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들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계곡 물놀이가 그립다면,
여기가 딱이다!!! 금산 12폭포 계곡.
<성치산 성봉 12폭포>
충남 금산 8경중 으뜸인 12폭포는 성치산 남쪽 봉우리인 성봉에서 발원하여 무자치골을 따라
약 6km 정도 이어지는 계곡에 제각기 개성을 가진 멋진 폭포가 가득한 아름다운 계곡이다.
그리 높지 않은 성봉(648m)에서 발원 하기에 계곡이 사납지 않고, 검푸른 깊이에 따른 위압감도 전혀 없는
아늑하고 편한 느낌, 그러면서 폭포다운 빼어남은 그대로 간직한 폭포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라 하겠다.
성치산 성봉 12폭포를 찾아간다.
12폭포 탐방의 시작은 대부분 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모티마을)에서 시작한다.
강 옆으로 안내판과 주차장,간이 화장실이 있으며, 추억 속 정겨운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모티마을, 12폭포 시작점>
<멋진 징검다리>
징검다리 건너 포장도로 따라 무자치골로 들어서면 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산으로 들면 12폭 중 제1폭포가 나온다.
폭포간 거리가 생각보다 짧아 촘촘히 이어지는 느낌이다.
<12폭포중 제1폭포..각 폭포마다 설명문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유일하게 무자치골에서 벗어난 계곡에 위치한 2폭포(장군)를 지나고 3폭포(일주문),
4폭포(삼단)를 거쳐 12폭포의 대표성을 지닌 제5폭포(죽포동천)에 이른다.
<제5폭포인 죽포동천>
<위에서 본 모습>
적당한 수량에 폭포다운 위용과 넓은 암반, 깨끗한 계곡수가 어울려 멋진 모습으로 자리한다.
12폭포 이름은 폭포주변 암반에 새겨진 각자를 따서 정한 것이 많은데 5폭포 근처 암반에는 각자들이 유독 많다.
폭포 위 죽포동천 각자는 크기 면에서 이곳을 대표하는 듯 하다.
<죽포동천 각자>
6폭(구지소유천), 7폭(고래), 8폭(명설)을 지나 원추리 예쁘게 핀 아름다운 9폭(운옥)을 지나고,
계곡을 왔다 갔다 하면서 10폭(거북), 11폭(금룡), 마지막 12폭(산학)을 지나 무자치골 상류로 간다.
<12폭포의 마지막인 산학폭포>
12폭 이후에도 멋진 암반과 폭포가 2~3개는 더 있으며,
이제 길은 계곡을 벗어나 경사 길로 성봉까지 오름 길이 이어진다.
성봉 능선의 끝자락에 신동봉이라는 암봉이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아주 좋다.
덕유산과 운장산 방향의 조망이 하얀 구름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 모습이 황홀하게 다가선다.
<성봉 능선 아래 신동봉에서 본 멋진 조망>
시원하고 재미있는,
알찬 금산 성봉 12폭포 계곡 산행 겸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