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하면 떠오르는 곳은 '대천 해수욕장'일 것입니다. 

맛있는 먹을거리와 아름다운 바다가 있어 자주 가는 곳인데, 

특히 해가 지는 저녁 때 가면 더욱 아름다운 곳입니다.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어항에 들러 각종 해산물, 건어물을 구경하며 값 싸게 살 수 있고,

싱싱한 회와 조개구이는 늘 발길을 이끕니다. 

또한 대천해수욕장은 여름에 열리는 '머드 축제'로도 유명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큰 에어미끄럼틀이 머드 위에 자리잡고 있어 

미끄럼틀을 타며 피부에 좋은 머드를 온몸에 바르는 이색경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긴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은 체험해 볼만한 축제입니다. 

보령에는 또한 아름다운 예술공원이 있습니다.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개화 예술공원'이 그곳인데, 

아름다운 예술작품은 물론이고 

덩치가 꽤 큰 꽃사슴이 아직도 기억 나는데, 평소 보기 어려운 동물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여 한참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척 한산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주차하기도 편하고,

들어가면 바로 모산미술관이란 곳이 있습니다.

미술관 안은 세계 각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조각품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습니다. 

미술관 안을 둘러보고 공원으로 나와 곳곳에 위치한 조형물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큰 비닐하우스처럼 되어 있는 개화허브랜드에 다다르게 됩니다.

실내라 따뜻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식물들도 많아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특히 곳곳에 먹을거리를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고, 포토존이 있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곳이 참 많았습니다.

참 알차게 꾸며놓은 예술공원이어서 어느 유명한 박물관이나 공원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곳이라

가족, 연인과 함께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