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자  

사회생활을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저에게 참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곳이 많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백제역사문화 체험 박물관인데, 이곳은 청양군 장곡면에 있는 곳으로,  

백제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양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의미가 많은 곳입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백제 유적 발굴지를 재현해 놓은 모습이 눈길을 끌며, 

그 당시 입었던 옷과 장신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1950년대 초를 재현해 놓은 공간이었는데요, 

예전 시장, 이발관, 상점 등이 너무도 잘 재현되어 있어 아이들이 그 안에 들어가서 직접  물건도 팔아보고, 이발관 의자에도 앉아 보았답니다. 



또 청양은 황금거북이의 전설이 있는데,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곳곳에 황금거북이 마스코트가 있고

박물관 앞쪽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큰 황금거북이 모형이 있습니다.

그 황금거북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간직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청양 교월리에 있는 백세공원이란 곳입니다. 

이곳은 4km의 둘레로 개울을 끼고 있습니다.

개울에는 우렁, 각종 물고기, 오리도 있어 운동을 하며 바라보는 경치가 참 좋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물레방아, 인공폭포도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기도 좋고,

봄엔 벚꽃이 만발하고, 봄의 끝자락엔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며,

지천으로 꽃잔디가 만발해 너무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개울물이 깊지 않아서 여름엔 이렇게 고기를 잡으며 놀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또한 청양은 매년 늦여름, 또는 초가을에 '청양 고추 구기가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엔 이곳에서 축제가 열려 각 지역의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이렇듯 청양은 인구 3만의 작은 곳이지만

그만큼 자연과 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아름답고, 의미 있는 곳이 참 많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청양으로 여행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