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의 여승으로 유명한 수덕여관에 가 보았다.
(수덕사의 여승)이란 노래로 유명한 수덕여관은 예전부터 수덕사로 출가하려던 여성들이 많이 묵던 곳으로, 여성운동가이자 언론인, 시인이었던 김일엽님이 출가를 하자
친구인 나혜석이 머물면서 출가를 하고자 하였으나 만공스님이 받아주지 않아 공주 마곡사로 떠났다고 한다.
소나무로 울타리를 치듯이 둘러쳐져 있고 초가지붕에 단아한 모습은 관람객들의 상상력과 현실의 벽속에서도 담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주문 밖에 형성된 음식점과 상점들이 관람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것을 충족시켜 주면서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는 바가 꽤 크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단풍이 예쁘다는 천안 독립기념관에 들려봤다.
단풍숲 둘레길로 접어들자 노랑,붉은 단풍이 얼굴을 빼꿈 내보이니 관광객들의 탄성과 삼각대 받쳐놓고 촬영 삼매에 빠진 사진사 아저씨의 모습이 하나의 풍경자체이다.
단풍 터널을 지나 다시 뒤돌아보니 인증샷을 남기기에 여넘이 없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