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 가는 길에 황매화가 예쁘게 피는 계절이 왔습니다.
갑사 산책을 여유있게 둘러보니 출출해져서 식당을 찾았습니다.
오늘 방문할 맛집은 서울식당입니다.
수국 정원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황매화 시즌을 맞아 서울식당 간판 앞에도 황매화가 노랗게 웃으며 반겨주네요.




▲ 주차장

식당 뒷편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갑사로 올라가려면 주차를 해야 하는데 공영 주차장은 주차료가 있습니다.
근처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주차료가 무료입니다.
식사 계획이 있다면 먼저 식당을 알아봐서 그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도 공영 주차장에 주차료를 내고 주차를 했지만 앞으로는 식당 주차장을 이용해야겠습니다.




▲ 식당 정원

밖에서 본 식당 모습입니다. 산사 앞에 있는 식당 중에 이렇게 멋진 식당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여기 서울식당이 손에 꼽힐 정도로 멋진 야외 뷰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갑사를 몇 번 왔습니다. 올 때마다, 계절에 따라 풍경이 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식당도 마찬가지네요. 가을에 왔을 때는 이런 감흥이 아니었는데, 4월에 오니 근처 꽃들이 장식을 해줘서 인지 더 멋진 뷰를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이 마치 멋진 정원 같습니다.

 
▲ 메뉴 

요즘 한창 얼굴을 내밀고 있는 금낭화 화분도 서울식당을 빛내주고 있네요.
들어가는 입구에 메뉴도 큼지막하게 써 놔서 메뉴 선택할 때 도움을 줍니다.
저희는 산나물 찌개 정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 물레방아 

야외 식당이 넓으니 물레방아도 두 개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황매화가 식당 안쪽으로 줄기를 뻗어 물레방아를 더 멋스럽게 만들어 주네요.




▲ 내부 모습

밖에 테이블도 많이 있었지만 저희는 편하게 앉고 싶어서 좌식 테이블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앉아서 다른 테이블을 보니 원두막처럼 지어진 테이블도 있고, 현대식 파라솔도 있고 다양한 테이블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기분 좋은 퓨전 인테리어 식당이네요.ㅎ
어디든 취향대로 앉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산나물 째개정식

산나물 찌개정식 2인상입니다.
산나물들이 정갈하게 나오고 버섯과 두부가 들어간 찌개의 국물이 시원합니다.
열심히 먹고 있는데 기름 냄새 맛있게 나는 부침개를 딱 알맞은 양으로 갖다 줍니다.
찌개도 맛있고 딸려 나오는 반찬들이 다 입에 맞았습니다. 맛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음식들을 둘이 안 남기고 모두 먹었습니다. ㅎ






▲ 으뜸공주맛집

서울식당은 으뜸공주맛집이라고 표지판이 세워져 있네요.
정말 으뜸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서울식당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근처 식당 중에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식당이 규모가 크다고 모두 맛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서울식당은 맛있습니다. 


▲ 갑사 황매화마을

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걸어 내려오니 올라갈 때 포토존이 가로등 불빛을 받아 새롭습니다.
갑사 가는 길이 이제는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갑사 산책은 어느 계절에 와도 즐겁고, 더불어 맛있는 식당을 발견했으니 즐거움이 배가 되겠습니다.
봄에 들렀으니 이제 여름이 무르익을 때 쯤 올 수 있을까요?
오늘도 갑사 황매화마을의 봄은 깊어만 갑니다.


서울식당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47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