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송악면 유곡리마을에 살고 있는사촌동생이 집 근처 봉곡사라는 작지만 아름다운 절이 있다기에 가족들과 1박 2일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봄볕이 따뜻한 날 봉곡사 올라가는 길이 꽤 오래된 소나무길로 되어 있고 구경하면서 20~30분 걸어올라가면 조용한 산사가 나옵니다.

봉곡사는 오래된 고찰로 평소 보기 힘든 분홍 산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었고 절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커피와 차를 마시도록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인카페....라고 하기엔 그렇고 절에 오신 손님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 느껴졌어요...

봉곡사에 왔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한 곳...봉곡사 바로 아래 작은 연못이 있는데 토끼풀꽃과 노랑붓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봄꽃 구경하면 산책하기에 좋아요.

한켠에 있던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한잔도 들이키고 차도 한잔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내려와서 우리는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지중해 마을로 이동합니다.

지중해마을(일명 블루크리스탈 빌리지)은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공간이며 프랑스 프로방스와 그리스 산토리니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요.

어디에서 찍어도 사진이 정말 잘 나오는 포토존이 많았다. 지중해마을에서 건너편 건물 옥상에 올라서면 지중해마을 전경과 그너머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산 지중해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재미있는 사진 많이 찍어보세요..사진이 참 이쁘게 잘 나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