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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충남여행길 공모전 게시판충남을 방문하신 분들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르는 곳입니다. 저마다의 특색있는 경험을 즐거움과 미소로 맞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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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을 찾아 떠난 논산 여행

  • 출처백**
  • 등록일2017-11-29 15:51:55
  • 조회수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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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하며 공부하는 선생님들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서원(9곳)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투어의 세번째 서원이 있는 논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먼저 조선후기 유학자였던 윤증선생의 고택인 명재고택에 들렸다.

 

명재고택 -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 (1983.12.24. 지정)

논산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때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는 조선시대 상류 양반가정의 표본이 되는 주택으로 안채는 ㄷ자형,

사랑채까지 포함된 구조는 ㅁ자형의 목조와즙단층건물이다.
안채 북쪽중앙의 대청은 정면 5칸 측면 2칸이고 대청과 연결되어 뒷편 좌우에 고방이 있고,

대청의 서쪽에는 안방(2칸X1칸)과 웃방(1칸X1칸) 그리고 남쪽에는 넓은 부엌이 있고 부엌 위에는 다락이 있다.

대청 동쪽으로 건너방과 웃방 남쪽으로 부엌이 있다.
사랑채 정면 4칸 측면2칸 규모에 2칸통의 대청과 누마루가 꾸며져 있고 중앙의 2간×2간 규모에는 온돌방을 만들고,

온돌방 뒤에 고방과 또 다른 방이 연결되어진다. 특징 안채의 ㄷ자와 행랑채 사랑채가 연결되어 ㅁ자형을 이루며,

대청, 누마루, 고방등의 배치가 검소하고 품위가 있으며, 지붕틀의 특수한 형태는 창경궁의 연경당과 같고,

평면배치, 구조적인 연결, 창호의 처리는 기능성과 다양성이 있다.

                                                                           명재 고택 사랑채

                                                                   사랑채에서 보이는 장독대 전경


                                                                      문화 해설사님 설명에 집중~^^

                                                           사랑채에서 내려다 보이는  작은 금수강산

                                                                             안채 전경

                                                      조상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부엌 뒤 창고 공간

                                                         노성향교  - 명재고택 옆에 위치 

윤증선생의 고택에서 옛 조상들의 지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고 고택 옆에 자리한 노성향교까지

돌아보고 관촉사로 발길을 돌렸다.

 

관촉사

관촉사 석조미륵보살 입상 (보물 제218호), 관촉사 석등 (보물 제232호), 관촉사 배례석 (유형문화제 53호)

1963년 보물 제218호로 지정되었다. 화강석제.
높이 l8.12m나 되는 커다란 불상이라는 점과 토속적인 조각이라는 점에서 대표적인 불상이다.

얼굴은 이마가 좁고 턱이 넓은 삼각형이며 옆으로 길게 째진 눈, 넓은 코, 한 일(一)자로 꼭 다문 큰 입이 토속적인 느낌을 준다.

목은 굵고 삼도(三道)가 있으며 귀는 어깨까지 내려와 매달린 느낌이다.
몸은 거대한 돌을 원통형으로 깎아 만든 돌덩이에 불과하여 인체라는 느낌은 전혀 없으며,

왼손은 아래로 내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관음보살인 것 같다.

어깨에 걸쳐 입은 가사는 어깨에서 양쪽으로 길게 내리고 있으며,

가로무늬가 있고 몸중앙으로 몇 개의 U형 옷주름을 돌렸을 뿐 매우 단조롭다.
이 불상은 968년(고려 광종 19)에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관촉사에서는 석조미륵보살 입상과 석등, 배례석의 삼단 콤보만 보면 된다는 한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삼단 콤보 사진도 찍고

식사하러가시는 해설사 선생님을 잡고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석조미륵보살입상,  석등, 석탑, 배례석

 

                                                           작은 불당에 비친 미륵보살입상



                                                           관촉사 오르는 길 단풍과 인증샷

 


                                                            산아래 식당 - 시래기 무밥이랑 동동주 한잔씩~
 

 

관촉사에서 내려와 산아래 식당에서 시래기무밥과 동동주 한잔씩으로 잠깐의 여유를 갖고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돈암서원으로 ~~~ 

 

돈암서원 - 국가지정 사적 제383호 (1993. 10.18. 지정)

조선 인조 12년(1634) 이곳에서 1.5km 떨어진 숲말에 세워졌었다.

현종원년(1660)에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지대가 낮아 홍수때에는 물이 뜰까지 넘쳐들어오므로,

고종 17년(1880) 현재의 자리인 임리 74번지(서원말)로 옮겨지었다. 고종 3년(1865) 서원철폐령에서도 제외된 서원이었다.
소슬 3문으로 꾸며진 입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양성당 좌측에 응도당 그리고 사우는 양성당 후면에 있고,

장판각, 정회당, 산앙루가 있다. 유림들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사우의 전면은 1칸통을 개방하여 전퇴를 두었고,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전퇴는 전돌 바닥이다.

전면 기둥사이에는 사분합 띠살문을 달고, 옆면과 뒷면은 회벽이다. 공포의 구성은 이익공외출목과 동일한 수법으로 짜여져 있다.

내부의 양봉은 전통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창방위에 설치된 화반형의 초각반은 기둥 사이마다 1개씩이다.
지붕가구는 퇴고주를 세워 퇴량과 대들보를 걸었는데 용재는 새우처럼 휘어진 것을 썼다.

대들보 위에 일종의 포대공을 얹어서 퇴고주와 함께 종량을 받쳤으며, 다시 종량위에 파연대공을 두고 종도리를 받쳤다.

사우에는 김장생을 주향으로 하여 김집 송준길 송시열선생등 문묘에 배향된 네분만을 모시고 있는 보기드문 선정서원이다.

                                                                                   응도당

                                                                               돈암서원 전경


                                                                     돈암서원에 가면 꼭 찾아보기
 

서원을 떠올리면 아무래도 TV나 드라마에서 보아오던 서당과 함께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기호 유학의 본향으로 불리는 돈암서원은 인조 때 세워진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린 후에도 존속한 서원이기에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처럼 서원은 조선시대 사림들이 지방에 세운 사립 학교로 선비들의 드높은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며, 

돈암서원을 통해 한국 유교 문화도 엿볼 수 있다. 

여행은 목적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보고 느끼는 것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서원(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그 날까지 서원 투어는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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