲ 대지의 정기와 계룡산의 정기가 느껴지는 풍경

대지가 내 몸 속으로 들어온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순간이다. 

이렇게 정원 맛집에서 나는 내 봄날의 영혼을 채우고 건강을 채우고 대지를 채웠다.


정원 맛집 밥꽃하나피었네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로 502
공주시 향토음식 지정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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