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하여 충남 천안으로 역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찾은 여행지는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입니다. 대한민국 독립을 기념하여

만든 기념관인데 이제야 처음 와 보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게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처음 방문한 독립기념관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넓습니다.

대략 한바퀴 돌려면 반드시 운동화를 신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비가 살포시 내리는 날이라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입장은 무료이며, 주차비만 냈습니다. (2천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대형 조형물 - 태초의 빛

날씨가 더워서 시원하게 올라오는 바닥분수에 뛰어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넓은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코끼리열차를 타는건데... 걸어가면서 살짝 후회가 들었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내에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 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무궁화꽃을 보니 남다른 감회가 느껴졌습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것 같습니다.

저 멀리 독립기념관 본관 건물이 웅장하게 보입니다.

군인 장병들도 독립기념관을 많이 찾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뭔가 미션이 있는듯 합니다.

연꽃이 핀 연못에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있습니다.

먹이를 기다리는 듯 합니다.

색상이 예쁜 물고기들은 아마 비단잉어 인것 같습니다. 너무 많으니까 솔직히 징그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레의 집 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을 좀 더 자세히 보려면

대략 반나절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겨레의 얼과 자주 독립 정신을

지켜온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독립기념관은

산책이나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좋은 곳 같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역사여행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찾아도 뜻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을 둘러 본 후에 두번째로 찾은 곳은

우리나라 독립에 큰 기여를 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 입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태극기를 흔드는 유관순 열사의 동상 앞에 잠시 서서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유관순 열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천안시에서는 타임캡슐을을

이곳에 묻었다고 합니다.

이 타임캡슐은 언제 개봉하게 될까요?

앞으로 100년 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니 독립을 위해 우리 선조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던 모형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머리에 짚으로 만든 덮개(?)를 쓰고 감옥으로 끌려가는 유관순 열사를 재현해 놓은 모형을

보니 가슴이 아펐습니다.

독립을 위해 만든 오래된 태극기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태극의 색도 바뀌고 태극의 파랑과 빨강색도 바뀌어 그려져 있는 태극기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국기 태국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유관순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우리는 나라를 소중히 여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관순열사 생가도 가까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장마로 인해 길이 끊겨 있어서 아쉽게 방문을 못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 사적지도

다시 한번 가보려합니다.