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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여행 :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다

2024.05.13(월) 15:09:33 | 솔솔 (vencer_@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충남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KBS 예능 '1박2일'과 채널A 드라마 '터치'의 촬영 배경으로 소개될 만큼 4계절이 아름다운 곳인데요,
저는 이번에 천장호의 봄의 모습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주차장

▲ 천장호 출렁다리 주차장


주차장이 출렁다리 가까운 곳에 4군데나 있어서 주차하기 아주 편했습니다.

주차장에서도 내려다 보이는 천장호 출렁다리를 보고 있으면
출렁다리가 얼른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천장호 생태관광공원 안내판

▲ 천장호 생태관광공원 안내판


이곳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관광지가 될 것 같습니다.
용과 호랑이 조형물, 공룡 조형물, 에코워크 네트챌린지 등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요소가 종종 보였기 때문입니다.

공룡 조형물

▲ 공룡 조형물


한 아이가 공룡 조형물을 보자마자 "우와 공룡이다!" 외치면서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도 좋아하는 관광지임에 틀림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코워크 네트챌린지같은 경우에는 아이들 모험심 기르기 놀이로 좋아 보였습니다. 
저도 에코워크 네트챌린지를 걸어보았는데요,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성인이 이용하기에는 조금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는 멋진 놀이동산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 모형이 특색인 천장호 출렁다리!
이곳이 첫방문이신 분들은 출렁다리 입구에서 방문 기념 사진을 꼭 남기십니다.
여러분들도 꼭 남기세요.

천장호 출렁다리

▲ 천장호 출렁다리


출렁다리는 총 길이 207m로
이름이 '출렁다리'인 만큼 생각보다 많이 흔들거립니다.
최대 30~40cm정도 흔들리게 설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중간중간에 호수가 내려다 보이도록 설치되어 있어서 더 스릴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호수 주변에 조금씩 피어있는 꽃들과
간혹 보이는 오리들의 잔잔한 헤엄이
마음속에 들어와 이곳의 매력을 한층 높여줍니다.


이렇게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면 용과 호랑이 조형물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전해지는 용과 호랑이의 전설 때문에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이곳에 살던 아이가 몸이 아파 의원을 찾아가야 하는데 냇물에 큰 물이 흘러 건널 수가 없게 되자 이곳에서 천 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을 기다리던 황룡이 승천을 포기하고 자신의 몸으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게 하여 한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이를 본 칠갑산 호랑이가 감명을 받아 영물이 되어 이곳 주민들을 보살펴 왔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 출처 : 청양군 홈페이지 (https://www.cheongyang.go.kr/tour/sub01_01_03.do)


여기서 호랑이 조형물 쪽으로 가시면 칠갑산 등산길이고 
용 조형물 쪽으로 향하시면 천정호 둘레길입니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칠갑산 등반길과 이어지기 때문에 등산객분들께서도 많이 찾아오십니다.
저도 친구와 몇 해 전에 칠갑산 정상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요,
해발 561m로 부담 없는 산행에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아주 멋진 뷰를 만나볼 수 있으시니
천장호 출렁다리와 함께 칠갑산 등산까지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천장호 둘레길 쪽으로 걸어보았는데요.
여기서 4분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시면
칠갑산 소원바위라 불리는 잉태바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천장호 둘레길로 향하였습니다.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천장호 출렁다리의 측면 또한 멋졌습니다.
이곳에도 중간에 포토존이 몇몇 있으니 소중한 순간, 기념 사진 한 장 찍어가세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좀 더 여유롭게 이곳을 걸어보시고 조형물들과 사진도 더 남기고 가세요.

그리고 흙먼지털이기로 가볍게 흙먼지를 털어내시고
매점에서 간단히 허기도 달래고 가세요.


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사실인데 
매주 금, 토, 일요일마다 주차장에서부터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 용·호랑이 조형물 구간까지
천장호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우천시 미개장)
다음번에는 천장호 출렁다리의 화려한 밤 불빛을 눈에 담으러 다시 찾아와야겠습니다. 
(3~10월은 저녁 9시까지, 11~2월은 저녁 8시까지 운영)



저는 출렁다리도 좋지만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사이에 이어지는 산책길을 더 좋아하는데요.
여기서 보는 하늘, 땅, 나무, 바람이 평온하게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시간 정도 잠깐 바람 쐬기에 적당한 곳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청양 관광지 천장호 출렁다리에 방문해보세요!

 

 

천장호출렁다리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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