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있다 보니 여행을 갈 때엔 가깝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지난 여름에 다녀온 '공주금강자연휴양림'은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동물원, 아름다운 숲길,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의미 있는 시가 있어 

정말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숲길이 가장 좋았는데,

큰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걸어본 숲길에서 느낀 흙의 감촉,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 

향기로운 숲의 향기는 아직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특히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시를 읽으며 걷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힐링이 됨을 느낍니다. 

동물원의 규모도 상당히 크고 동물도 다양하게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공주금강자연휴양림'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은 당진의 '태신목장'입니다. 

이렇게 큰 목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규모도 상당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함께 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소 먹이주기, 아기양 우유 주기 등 평소 하지 못했던 것을 체험하며,

평소 무서워했던 동물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큰 마차를 이은 트랙터를 타고 목장 한바퀴를 돌았는데,

목장 주변의 경치가 너무도 아름다워 저와 남편은 몇 번을 감탄했나 모릅니다.

다른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치즈 만들기가 있었는데,

아이가 치즈를 워낙 좋아해서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해봤습니다. 

평소 치즈는 우유로 만들었다는 것만 알았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나 궁금해 했는데

직접 손으로 반죽을 하고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우유와 치즈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듯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태신목장'에 꼭 한 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